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9일 (수) D ‘초호화법조빽’ 화천대유판내부자들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지난 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화천대유 임 원A씨는검찰에서고문변호사들의이 름과역할을술술털어놨다. 대법관과 검찰총장 등 법조계 최고위 직출신부터정치권과언론계인사까지, 화천대유‘고문’으로이름올린이들의 면면에검찰은혀를내둘렀다. 그 명단엔 이른바‘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50억 클럽’인사는 물론이 고, 이름만대면알법한각계명사들이 다수포함돼있었다. 고문 변호사는‘어떤 분야에 대해 전 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자 문에 응해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직책을맡은변호사’를뜻한다. 지식과 경험을 돈으로 거래하는 행위 를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의미 를내포하고있다. 문제는고문변호사의업무영역과보 수와 관련해 뚜렷한 기준이 없다는 데 있다. 화천대유에서처럼 대주주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보수는 천차만별이고, 역 할도합법과불법의경계를넘나들때가 허다하다. 조직내에서고문변호사의존재를알 고 있었던 구성원이 극히 적었다는 점 도 이들의 활동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점을보여준다. 법조계에선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있 는 화천대유가‘일그러진 고문 변호사 의세계’를보여주는대표적사례라고 입을모은다. 친분을통해알게된이름있는전관들 을‘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별다른 일을하지않았는데도거액의고문료를 꼬박꼬박제공했기때문이다. ★관련기사3면 실제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 혹전담수사팀(팀장김태훈 4차장검사) 이 지난해 10월 조사한 화천대유 임원 A씨는“법조인들 고문계약은 모두 대 주주 김만배 회장의 개인적 친분에 따 라결정됐다”며“인간적으로신세진사 람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려 했던 것 같다”고진술했다. 화천대유는 호화 고문단과 자문단에 매달 수억 원을 전달하며 각별히 신경 쓰는모습을보였다. 한국일보가 입수한‘정영학 녹취록’ 에선“변호사들이야자문료를주면된 다. 변호사자격증을따놓을걸그랬다. 변호사비로처리하지못하는사람이문 제”라는이야기가나온다. 고문변호사 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드러나는 대목 이다. 그렇다면 화천대유는 어떤 사람들을 고문(자문)변호사로고용했을까.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박 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2억5,500만 원 (매달1,500만 원)을 자문료로 지급했 다. 이유지기자☞3면에계속 | (02)724-2114 | 2022년2월9일수요일 제22965호 | ★ 뫎엶믾칺 3 졂 ( ) ( ) ( ) Ԃ 3 졂펞몒콛 ( ) ( ) ★ 뫎엶믾칺 15 졂 Ԃ 15 졂펞몒콛 ★ 뫎엶믾칺 6 졂 ( ) ( ) Ԃ 6 졂펞몒콛 살이 ) 연중기획 대법관^검찰총장출신에특검까지 김만배, 내로라하는인사들과계약 수천만~수억씩자문료최소 20억원 “자문대가”구체적역할은안밝혀 “50억클럽등전관활용의결정판” 차준환이8일중국베이징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열린2022베이징동계올림픽피겨스케이팅남자싱글쇼트프로그램경기에서이터널이클립스의 ‘페이트오브더클락메이커’에맞춰연기를 펼치고있다. 자신의최고점을경신한 99.51점으로전체4위를차지한차준환은10일프리스케이팅경기에서메달에도전한다. ★관련기사2·22면 베이징=연합뉴스 일그러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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