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0일 (목요일) D5 대선 D-27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와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야권후보 단일 화시계가빠르게움직이고있다.1차데 드라인으로꼽히는후보등록일 ( 13,14 일 ) 이다가오면서다. 협상보다는 후보 간 담판으로 결론짓겠다는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다. 연일 ‘완 주’ 의지를강조하는안 후보와의단일 화 가능성을 배제하지않으면서실제 카드를 꺼내들지여부에는 말을 아끼 고있다. 윤 후보는 9일중앙일보인터뷰에서 야권후보단일화협상에대해“서로신 뢰하고 정권 교체라는 방향이맞으면 단 10분만에도끝낼수있는것”이라며 “물밑에서미주알고주알따지는지난한 협상이라면처음부터할 생각이없다” 고 말했다. 지난 7일본보인터뷰 당시 “단일화를배제할필요는없다”는입장 에서좀 더나아간 발언이다. 주도권을 쥐고있다는자신감의반영이란해석이 나왔다. 안후보는즉각 “ ( 단일화는 ) 10분만 에할 수있는 문제는아니다”라며“일 방적생각을갖고있는게아닌가 우려 한다”고 윤 후보를비판했다. 다만 ‘윤 후보가 만나자는연락이있으면 만날 의향이있느냐”라는질문에“그때생각 해보겠다”며여지를두었다. 윤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과정에서 의‘역풍’을우려한다.윤후보가원하는 후보간담판을성사시키기위해선상대 가수용할수있는‘양보조건’을먼저제 시해야한다.야권에서는안후보에게내 각 인사권과 국정운영권을 보장하는 책임총리를제안하고,정권교체후연합 정부를 구성하는 ‘DJP ( 김대중·김종필 ) 연합’ 방식이거론된다. 그 과정에서대 선과함께열리는재·보궐선거공천권과 6월지방선거공천권도 논의테이블에 오를수있다. 만약 윤 후보가 제시하는 조건이구 체화되면국민의힘내에서권력다툼이 불거질수있다. 공천권을갖고있는이 준석대표가안 후보와의단일화를 강 하게반대하고있기때문이다.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공식선거운동 시작일 ( 15일 ) 까지전국에정당 사무소 마련과유세차운영을위한 100억~200 억원의비용을거론하며“ ( 안후보에게 ) 그런징후가 보이지않는다”며중도하 차론을제기했다. 만약 단일화 조건을 두고 윤 후보와 이대표가충돌할경우윤후보와안후 보사이가멀어질수있다.윤후보측에 서“단일화후화학적결합에실패하면 오히려마이너스”라는우려섞인반응이 나오는이유다. 투표일이다가올수록이재명더불어 민주당대선후보의지지층도결집할거 란점도고려해야한다.이후보의각종 도덕성논란으로여론조사에 잡 히지않 는 ‘ 샤 이 ( shy ) 이재명’ 세력이있다는주 장이다. 윤상 현 국민의힘의원은 “이후 보를선 택 할 샤 이 진 보층이3~5 % 는있 다고 봐 야한다”고했다. 이에윤 후보 주 변 에선 11일 2차 T V 토 론이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윤후보가 3일1차T V토 론에서선방했 다는 평 가가 많 은만 큼 2차T V토 론이 후여론의 추 이에따라안 후보와의담 판여부를결정짓겠다는것이다. 국민의힘에선윤 후보가 11일T V토 론을성공적으로마 치 거나 심 각한지지 율 하락에 봉착 하지않는다면후보 등 록일까지담판에나서지않을거란전 망 이다수다. 최근 지지 율 이주 춤 한안 후 보가 다 급 할 것이라고 보기때문이다. 그 러 나안 후보는 최근 유세차 량 계약 등 독 자적선거운동준비에돌입했다. 김지현기자 이 낙 연 ( 사진 ) 더불어민주당총 괄 선거 대책위원장이‘원 톱 선대위원장’이된 첫 날인 9일 곧바 로 ‘ 빨 간 펜 ’을 들었다.이 재명민주당대선후보배우자김 혜 경 씨 가과 잉 의전· 법 인카드유용의 혹 에대해 사과하게했고, 당에‘실언 금 지 령 ’도내 렸 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이후 보와 경 쟁 했 던 이위원장은 이후보의 ‘ 삼 고 초 려’ 끝에총 괄 선대위원장을 맡 았 다.이때문에실권을 쥐고 ‘이 낙 연의 색깔 ’을거 침 없이드 러 낼것으로보인다. 특 유의‘ 쓴 소리’와‘강한그 립 ’으로이후 보의대선전 략 을전면수정할것이라는 전 망 이 많 다. 이위원장은 9일오전부터‘본론’을말 했다. 김 혜 경 씨 논란에대해“ 진솔 하게 인정하고, 겸허 하게사과하는것이필요 하다”고했다.이후약 7시간만에김 씨 는“ 죄 송 하다”고 육 성으로 대국민사과를 했다. 의 혹 이제기된지12일 만이었다. 선대위에도 회초 리를들었다.이위원 장은 “선거는 국민의신임을 얻 기위한 예 민한경 쟁 ”이라며“국민의신임을 얻 지 못 할언동이나오지않도록 극 도로자제 하기 바 란다”고말했다.김 씨 를감 싸 는 과정에서“나도아 플 때비서가약을사 다준다” ( 송 영 길 당대표 ) “ ( 의 혹 제보자 에게 ) 정 치 적인 목 적도있어보인다” ( 현근 택 대 변 인 ) 등일부인사가민 심 과동 떨 어 진 발언을한것을 겨냥 한것이었다. 이위원장은 민주당의그간 과오를 언 급 하며“ 겸허 하게사 죄 하겠다”고했 다. 반성하는것으로선거전 략 을 다시 쓰 겠다는 뜻 으로해석 됐 다. 또 “하드 웨 어 ( 조직구성등 ) 를 바꾸 기에는 시간이 촉박 하지만,소 프트웨 어라면 변 화가 쉽 지않겠나”라며‘대대적분위기 쇄 신’을 예 고했다. 이위원장이‘ 악 역’을하기로한건이 후보와공감대가 형 성된데따 른 것이라 고한다.우상 호 총 괄 선대본부장은“합 류 를 논의할 때 ‘이 낙 연의어 법 과 색깔 로이후보에게마음을열지않는 분들 을 설득 할필요가있다.결이다 른 말을 해도 좋 다’는 뜻 을전 달 했다”고했다.선 대위한의원은“ 형 식적인역할을하는데 그 칠 것이라면,이위원장이제안을수락 하지않 았 을것”이라고말했다. 선대위는 ‘이 낙 연 체제’에기대를 걸 고있다. 선대위약점인 ‘전 략 과 무게감 부 족 ’을이위원장이보완할수있을것 이라고 보기때문이다. 이위원장이이 후보와선대위를가감없이질책하는국 민들로부터 호 감을 살 것이라는기대도 있다. 이후보는 “ ( 이위원장합 류 가 ) 정 말 든든 하다”며“위기국면을 슬 기 롭 게돌 파 해주시리라 믿 는다”고말했다. 신은별기자 2030여성^합리적보수^親문非이 부동층 ‘맞춤 행보’ 나선이재명 ‘尹^安후보단일화’골든타임코앞 조건^샤이이재명·TV토론이변수 등판첫날‘회초리’든이낙연$“언동주의해야”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9일서울중구서울시의회앞에서열린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추모식및대선 후보생명안전국민약속식’에참석해유족및피해자가족과만나고있다. 오대근기자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9일서울중구천주교서울대교구청에서정순택대주교를예방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모두지지 율 이 박 스권에 갇혀 있다. 둘 다대세론을자 신할 수없는처지라 사 활 을거는전 략 이있다.‘부동층표 심잡 기’다.그런데전 술 은판이하다. 윤후보가부동층전반 에 퍼져 있는 ‘정권 심 판’ 정서를 건드리 는데 초 점을맞 춘 반면,이후보는이들 을 △ 2030세대여성 △ 합리적보수 △ 문 재인대 통령 을지지하지만이후보를지 지하지않는층등으로나 눠 각각에소 구하는각 개 공 략 에공들이고있다.이 른바 부동층 ‘ 살 라미전 술 ( 하나의과제 를세분화해해결하는방식 ) ’이다. ΍ 2030 펺컿 : 㽮 ‘ 컿쪒맖않 믾 ’ 샎잖 윤 후보는여성가 족 부 폐 지등언 뜻 ‘반 ( 反 ) 페 미니 즘 ’으로비 칠 정도로이 남 자 ( 20대 남 성 ) 에구 애 하는 쏠림현 상이 두드 러진 다. 그 렇 다고이후보가 2030 세대여성의전 폭 적지지를 받 는, 반사 이 익 을 누 리는 것도 아니다. 오마이 뉴 스·리 얼 미터가 2~4일 실시한 여론조 사결과를보면, 1 8 ~29세여성중이후 보 지지비 율 은 29.1 % 로 윤 후보 지지 율 ( 29.3 % ) 과 오차 범 위내 박빙 이었다. 외 려 30대여성에서는 윤 후보 지지 율 ( 43.5 % ) 이이후보 ( 24.5 % ) 보다 19 %포 인 트 나 높았 다. 당연히윤후보의2030 세대 남 성지지 율 역시이후보보다 높 다.“ 청년 층에서게도구 럭 도 잃 어 버린 ” 것이이후보가처한 현 실이다. 이후보의해 법 은 청년 여성아우르기 다. 윤후보의‘성 별갈 라 치 기’에맞서는 대안이다.그는 9일‘ n번 방’사건을세상 에알 린 ‘ 추 적단 불 꽃 ’과 만나여성들이 중히여기는디지 털 성 범죄근절 을약 속 했다.“인권 살 인으로 규 정해도된다”며 한 껏 무게를실었다. Ύ읺헏쫂쿦 : 쭖짊킺쇦 팒퍊 이후보 측은 중도보수 내지합리적 보수층상당수도아직마음을 줄 후보 를 정하지 못 했다고 진 단한다. 이들은 2016 년박근혜 전대 통령퇴진 을 요구 하는 촛 불시위에서‘중도 +진 보유권자 연합’으로 뭉쳤 지만, 현 정부의 잇 단실 책으로 민주당에등을 돌 린케 이스다. 한 겨레 · 케 이스 탯 리서 치 의3, 4일여론조 사에서 2017 년 대선당시문재인민주 당후보에투표했다고 답 한 유권자중 현 재이후보지지자가 53.1 % 에 머 문것 이단적인 예 다. 이후보가 최근 김종인전국민의힘총 괄 선대위원장,이상 돈 중앙대교수, 윤 여준전 환 경부장 관 등중도보수원로 인사들과 자주 만나는 것도이런이유 에서다.우상 호 민주당선대위총 괄 선대 본부장은 “합리적보수층은김전위원 장 등 합리적보수의지도자 급 인사를 만나공 략 할계 획 ”이라고말했다. Ώ 줆찒핂 : 짣큲뭚 펺엳핖삲 열성문대 통령 지지세력이나이후보 에게는 갸 우 뚱 하는 유권자, 즉 ‘ 친 문비 이 ( 親文非李 ) ’층도반드시내 편 으로만 들어야할대상이다. 한 겨레 · 케 이스 탯 리 서 치 조사에서문대 통령 의국정운영을 긍 정 평 가한 응 답 자는 42. 8% , 이후보 지지 율 은 32.6 %였 다. 긍 정 평 가자중이 후보를지지하는비 율 도 8 9.3 % 에 머 물 렀 다.지지층결집에실패했다는 뜻 이지 만, 달 리보면 박 스권 탈출 의여력도충 분한 셈 이다.이후보는 8 일대선후보경 선에서 친 문일각의지지를 받았던 이 낙 연전대표를 선거대책위의‘원 톱 ’인총 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6일에는 고 ( 故 ) 노 무 현 대 통령묘 소를 찾 아 눈 물 을 흘렸 다.어 떻 게 든 식어 버린친 문비이 마음의 온 도를 높 이겠다는의지가담 겨 있다. 이성택기자 ‘디지털성범죄근절’대담참석 김종인^이상돈등중도보수상징 원로정치인들잇달아만나경청 친문표심잡으려봉하마을방문 이낙연‘선대위영입’삼고초려도 후보등록일 앞두고양측신경전 책임총리제^지방선거공천권등 尹,조건구체화땐되레역풍 우려 샤이진보막판결집가능성고심 “내일토론후담판여부결정”시각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첫회의 김혜경씨‘과잉의전’사과끌어내 실질권한행사로분위기쇄신예고 여야가 9일국 회 정 치개혁특 위전체 회 의와 법 안소위를열고신종 코 로나 바 이 러 스 감 염증 ( 코 로나19 ) 확진 · 격 리자의 참 정권보장을위한공직선거 법개 정안을논의한다. 확진 · 격 리된유 권자들이 별 도로오후 6~9시투표하 도록하는내용의 개 정안이처리 될 경 우소요재원은 226억원이라는국 회 검토 결과가나왔다. 현행 선거 법 에따르면,대선사전투 표일 ( 3월 4, 5일 ) 과 투표일 ( 3월 9일 ) 사이에 코 로나19에 걸 려재 택치료 를 하는 유권자와 확진 자 밀접접촉 등 으로자가 격 리중인유권자는투표를 할 수없다.여야는이들의 참 정권보 장을위해오후 6~9시에 별 도로투표 할 수있도록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있다. 국 회 는그 러 나 법개 정시 추 가 예산 이과다소요된다고지적했다.국 회 의 개 정안 검토 결과에따르면,투표시간 연장에따라 선거당일 투표 관 리인 력교대 근 무 예산 이216억원, 심 야 개 표에따 른개 표인력 추 가수당이10억 원정도 추 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추 산 했다.이는투표가오후 9시에끝날 경우오후10시부터 개 표를시작하는 것을전제한것이다. 예산외 에 형평 성문제도지적 됐 다. 코 로나19 확진 · 격 리자에한해투표시 간을연장하는것은 다 른 사유로인 해 부 득 이하게투표를 하지 못 하는 유권자에대한 역차 별 소지가 될 수 있다는것이다. 또 지역 별 로 확진 · 격 리 자수도상이한데, 모 든 투표소의투 표시간을일 률 적으로연장하는것은 비 효율 적이라는분석도있었다. 이에중앙선거 관 리위원 회 는 현행법 을유지하되,저 녁 6시이전투표소에 도 착 하는 확진 · 격 리자에한해 6시이 후 투표할 수있도록 하자는입장이 다.이경우 추 가재원은약 8 5억원으 로 예 상된다. 이서희기자 “확진자‘오후6~9시투표’선거법개정시226억원소요” 여야공직선거법개정안논의 다른사유불참,역차별지적도 㽮 , 종교계찾아화합경청 務 , 생명안전국민약속식찾아 안철수 국민의당대선후보가 9일서울 종로구 포 시즌스호텔에서열린주한미국상공회의소초청특 별간담회에참석해발언하고있다. 오대근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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