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4일(금) ~ 2월 10일(목) A2 종합 현대·기아·제네시스가 코로나 19 사태와 반도체칩 부족 사태 로인한공급부족에도SUV와친 환경차량의판매호조에힘입어 2022년 1월새해첫판매를힘차 게시작했다. 특히현대차와제네시스는각각 1월판매로는역대최고신기록을 새로썼다. <도표참조>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HMA)은1월미국시장에서총4 만7,872대를판매, 전년동기의 4 만3,394대에비해 10.3%증가했 다고발표했다.1월판매로는역대 최대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 매가 전년 대비 무려 312%나 급 등했다. 지난 1월에도 현대차가 라인업 을대폭확대한SUV모델들이판 매량 신장을 주도했다. 팰리세이 드, 싼타페, 투싼, 코나, 베뉴, 싼타 크루즈, 넥쏘등 7개모델로구성 된 현대차 SUV·트럭 군단은 전 체 판매의 76.9%에 달하는 3만 6,803대가판매됐다.SUV와트럭 의판매비율로는월별역대최고 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판매도18%증가한역대최 다였다.수백,수천대단위로파는 플릿판매가줄고수익성이높은 개인 판매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 이다. 랜디파커HMA판매담당수석 부사장은“현대차의다양한차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다”며“코로나19 사태와 반도 체칩부족에도소비자들의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말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KA)은지난1 월총4만2,488대를판매,전년동 기의 4만4,965대대비 5.5%소폭 감소했다. 기아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 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 발/세도나 등 7개 비승용차 모델 들이지난1월전체판매의3분의 2에 달하는 66.7%, 2만8,322대 를차지했다.기아는SUV등비승 용차모델이37개월연속전체판 매의60%이상을차지하고있다. 에릭왓슨기아판매담당부사장 은“니로를 비롯, 전기차와 하이 브리드등친환경차종이판매신 장을이끌고있다”며“올1분기에 첫전용전기차 EV6이 판매를 시 작하게된다”고말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 도1월에3,638대를판매하며1월 판매신기록을달성했다. 전년동 기의2,814대에비해29.3%나판 매량이 늘었다. 제네시스도 SUV 모델인 GV80이 1,200대, GV70 이1,165대각각팔리며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기아·제네시스는 확대된 SUV라인업과신종차량출시등 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판 매 증가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간다는계획이다. 조환동기자 현대·기아·제네시스, 새해 판매 힘차게 시작 SUV·친환경차 판매 호조 재고·반도체 부족에도 선전 현대·제네시스 1월 신기록 ■현대·기아·제네시스모델별판매 ■기아 모델 1월판매량 텔루라이드 6,790 쏘렌토 6,145 스포티지 5,993 K5/옵티마 5,794 포르테 5,748 쏘울 3,890 니로 2,254 셀토스 2,191 리오 1,633 세도나/카니발 1,059 스팅어 991 합계 42,488 ■현대차 모델 1월판매량 투싼 13,085 싼타페 7,354 팰리세이드 6,334 엘란트라 5,081 코나 4,892 쏘나타 2,991 싼타크루즈 2,820 베뉴 2,290 아이오닉 1,415 아아오닉5 989 액센트 507 벨로스터 86 넥쏘 28 합계 47,872 ■제네시스 모델 1월판매량 G70 681 G80 405 G90 187 GV70 1,165 GV80 1,200 합계 3,638 기아텔루라이드(왼쪽부터)와현대투싼, 제네시스GV80가지난1월판매모델중각각가장많이팔리며판매신장을이끌었다. <현대차그룹제공> <자료: 현대차그룹>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홍모 씨는설날을맞아가족들과외식을 하려는계획을놓고고민중에있다 고 했다. 물가 인상으로 외식에 따 른비용이예상보다크게오른탓이 다. 홍씨는“예전엔 가족 외식으로 250~300달러정도쓰면나름괜찮 았었는데 이제는 500달러 가까이 써야한다는게부담”이라며“가계 상황은이전과달라진게없는데외 식비를포함한생활물가는계속오 르고있다”고말했다. 워킹맘인 한인 이모씨 역시 생활 물가부담을느끼고있기는마찬가 지다. 한인마켓에장을보러갈때 물건을집었다가가격을보고다시 내려놓는일이최근들어많아졌다 고했다.이씨는“식료품가격이1주 일 마다 오르고 있다는 느낌을 들 정도”라며“몇가지사지않았는데 100달러가훌쩍넘는일이많다보 니생활비관리부담이커지고있다 ”고씁쓸해했다. 전국물가가가파르게상승하면서 생활물가도덩달아오르고있다.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여파에다물류대란에따른공급 난,여기에인력난까지더해지면서식 료품비와외식비,그리고개솔린가격 에서부터스포츠경기입장요금이나 박물관입장료에이르기까지서민생 활과밀접한물가도줄줄이올라한 인들의가계부담이더욱커지고있 다.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대폭으 로상승하면서각종생활물가역시 크게올라미국소비자들이느끼고 있는물가부담이커지고있다고지 난달30일전했다. 연방노동부에따르면지난해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전년동월보 다7.0%급등했다.이는전월상승폭 6.8%에보다상승한것으로1982년 6월이후가장큰폭의상승수치다. 생활물가급등현상은당장식료 품가격인상에서피부로느낄수있 다.한인그로서리마켓관계자들에 따르면올해들어서식료품가격은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공급난과코로나19의오 미크론변이확산으로수요와공급 의균형이깨진탓이다. 한한인마켓매니저는“물류난에 오미크론확진으로물량수급이원 활하지않다보니가격이계속상승 하고 있다”며“물건이 있으면 일단 확보해 두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 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음식값 상승으로 외식 물가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있는중이다. 외식비는지난 해전년에비해6%상승했다. 1년상 승분으로40년만에최고치에해당 된다. 한인요식업계는코로나19 사 태의최대피해산업으로식자재비 용상승과인력난에따른인건비상 승등으로가격인상요인이발생하 면서 음식 가격 인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개솔린가격만하더라도지난해전 년대비 58.1%나급등하면서한인 운전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 다. 스포츠 경기 입장권과 박물관 입 장 요금도 올랐다. 입장권 판매 웹 사이트‘싯깃’(SeatGeek)에 따르 면 미국프로풋볼(NFL) 입장권은 일반 경기 기준으로 평균 151달러 다. 하지만 재판매 시장(secondary market)에서입장권가격은28%나 급등해 NFL 입장권의 경우 198달 러 짜리 입장권이 237달러까지 상 승했다. 입장시기부금형식으로입 장료를받아온뉴욕메트로폴리탄 예술박물관은해당지역주민과학 생을 제외하고 모든 입장객들에게 25달러의입장료를받고있다. 각종생활물가가급등하자한인가 계들은지갑이더얇아지면서허리띠 를졸라맬수밖에없는상황에놓였 다. 시간당평균임금은지난해12월 전년에 비해 4.7% 올랐지만 물가가 7%나오르면서임금상승분을상쇄 해실질임금이오히려줄었기때문 이다. 남상욱기자 “안 오른 것이 없네”… 치솟는 물가, 깊어지는 시름 식료품·외식·개솔린·입장료 등 기본 생활비 급등 인플레로 실질임금 줄어 허리띠 졸라 매는 상황 40년만에인플레이션이최고치를기록하면서생활과밀접한물가도줄줄이인상되어 생활비부담이커지자한인들의한숨이깊어지고있다. <박상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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