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0일 (목) D ‘文정권적폐청산’ 꺼낸尹…대선판회오리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尹“민주당정권,檢이용해많은범죄 집권시文정권적폐수사할것”날세워 靑“선넘었다,부적절하고불쾌”격앙 尹“문제안되면불쾌할게없어”반박 이재명“듣기에따라선정치보복선언” 직접고개숙인김혜경 “의전논란제불찰” “제보자인A씨는피해자라고생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 선후보가9일요란하게충돌했다.윤후 보가“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 산수사를당연히한다”는발언으로폭 약을 터뜨렸다. 청와대는 침묵을 깨고 “부적절하고불쾌하다”며윤후보를직 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도참전했고,민주당과국민의힘은종일 교전을벌였다. 윤 후보의 발언이 논쟁적인 건‘보복 성수사’를암시하는것으로해석될여 지가있기때문이다. “문재인정부가박근혜정부를적폐수 사로결단냈으니,이번엔문재인정부차 례”라는 게 보수 유권자들의 염원이다. 진보유권자들에겐노무현전대통령이 검찰의손에스러지는것을막지못했다 는트라우마가있다. 이에윤후보의한 마디는“윤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복수하자”는보수진영과“이후보를당 선시켜 복수를 저지하자”는 진보 진영 을모두흥분시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언론에보도된윤후보의말은매 우 부적절하다. 아무리 선거 정국이지 만,서로지켜야할선이있다”고말했다. 청와대입장은내부회의를거쳐정리된 것으로,문재인대통령의‘의중’이반영 됐다는게중론이다. 청와대가문제삼은건윤후보의중앙 일보인터뷰중현정권을수사로심판하 겠다는의지를내보인대목이다.윤후보 는“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 나많은범죄를저질렀나.거기에상응하 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 엔“시스템에따라하는것”이라면서도 “해야한다”라고답했다. 대선이한달도남지않은시기에청와 대가야당대선후보를공개비판한것은 이례적이다. 윤후보의 발언을 그 만큼 ‘악성’이라고봤다는뜻이다.청와대다 른관계자는“정치보복을사실상대선 공약으로내건게아니냐”고분개했다. 윤후보는현정권의파격인사로검찰 총장에 올랐다 문 대통령에 등을 돌리 는과정에서여권인사들에게매서운견 제를받았다. 윤후보가집권하면‘아픈 복수’를할거라는게민주당이품은의 심이다.윤후보는지난4일한국일보인 터뷰에서‘정치보복수사’논란에대해 “죄지은민주당사람들생각”이라고했 을 뿐“보복은 없다”고 확언하지 않았 다. 정지용·김현빈·박준석기자☞4면에계속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의배우 자김혜경씨가9일과잉의전및법인카 드 유용 의혹에 대해“모두 저의 불찰” 이라며사과했다. 김씨는이날오후서울여의도민주당 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저의 부족함 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특히제보자당사자에게진심으로죄송 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 다. 전직경기도청별정직 7급공무원이 었던A씨는언론을통해전총무과 5급 공무원인배모씨가김씨의약을대리처 방·수령하게 하고 김씨에게 전달할 소 고기를법인카드로결제하도록하는등 의 지시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씨 는 배씨에 대해“공직자 배우자로서 모 든 점에 조심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 다”고했다. 박준석·강진구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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