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일 (화요일) 경제 B3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경기부 양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막대한 유 동성을거둬들일채비를하고있다. 싼값에 손쉽게 돈을 빌려 주식 등에 투자하던‘이지 머니’ (easy money) 시대가끝나가자투자자들이 전략을 바꿔 금이나 배당주 같은 비 교적안전한자산으로이동하고있다 고월스트릿저널(WSJ)이28일.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미나란히고점대비 10% 넘게떨 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지난 28일 까지 S&P 500 지수는 이달 고점 대 비10.2%내렸으며나스닥지수는지 난해11월고점보다17.6%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 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올 해들어2배가량으로뛰었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웨일록캐 피털매니지먼트등일부유명헤지펀 드의 손실은 10%가 넘으며, 일부 헤 지펀드는 손실 누적에 문을 닫기도 했다고WSJ 소식통은전했다. 이같이금융시장이큰혼란에휩싸 인것은연준이 2018년 12월이후처 음으로금리인상을시작할것이라는 전망이거의확실해졌기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투자자들은 지난 2년 간펴왔던전략을바꾸고있다. 그결 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양책에 힘 입어 급등했던 주식과 채권, 가상화 폐시장은요동쳤다. 자산관리회사리서치어필리어츠의 롭아노트회장은“사람들의은행잔 고는 급증했고 많은 이들은 돈을 금 융시장에 투자했다. 하지만 부양책은 끝났으며 금리는 오를 것”이라고 말 했다. 투자자들은통화긴축의영향에대 비하기위해배당주와금상장지수펀 드(ETF) 같은비교적안전한투자처로 이동하고있다고WSJ은지적했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금 ETF에몰린자금은다른어느 EFT로간자금보다많다.금은일반적 으로금융시장변동성이높은시기에 안전자산으로여겨진다. 특히세계최 대 금 ETF‘SPDR 골드 셰어스’에 순 유입된자금은지난 21일 16억달러로 일일기준역대최대에이르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이 높아진 것도 금 수요 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급락한 것과 대조적 으로 금값은 올해 온스당 1,800달러 가까운수준에서거의변동이없다. 인기 주식을 콜옵션(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과 함께 샀던 사람 들 가운데 일부는 이제 인덱스펀드 와 풋옵션(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에발을담그고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등에 대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가 2020년 3월이후최악의한주를마 쳤던 지난 21일 풋옵션은 콜옵션을 앞질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UBS 그룹 전략가 스튜어트 카이저에 따 르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콜옵션 수요는 최근 2020년 4월 이후 최저 로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팬데믹 첫해에 멀리했 던 엑손모빌, 셰브런 같은 에너지 회 사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 가상승속에이들업체의주가는오 름세를타고있다. 헤레우스귀금속 앙드레 크리스틀 최고경영자(CEO)는“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안전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지속적으로높은인플레이션 도금값에긍정적”이라고말했다. B6 Monday, January 31, 2022 소비물가, 40년래최고 12월 5.8% ↑ , 인플레가속 주택소유주들이재산보호를위해 납부하는주택보험료가지난 13년간 42%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택가격 상승과 함께 집을 사는 바이 어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 오고있다. 금융 전문사이트‘뱅크레이트 닷 컴’이 142개 보험사들의 2022년 1월 주택보험료를 전국 3만5,000개 우편 번호 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소 유주들은연평균 1,312달러(월평균 109달러)의 주택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으로조사됐다. 이는 커버리지 규모가 25만달러 인 주택보험에 가입한 주택소유주들 이 내는 보험료를 분석한 것으로 집 값이높은가주나뉴욕등의경우는 더 높을 수 있다. 주택보험료는 주택 소유주 연중간소득의 1.91%를 차지 한다. 주별 주택 소유주들이 내는 연 평 균 주택보험료를 살펴보면 캘리포니 아주가 1,014달러(월 85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가주 주택보험료 부담은연중간소득의 1.30%로조사 됐다. 다른 주의 경우 텍사스 1,863달러 (월 155달러), 조지아 1,376달러(월 115달러), 플로리다 1,353달러(월 113 달러), 매사추세츠 1,307달러(월 109 달러), 뉴욕 987달러(월 82달러), 워 싱턴 863달러(월 72달러), 네바다 822달러(월 69달러), 뉴저지 751달러 (월 63달러) 등으로조사됐다. 주택보 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오클라호마 (연 3,519달러), 가장 싼 주는 하와이 (376달러)로주별로편차가컸다. 13년 전인 2009년 전국 홈오너 들이 납부한 주택보험료는 연 평균 880달러에불과했으나, 이후 42% 증 가율을기록했다. 보험사 별 연 평균 주택보험료를 살펴보면 파머스 1,980달러, 스테이 트팜 1,503달러, 올스테이트 1,458달 러, 트래블러스 1,269달러, 하트포드 1,609달러, 네이션와이드 1,042달러, 프로그레시브 1,026달러, USAA 992 달러, 에리(Erie) 897달러, 등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주택보험료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수 록 보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회사별로 가 격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비교 샤핑 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회사 에 2개 이상의 보험을 함께 가입할 경우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조환동기자> 주택보험료,2009년이래42%급증,‘부담’ 주택소유쥬, 연1,312달러·월평균109달러납부 캘리포니아주는월 85달러로비교적낮아 주택보험료가 지난 13년간 거의 두 배인 42%나 급등하면서 홈오너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있다.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RB·연준)에서 주로 참고하는 물 가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 로올랐다. 민간 근로자 임금도 역대 최대폭 으로상승해인플레이션이가속화하 고있다는우려가제기된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 월보다 5.8%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 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 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 년동월보다 4.9% 상승한것으로집 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 망치 4.8%를 살짝 상회해 1983년 9 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 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PCE 지수가 0.4%, 근원 PCE 지수가 0.5% 각각 상승 했다. 특히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인 플레이션추이를관찰할때가장선 호하는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수치가오는 3월금리인상가능성에 더무게를실을것으로보인다. “‘이지머니’시대끝났다”$금·배당주로‘대이동’ 금값역대최고전망도 에너지·인덱스펀드등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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