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8일 (화요일) 경제 B3 B4 Monday, February 7, 2022 1월 미국 CPI가 7%를 또 넘을 것 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변동성에 대 한우려가커지고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다시 7%대 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오고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내셔널증권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오는 10 일 발표되는 1월 CPI가 전년 대비 7.2%상승할것이라고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7.0%)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지난 1982년 이후최고치이기도하다. 호건 전략가는“1월 CPI는 전월과 비교하면 0.4% 상승해 지난해 12월 (0.5%)보다는다소둔화할것으로보 인다”면서도“하지만 1년 전에 비해 서는여전히매우높을것”이라고설 명했다. 월가에서는 1월 CPI가 다시 7%를 상회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대응압력이더커질것으로보 고 있다. 앞서 미국의 1월 비농업 일 자리가 46만 7000명 깜짝 증가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5.7% 오르면서 올해 연준이 더 많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 식이널리퍼져있다. 조지워싱턴대의 다이애나 퍼치트 곳로스는“1월 고용 보고서는 매회 0.25%포인트씩 올해 6번 금리 인상 을 위한 그린라이트”라고 평가했다. 래리서머스전재무장관은“(1월고 용보고서결과) 지금의생각보다금 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앞 으로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 매우 불확실하지만 시장은 연준 회의 때 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드시 준 비해야만한다”고강조했다. 이렇다보니1월의높은물가상승 률은 연준의 추가 긴축 확률을 높이 고시장변동성을키울수있다는분 석이많다. 현재10년만기미국채금 리는 연 1.9%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줄리언이매뉴얼에버코어 ISI 매니징 디렉터는“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 으로 예상된다”며“최근 기술주 사 이에서 종목별로 나타났던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는“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금 리인상횟수로 4~5회를예상하지만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6차례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 다”며“새로 나올 1월 CPI 데이터는 시장의변동성을더키울수있다”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보여준 주가 폭락이 다른 기술주로 번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적지 않다. 넷플릭스만해도실적이전망치를밑 돌면서 지난달에 30% 넘게 하락했 고 지난주 페이팔은 하루에 24% 빠 지기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페이스북같 은 기술주의 폭락은 제로금리 시대 의 종말과 함께 다가올 금융시장 변 화의 시작에 불과하다”며“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투 자자들은 비싼 주식들을 처분하기 시작했다”고분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1월소비자물가(CPI)도7%급등$금리6번올리나 월가“전년비7.2%오를것” 일자리도46만개깜짝증가 시간당평균임금5.7%상승 연준추가긴축확률높아져 3월FOMC까지증시변동성↑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월에도 7% 이상 급등하며 연준이 금리를 6번까지 올릴 수있다는전망이나오고있다. <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 마존과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나이 키가 동시에 실내 운동기구 및 플랫 폼 업체인 미국 펠로톤 인수전에 뛰 어들었다는보도가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으로불어닥친 ‘홈트레이닝’ 열풍이 영향을 미쳤다 는분석이제기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4일 복 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펠 로톤인수를검토하고있다고보도했 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나이 키역시펠로톤인수를놓고내부조 율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소식에 펠로톤 주가는 당일 시간 외 거래에서 30% 가까이 급등했다. 아 마존은 펠로톤이 보유한 수백만 명 의 회원을 확보하는 한편 급성장하 는 건강 관련 기술 시장에서 영향력 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마존 은자사의유료회원제서비스인‘프 라임’에 펠로톤 서비스를 추가해 경 쟁력을높일수도있다. 펠로톤은 최근 주주 행동주의 투 자가인 블랙웰스캐피털에 회사 매 각압박을받고있다. 팬데믹수혜기 업으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성장이 둔화하면서 주가가 미 끄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펠로 톤 주가는 2019년 9월의 공모가(29 달러)보다낮은24.6달러수준이다. 실내운동기구·플랫폼업체 홈트레이닝열풍에인수나서 “펠로톤품자”아마존·나이키인수전 연방하원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미국경쟁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중국 견제 법 안이다.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은 지난 4일 찬성 222표 에 반대 210표로 미국경쟁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반도체 연구와 설계, 제조에 5년간 520억달러를 지원토 록하는등연구·개발에 3000억달 러를 쏟아붓는 것이 핵심이다. 법 안에는 공급망 차질 완화를 위해 6년간 45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 도 담겼다. 시장을 왜곡하는 중국 의무역관행에맞서기위해반덤핑 규정을강화하도록하는내용도포 함됐다. 뉴욕타임스(NYT)는“이법이시 행될 경우 중국과 맞서기 위해 미 국이 취하는 가장 광범위한 시도 가될것”이라고평가했다. 특히하원표결은베이징동계올 림픽 개막 직후에 이뤄졌다. 조 바 이든행정부가베이징올림픽에대 해‘외교적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연방의회가 개막식에 맞춰 중국견 제법안을 통과시키며 대중압박 수 위를끌어올린셈이다. 해당법안은상원으로송부돼지 난해 통과한‘미국혁신경쟁법안’ 과병합심사될예정이다. 연방상원 은지난해 6월반도체분야지원에 520억달러, 기술연구 분야에 1,900 억달러를지원해대중경쟁력을키 우는 혁신경쟁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환영 의 사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내고“하원이더강한공급 망과더낮은물가, 더많은제조업 과 미국 내 좋은 일자리, 21세기에 중국 등 전세계를 능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표결을 했다”고 치켜 세웠다. 연방하원, 자국반도체520억달러지원 초강력중국견제‘미국경쟁법안’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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