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4일 (금요일) 경제 B3 이날 시장에서는 오토매틱데이터 프로세싱(ADP)의 1월 민간고용이 나 왔다. 예상과 달리 30만1,000명이 줄 면서 2020년 12월이후첫감소세를 보였다. 민간고용은 연방정부의 노동 부 공식 고용보고서(4일 발표) 직전 에나온다는의미가있다. 우선 ADP 1월수치를보면 1월민 간고용 감소(-30만1000명)의 대부분 은서비스분야(27만4,000명)에서나 왔다. 이는 오미크론의 영향이 본격 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다. 시 장 전망치인 20만개 증가보다 50만 개가량적으니차이도꽤크다. 상황이 이렇다면 1월 비농업 일자 리(고용보고서)도 오미크론의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1월 고용보고서는 연방정부가 발표한다는 점에서 중요 한데 월가의 예상 평균치는 15만명 증가다. 하지만 금융사별로 격차가 있다. 씨티는7만명증가인데반해골드만 삭스는 -25만명을 보고 있고 PNC는 -40만명을예측하고있다. 구스파우 처 PNC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월 고용감소는 전염병이 다 끝날 때까지경제가완전히정상으로돌아 가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고했다. 1월고용보고서의수치가생각보다 심각하다면시장에성장에대한우려 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급격한금리인상에대한문제의식과 겹쳐 많은 이들을 걱정스럽게 할 수 있다. 당장 이날 ADP 숫자가 -30만 1,000명을보이자 10년만기미국채 금리가0.03%포인트하락했다. 백악관도 1월 고용수치가 생각보 다 안 좋을 수 있다고 할 정도다. 경 제방송 CNBC는“1월 수치 감소는 고용시장을 후퇴하게 할 것이고 이 는올 1분기가약간성장하거나마이 너스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성장공포를부추길수있다”고했다. 실제 1월 고용이 마이너스를 보이 게 되면 이 또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금의 일자리 수는 코로 나19 이전인 2020년 2월보다 여전히 290만명적다. 계속해서줄어들던숫 자가 다시 커지는 것이다. 루트홀츠 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 짐 폴슨은 “4일에 나올 고용보고서가 -30만 명 을 기록할 경우 단기적인 영향을 미 칠 것”이라며“이것을 극복할 수 있 다고 해도 실제로 그렇게 될 때까지 시장을두렵게할것”이라고했다. 여기에서주목할부분은그여파가 단기라는 점이다. ADP의 수석 이코 노미스트넬라리처드슨은“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2022년 시작과 함께 고 용시장이 뒤로 물러섰다”면서도“그 것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 다봤다. 베로니카클라크씨티이코노 미스트는“우리는 1월에 고용감소세 를보더라도놀라거나걱정하지않을 것”이라며“고용시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회복할것같다”고전했다. 이유는미국의뚜렷한오미크론감 소세에서 찾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 (NYT)에따르면최근 1주일하루평 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42만4,477 명으로 2주 전 대비 44% 감소했다. 미국의신규환자수는지난달 14일 80만명을 넘으면서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줄어드는모양새다. 미국의 분위기는 빠르게 정상화 정책을 취하고 있는 영국에 가깝다. 비자 카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바산트 프라부는“모든 지표는 올해 여행 수요가 매우 클 것임을 보여준 다”며“우리는 상품에서 서비스로의 소비이동을보고있다”고분석했다. 월스트릿저널(WSJ)도“소비자들 이 외식과 여행 같은 서비스에 지출 을집중하고있다”며“전문가들은날 씨가따듯해지고전염병이줄면서서 비스구매가시작되기를기대하고있 다”고설명했다. 결국 오미크론 급감과 1월 고용감 소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점은 중 앙은행인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 사한다. 폴슨수석투자전략가는“오 미크론감염환자가급감하고있는것 이 분명하다”며“인플레이션과 싸우 기로한연준이흔들리지않을것”이 라고봤다. CNBC도“1월고용보고서 가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추가로금리인상과관련해전날대 표적인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월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 는다면서 차라리 5번 금리를 올리는 게 낫다는 식으로 얘기한 바 있다. 또 다른 매파인 에스더 조지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도“연준은 점진적으 로가는것이이상적”이라고도했다. 이와 관련해 줄리아 코로나도 매 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의 설립자는 “연준은 꾸준히 나아가는 배의 선장 이되기를원한다”며“그들은공포에 질리거나 서두르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하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변동성이 큰 운전수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 이라고분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2일 뉴욕증 시의 주요 지 수는 알파벳 이 이끄는 주 가 상승세에 일제히 올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은전날어닝서프라이즈를기록하면 서 이날 7.5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 500과나스닥이각각 0.94%, 0.50% 뛰었고 다우존 스산업평균지 수도 0.63% 올 랐다. 월가에서 는최근며칠의상승세를두고“(주 변에서사는데혼자뒤처지지않으려 는) 욕심이 공포를 대체하고 있다”는 말이흘러나온다. Thursday, February 3, 2022 B4 경 제 부진한노동시장…연준긴축정책에영향없다 고용부진·오미크론, 금리인상경로바꾸지못한다 “연준, 서두르는것처럼보이면안돼”, 5번금리인상 월가는 2일발표된부진한민간고용수치에도불구하고연준의긴축정책에는영향이 없을것으로보고있다.이날뉴욕증시의3대지수모두상승마감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등의 여파로 미국의 국가 부채가 사 상최초로 30조달러선을넘겼다. 1일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에 따 르면 연방 재무부는 전날 기준 국가 부채가 30조100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유 행에 타격을 받기 직전인 2020년 1 월 말보다 거의 7조달러 늘어난 액 수다. 연방 의회는 코로나19 기간 경제 충격에 대응해 소상공인과 실업자, 세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수조 달 러규모지출을승인했다. 연방 의회예산국 등에 따르면 코 로나19 이전인 2019 회계연도(2018 년 10월∼2019년 9월) 미국의 재정 적자는국내총생산(GDP)의 4.7%였지 만, 2020 회계연도에는 15.0%, 2021 회계연도에는 12.4%였다. 미국가부채, 사상처음30조달러넘었다 코로나사태2년만에거의7조달러급증 미국 퀄컴과 핀란드 노키아, 일본 NTT를 비롯한 세계 48개 통신 업 체가 도요타와 혼다·닛산 등 일본 3 대 자동차 회사에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료를 요구했다. 커 넥티드카 시장이 매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 본회사들이특허료로만연간 100억 ~200억엔(약 1,050억~2,100억원)을 지불해야하는상황에직면했다. 1일 닛케이아시아는“아반시가 도 요타와 혼다·닛산 등에 커넥티드카 1대당 15달러씩 기술 특허료를 내라 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반시는 세계 48개통신업체가참여하는사 물인터넷(IoT) 기술특허협력체다. 커넥티드카산업진출을본격화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특허료를 내 게 되면 그 비용만도 연간 최대 200 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차량 기 기가 외부 통신망과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특허의 70%를 아반시가 보유하고있기때문이다. 퀄컴등48개통신기업 일본차업체에특허료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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