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내 마음의 시 옛날한국의여인들이결혼을할 때에는 남편과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 생, 시누이 섬기려고 결혼하여 섬 기는 종으로 한 집안에 들어갑니 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신부들은 대가족 제도 하에서 부모를 떠나 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불 행한 가정이 많았습니다. 부모를 떠나둘이만살았더라면행복했을 사람들이 주변에 둘러싸인 시집 식구들 눈치 보느라고 고운 청춘 을눈물로보냈습니다. 결혼은시작부터둘이살아야합 니다. 둘이 하나가 되기위해서는 누구든지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 다. 부모님의 인자한 훈계까지도 장애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부모 님도 부부 사이에 끼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시누이가 있어 서도안됩니다. 그런데성경은아 무도부부사이에낄수없다는가 정의신비를태초부터보여주었습 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이것 을먼저이해를해야합니다. “아담과그아내두사람이벌거 벗었으나부끄러워하지아니하니 라.”(창2:25) 벌거벗었을 때 부끄러움이 장애 가 되지 않도록 멀리 떠나도록 해 야 합니다. 자녀들이 결혼을 하면 둘이 살도록 분가 시켜주어야 합 니다. 작은 집이라도 그들만의 보 금자리로 아늑한 공간을 꾸며주 어야 합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청 춘도한때요.즐겁게사는젊은시 절도 잠깐입니다. 그러므로 자녀 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어 야합니다. 한가지기억해야합니다. 정들기 위해서 얼마동안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공연 히데리고있다가정이더떨어집 니다. 3년 동안 같이 있다고 해서 정들리도없고오히려3년동안있 으면서 허물을 보게 됩니다. 그리 고 자녀들이 결혼을 해서 둘이만 좋아하는 것을 시기하지 마십시 오. 부모님들은 나이가 드시면 하나 님께가까이가도록노력하셔야만 합니다. 외로움을 손자와 자식들 을 통하여 극복하지 말고 하나님 께로 가까이 감으로써 극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노년에 가져 야할생의자세입니다. 그래서 가정이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하지 않는 곳입니다. 벌 거벗고 사는 곳이 가정입니다. 인 간의 체면이나 자존심을 벗고 알 몸으로 쉬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 정은계급장을 붙이고 사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은훈장을달고있 는곳이아닙니다. 그래서가정에 서는“여보”라는 언어로 통하는 곳입니다. 가정에서“목사님”이 라고부르는것이아닙니다. 제아 내가저를부를때“여보”라고부 르지 목사님이라고 부르지 않습 니다. 그러므로가정은상대의허 물을 다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옥이될수도있고천국이될수 도있습니다. 천국은허물이보이 지않는곳입니다. 그러나지옥은 허물이모두다드러납니다. 그러 므로 온전한 가정은 서로의 허물 이있어도그허물이보이지않고 의롭게 보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정은생명이있는곳이요. 행복 이있는곳이요. 영생이있는곳입 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이 다음에 예 수님앞에설때아무것도가릴것 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다 받아주 십니다. 나의 큰 죄, 나의 모든 허 물, 모두다용납해주십니다. 이처 럼 가정은 모든 허물을 다 덮어주 고용납해주는곳입니다.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우리 모두의 가정이 되어지길간절히소망합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한자어속뜻학습이어휘력향상 의 지름길이다.‘한식의 유래’의 ‘유래’를 일반 국어사전에서‘사 물이나 일이 생겨남’이라 풀이한 까닭은‘由來’의 속뜻을 알면 금 방이해가된다. 由자에 대하여는 확실한 학설이 없으니, 그냥외워둘수밖에없겠 다.‘말미암다’(be due to)‘따르 다’(follow)‘까닭’(cause)‘부터’ (from)등을뜻한다. 來자는 보리의 뿌리와 줄기 그 리고 이삭을 그린 것으로‘보리’ (barley)가 본래 의미다.‘오다’ (come)는 의미의 낱말과 음이 같 아‘오다’는 뜻으로도 사용되자, 본래의뜻은麥(보리맥)자를따로 만들어나타냈다.由來는‘어떤것 에 말미암아[由] 생겨남[來]’이 속뜻이기에‘사물이나 일이 생겨 남’이라 풀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자리, 일거리가 대단히 중요하 다. 일거리가 없으면 살아있어도 죽은 목숨이나 진배없다. 그러면 일거리는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 게이루어지고,어떻게잃게될까? 관중(管仲, 기원전 723-645)과 그를 따르던 후학들이 엮은 책에 이런명답이있다. 참으로기가막 힌명언이다. “일자리는 생각 끝에 찾아내고, 노력끝에대성하고, 오만끝에실 직한다.” 事者(사자) 生於慮(생어려) 成於 務(성어무)失於傲(실어오)-‘管子’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한자&명언 ■ 由來(유래) *말미암을유(田-5, 6급) *올래(人-8, 7급) 가정은 한 몸입니다 강화식 (Sharon Hwashik Kwon) 필명:연선(康娟仙) -서울출생 -1985년LA이민. 2017년조지아주애틀랜타로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중앙일보중앙신인문학상‘당선’-시 -제3회해외풀꽃시인상 (나태주-풀꽃문학관) -문학세계신인상-수필, *한국미래문학신인작품상-시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시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이사, 글마루동인 -애틀랜타문학회부회장, 애틀랜타신인문학상심사위원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부설행복대학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신인문학상운영위원장 -한국어교사12년역임-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한국학교, 웨스트힐스한국학교) -시집-텔로미어(꿈꾸는시앓이) *공동시집-물건너에도시인이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시문학, 글여울문학 인터넷신문-시인뉴스포엠 (계간, 연간으로발표) 동백 김치 누군가의손길을기다린다 맑은국물속에하얀엉덩이를살짝드러내고 분주해진칼질소리에조각난무들이 수저의선택을찾느라둥둥떠서 한입크게넣고아삭아삭씹어삼키면 뱃속은시원해지면서임무수행끝났다고 트림시켜준다크윽,고마운소리 분홍물속에노란속살을켜켜이감추고기다린다 새색시처음입은진달래꽃저고리색깔 멸치육수와배,사과,비트몇조각넣고 같은날따로담던동치미와백김치를합방시켰다. 세월이에너지를자꾸갖고가서 무만좋아하면동치미 배추좋아하면배추만주고백김치 살가운사람에게는두가지를썰어서 톡쏘는묘한국물가득담아내며 우리집만의고유명사로이름붙여주는동백김치 동백꽃이필때먹는동백김치 연선 강화식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시사만평 개막이 코앞인데… 베이징동계올림픽2022 파레쉬나스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코로나제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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