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9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1,200원대 고환율 고착하나…희비 엇갈려 한인강모씨는“모처럼한국친지에게 송금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원·달러환율이달러화강세로1달러당 1,200달러가 넘는 환율이 적용되면서 생각보다송금액이많아졌기때문이다. 강씨는“이전에는환율을살펴보면서조 금이라도더많이보내려고신경을썼다 ”며“1,200원 이상의 환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몰라한국송금을앞당겨미리 하는것도생각하고있다”고말했다. 이에 반해 한인 이모씨는 1,200원대 원·달러환율이야속하기만하다. 한국 본사에서직접송금하는급여가원화약 세에따라서실질적으로급여가줄었기 때문이다. 이씨는“물가가 하루가 다르 게오르고있는상황에서환율변동으로 급여까지 줄어드니 조금은 불안하다” 며“한두달은버틸수있지만1,200원대 환율이지속되면다른방도를찾아야할 것같다”고말했다. 원·달러환율이지난3일1년7개월여 만에가장높은수준으로오르는등심 리적 저지선인 1,200원대를 넘어선 환 율이 2월에들어서 3거래일연속 1,200 원대를유지하자한인들의관심은환율 상승세의지속여부에모아지고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은전거래일1,205.5원보다0.9원오른 1,20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 년 6월23일 1,208.8원 이후 1년 7개월 여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이어7일에 는원·달러환율이전거래일종가보다 3.7원이 오른 달러당 1,200.7원으로, 1 거래일만에다시 1,200원보다높은수 준에서거래가끝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인들 사이에서 이제 원·달러 환율이‘1달러=1,200원 ’으로고착화될수있다는관측을놓고 기대와우려가교차하고있다. 한국서 상품을 수입하는 수입업체들 은달러화강세로그만큼구매력이높아 지는이득을보고있는상황이지속되기 를내심바라고있다.한국으로여행이나 송금을자주하는한인들역시달러강세 의효과를톡톡히보고있다. 반면유학 생이나지상사직원들은달러화강세로 학비부담이증가되거나실질급여가깎 이는 등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피해를 감수해야하는상황에처했다. 이제 한인들의 관심은‘1달러=1,200 원’환율의 지속 여부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미국내에서원화가치를끌어내 리고있는달러화강세를놓고엇갈린전 망이나오고있다. 환율전문가43명중75%인33명은달 러화강세가앞으로최대 6개월정도계 속될것으로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삼는다면 2월 중으로쉽사리달러당 1,200원하향이 탈의움직임은나타나기어려울것이라 는예상이나오고있다. 하지만달러화강세가조기에끝날수 도있는전망도나오고있어대조를보이 고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MUFG는 미국 경제 가올해 1분기둔화조짐을보이고있고 주요국중앙은행들이긴축통화정책을 고려하고있다는점에서달러상승세가 비교적빠르게완화할것으로내다보고 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1,200원대에 얼 마나오래머물것인가를두고는전문가 들사이에상반된의견이나오고있지만 원·달러환율의등락에가장큰요인으 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미 중앙은행 연 준(FRB)의 통화정책이라는 점에서 미 국의인플레이션을잡기위해 연준이보 여줄긴축규모와횟수에한인들의이목 이집중되고있다. <남상욱기자> 한인들도 업종·상황에 따라 이득과 손해 계산 달러화 지속 강세 놓고는 향후 시장 전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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