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4일 (금요일) D3 베이징 올림픽 우크라 전운^외교 보이콧^코로나$ ‘3개의빙벽’ 덜덜떠는 베이징 서방보이콧, 친중정상일색$‘반쪽’지구촌축제 시진핑^푸틴브로맨스, 우크라개전땐찬서리 코로나 방역‘폐쇄루프’$외부와접촉전면차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집권한 2013년이후 블 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 령과회담은 38차례에달한다.양정상 은미국패권에맞서최강의‘브로맨스’ 를 뽐내왔다. 하지만 4일개막하는 베 이징동계올림픽기간러시아의우크라 이나침공우려가커지면서균열이생겼 다. 중국의올 상반기최대이벤트에러 시아가재를 뿌릴참이다. 지구촌 평화 의축제가일촉즉발전쟁위기에발목이 잡혔다. 러시아는 유엔 총회가 채택한 ‘휴전 결의’를지지했다. 올림픽과패럴림픽이 끝나고일주일후인 3월 20일까지전쟁 을중단하는내용을담았다. 병력을이 미집결시킨러시아에너무긴시간이다. 무엇보다 푸틴대통령의‘늦은결단’은 약발이떨어진다. 3월하순우크라이나 의얼어붙은땅이녹아진흙으로변하면 러시아전차가진격하기수월치않다. 그렇다고 서둘러개전 버튼을 누르 기도민망하다. 2008년 8월베이징올림 픽개막당일러시아가조지아와남오세 티야전쟁을시작하면서중국은뒤통수 를맞았다.이번에도개막식에참석하는 푸틴대통령은 14년전과 같은 경기장 에서행사를지켜볼예정이다.CNN은 2 일 ( 현지시간 ) “푸틴대통령이설령전쟁 을결심했더라도러시아군대를며칠간 대기하게할것”이라며“형제라부르는 시주석을위한 최소한의성의”라고전 망했다. ‘전쟁이냐 아니냐’로 갈린 듯하지만 양 정상의상황인식은 별반 다르지않 다. 자유·인권에대한 갈망과 민주주의 공세를 차단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가 서구와 결속해 ‘북대서양조약기구 ( NATO ) ’에가입하는 건 중국도 반대 한다.지난해12월화상정상회담에서시 주석은우크라이나를,푸틴대통령은대 만 문제를각각러시아와중국의‘내정’ 으로규정한것도그때문이다. 우크라 이나 사태는 대만과 통일을 꾀하는 중 국에게선례가될수있다. 올림픽은전세계가주목하는초대형 이벤트다. 시주석의권력장악과 중국 체제의우월함을전세계에과시하기에 안성맞춤이다.관건은푸틴대통령이얼 마나 시주석을 배려할지에달렸다. 미 경제전문지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림 픽기간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쳐들어 간다면시주석을격노하게만들것”이 라고전했다. 중국은러시아와의우호관계를부각 시키는 데초점을 맞췄다. 어떻게든 개 전 시점을 늦추기위해서다. 시주석이 참석한 2014년러시아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을예로들었다.신화통신은 3일 “해 외 에서열린 국제대회에중국 최고 지도자가참석한건유일하다”고강조 했다. 중국은 러시아가이번대회에 5 00 여 명 의초대형대 표 단을 파견 한 점도 강 조했다. 장한후이주러중국대사는“푸 틴대통령의베이징 방 문은올림픽성공 개최를 더 욱 눈 부시게할 것”이라고치 켜세 웠 다. 두 정상은 4일올림픽개막 직 전베이징에서대면정상회담을 갖 는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베이징동계올림픽이세 계 절 반의축하를 받 지 못 한채막을올 리 게 됐 다.인 권문제를 앞 세 운 서 방 권이 대 거 ‘ 외교적 보이 콧 ’을선 언 ,정부대 표 단을보내지않으면서다.미국의입 김 을 덜받 는18개국의정상 급 지도자들이 빈 자 리 를 메 우지만,시진핑주석이 준 비한 첫 올림픽은의전상‘반 쪽 올림픽’이라는 꼬리표 가붙게 됐 다. 개막식에참석할각국지도자면면은 친 중일 색 이다.단 연거물급 은블라디미 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다.푸틴대통령 은 3일중국관 영 신화통신에기고문을 보내“러시아와중국은수세기동안우 정과신 뢰 의전통으로 연 결 된 가까 운 이 웃 ”이라며관계를 과시했다. 시주석과 정상회담도가 질 예정이다.미국과각각 대 립 중인 두 강대국지도자가올림픽에 서 또 한번 밀 월을어 필 하는 셈 이다. 이 밖 에우즈베키스 탄 ( 샤 브 카 트미르 지 요 예 프 대통령 ) 을비 롯 해 카 자 흐 스 탄 ( 카 심조마르트 토카 예 프 대통령 ) ,키르 기스스 탄 ( 사디르자 파 로 프 대통령 ) , 타 지키스 탄 ( 에 모말리 하르 몬 대통령 ) 등 구 소 련연방 국가정상들이대 거 참석한다. 중동내대 표적친 미국가이면서도최 근 중국과부 쩍 가까 워 진사우디아라비 아 ( 무함마 드빈살 만 왕 세자 ) 와아 랍 에 미 리 트 ( 셰 이크 모 하 메드 빈 자이 드 알 나 흐얀왕 세자 ) 는 물론 전통 적친 중국 가로 분류되 는 싱 가 포 르 ( 할 리 마 야 콥 대통령 ) , 몽골 ( 오 윤엘덴 총 리 ) , 파 키스 탄 ( 임란칸 총 리 ) 등 의정상 급 인사도개 막식을관 람 한다. 반면주 요 서 방 권국가들은신장위구 르강제노동문제와 홍콩등 중국인권 상황에대한경고의 표 시로일 찌감 치 외 교적 보이 콧 을 선 언 했다. 미국과 영 국, 호주, 캐 나다,일 본등 이이대열에 앞 장 섰 고, 벨 기에· 덴 마크·에스 토 니아 등 유 럽 국가들이 합류 하며총12개국이정부 대 표 단을 보내지않았다. 이번경우 선 수단이 불 참하는것은아니지만, 냉 전이 한 창 이 던 1 9 84년구소 련 주도로 1 7 개 국이미국로스 앤젤레 스올림픽참가를 거 부했 던 당시와 ‘반대 방향 ’의보이 콧 이재현 된 것이다. 서 방 권의보이 콧 행 렬 에참석인사의 ‘ 급 ’을 저울질 해 온 우 리 정부는황 희 문 화체 육 관 광 부장관과 박 병석국회의장 을 파견 했다. 베이징=조영빈기자 “우 리 는 도 쿄 보다 잘 할 수있 습 니다.” 2일 올림픽성화 봉송 에 나선베이징의호 흡 기 질환 전문가 퉁 차오후이가 환 구시보에각오 를 밝 혔다. 외 부와 철저히 단 절된 ‘ 폐쇄 루프 ’ 안에서만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들이 움직 이는만 큼 신 종코 로나 바 이러 스 감염증 ( 코 로나1 9 ) 확산 우려가 없 다 는 것이다. 입국 후 2주가 지나면 밖 으 로 나갈 수있었 던 지난해도 쿄 올림픽 때보다강력한조치다. 하지만 중국의‘ 방역 만 리 장성’은 올 림픽개막도 하기전에 금 이 갔 다. 지난 달 23일이 래코 로나1 9 확 진자가 230 명 을 넘 어 섰 다.도 쿄 올림픽대회기간발생 한 430 여명 의 절 반을 넘 는수치다.지난 해 9 월 산 시성시안에서13일간열린전 국체 육 대회당시 확 진자가한 명 도 없 었 던 것과차이가크다.당시중국보건당 국은 “올림픽 방역리허 설을마 쳤 다”며 “베이징의 방역 은 더 엄 격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그 럼 에도 중국은 여 전 히 “도 쿄 와 다 르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 베이징올 림픽조 직 위 원 회는 3일“ 폐쇄루프 안에 서집단 감염 징후는아 직 발 견되 지않았 다”며“ 방역매뉴 얼을 철저히 지키면중 국 본토 와같은수 준 으로 코 로나 감염 률 이 낮 아 질 것”이라고 밝 혔다.이 날 중 국은베이징에서고속 철 로30 분걸 려사 실 상같은생 활 권인 톈 진의4개지 역방 역 단계를다시중·고위 험 으로격상했다. 지난달 오미크 론 변이가 확산돼 3 5 0 여 명 이 감염된곳 이다. 중국은지정 된 관중에한해경기장입 장을 허 용했다.‘무관중’으로 썰렁 하게 치 른 도 쿄 올림픽과가장차별화한점이 다. 동시에조 직 위는 “ 코 로나에 감염된 선수라도비행기 탑승 5 일전 4회 연 속 핵산검 사에서 음 성이나오면올림픽에 출 전할수있다”며중국의 포 용성을부 각시키는데주력했다. 반면중국내부는긴장 감 이가시지않 고있다.성화 봉송 행사는대회전사 흘 만열린다. 장소도 베이징인 근 으로 국 한했다. 해 외 에서택배를 받 는 경우 핵 산검 사를 하라고 당국이채 근 할 정도 다. 4일개막식규 모 는 2008년베이징올 림픽과 비 교 해인 원 은 1만 5 ,000 명 에서 3,000 명 , 시간은 4시간에서100 분 으로 줄 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2008 뼒쩮핂힣폺잊샇킪훟묻픦몮짊픎 △ 쩮 · 킮핳 얺퓒 △ 몮힖헏묞 빪 △ 샎믾폲폊핂펖삲 . 묻뺂캏 뫎읺많뫎멂핂펖삲 . 2022 뼒삲킪폺잊픒 읂쁢훟묻픦펺멂픎쇦엖팓삲 . △ 푾 않핂빦헒햏퓒믾 △ 컪짷 픦 푆묞헏쫂핂 △ 킮홓 옪빦짢핂얺큲맞폊흫 ( 옪빦 19) 픦 3 많힎팓핺많몇 삲 . 훟묻옪멾믾쩓 빪헪슲픒 썮팖픎 쩮핂힣픎칺캏 픚픊옪펺읒펞핂펂멶풆폺잊픒재핂삲 . 러패럴림픽까지‘휴전결의’불구 3월하순진흙밭전차진격난항 中은“눈부신방문”푸틴띄우기 선수단대회내내‘방역만리장성’ “도쿄와다르다”지정된관중허용 “방역망뚫릴라”아슬아슬긴장감 개막식에러등 18개국정상참석 美^日등 12개국은대표단안보내 한국박병석의장^황희장관파견 2022베이징동계올림픽개막을하루앞둔3일베이징의한호텔앞에서방호복을입은직원이소독제를뿌리고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