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많이 뽑고 많이 나갔다”…인력난 지속 “많이뽑고많이나갔다” 지난해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단적으 로나타낸말이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미국노동시장의가변성이커 진 가운데 자발적 퇴사 행렬이 좀처럼 줄어들지않고있어기업들의인력난은 지속되고 있다. 신규 인력을 많이 뽑았 지만 그만큼 직장을 그만두는 퇴직도 많았기때문이다. 1일 연방 노동부는 지난해 새로운 일 자리에 취업한 직장인은 모두 7,530만 명인데반해기존직장을그만둔퇴직자 는6,890만명에달한다고밝혔다. 지난해퇴직자수는한해퇴직자수로 는가장많은수치에해당된다. 이중 직장을 스스로 그만두는 소위 자발적퇴직자수는 4,740만명이나된 다. 연방노동부에따르면지난해12월퇴 직자 수는 430만명으로 전월인 11월 사상최고기록이었던 453만명에서다 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행렬이지속되고있 음을보여주고있다. 미국 기업들의 신규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실제 고용 건수는 줄어들고 있 다. 지난해 12월 신규 일자리 수요는 1,090만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1,080만개에 비해 10만개의 일자리가증가한것이다. 하지만지난해 12월신규고용건수는 모두 630만건으로전월에비해 30만건 이줄었다. 미국기업들은코로나19사태가3년째 로접어들면서인력난이지속되자직원 해고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초코로나19 사태가발생 하면서 해고 건수가 1,300만건에 달했 지만지난해 12월에는 120만건으로크 게줄었다.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 때충원을보장할수없게되자각기업 은 한 명의 직원이라도 유지해야 하는 입장에처해있는것이다. 이에반해구직자보다기업의구인건 수가 훨씬 많다 보니 직장을 이직하기 쉬워지면서‘대량퇴직’현상이심화되 고있다. 특히코로나19감염위험이있는대면 서비스 일자리 기피 현상이 늘고 있고 저임금 직종에서 보수나 복리 후생 혜 택이 나은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퇴사를모색하는경향이두드러지고있 다. 인력난이 지속되자 미국의 기업들은 직원들의이탈을막고급여인상과복지 혜택확대등을유인책으로내세우거나 채용프로세스개선에나서면서인력확 보에안간힘을쓰고있다. 홈디포의경우‘신속채용확정제도’ 를 도입해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제도는입사지원자에게 1일이내에채 용여부를결정해통보하는채용시스템 이다. 빠른 채용 결정으로 신규 인력을 놓치지않겠다는계산이다. 이와함께입사시현금보너스지급, 자 사주매입할인제, 대학학비지원등다 양한인센티브를제공하고있다. 홈디포는이같은채용시스템을가동 해수요가몰리는봄시즌을대비해 10 만명이상의신규인력을채용할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아마존이나코스코, 맥도날드등대형 프랜차이즈와유통업체들도시간당임 금을인상하거나영업시간을줄이는노 력을통해인력난을타개하기위해애쓰 고있다. <남상욱기자> 지난해 7,530만명 취업해 6,890만명 그만둬 기업들, 각종 인센티브로 인력난 타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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