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D8 기획 ☞ 1면‘텅스텐광산’에서계속 과거한국은세계적텅스텐수출국이 었다. 국영기업대한중석이상동광산에 서채굴한 텅스텐은한때전체한국수 출의70%를차지하기도했다. 60, 70년 대이곳에“돈이돈다”는소문에전국에 서사람이몰리며상동읍에만 3만명이 상 살던시절도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텅스텐공세에밀려, 지금 한국은 94%를 중국산 수입 ( 산화텅스텐기준 ) 에의존하는텅스텐수입국이됐다. “경제성이없다”는이유로장기간 방 치돼있던상동광산을 부활시킨건외 국 자본이었다. 상동광산 광업권을 캐 나다텅스텐업체알몬티가인수,지난해 초 상동읍내에 ‘알몬티대한중석’을 설 립했다. ‘자원빈국’대한민국에서텅스텐은거 의유일하게경쟁력을갖춘자원이다.알 몬티대한중석에따르면,아직도상동광 산엔 5,800만톤넘는텅스텐이매장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간 100만 톤씩캐 도,50년이상은걱정없는규모다. 한국의텅스텐은품질도세계최고수 준이다.상동광산에매장된텅스텐의광 물내함량은 0.44%로중국산 ( 0.19% ) , 세계평균 ( 0.18% ) 의두배가넘는다. 하지만상동광산에서캐는텅스텐은 안타깝게도 한국의소유가아니다. 텅 스텐원석을캐전량 해외로 보내는 구 조이기때문이다.알몬티대한중석에따 르면, 상동광산 재활성화 사업은 본사 ( 알몬티 ) 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 PF ) 으 로확보된해외자본으로만진행된다. 현재로선 ‘정광 ( 불순물을 제거해 품위를 높인 광석 ) 시설’ 확충 계획 만 갖추고 있다. 향후 채산이 시작되 어도 국산 텅스텐은 제조·판매업체 인미국 ‘GTP ( Global Tungsten & Powders ) ’로보내져제련 ( 광석에서금 속을추출하는과정 ) 을거쳐‘미국산’완 제품으로 판매된다. 한국 정유업체가 중동산원유를들여와각종석유제품으 로파는것과같은이치다. 이는지난해중국산요소수사태처럼 만일의경우,텅스텐수입이막혀국내채 굴텅스텐을사용하려해도사실상우리 에게‘텅스텐자원주권’은없다는의미다. 산업통상자원부관계자는“국내광산이 살아나정광수출로이어지는점은의미 있다”면서도“국내광산은완전민간의 재산권이라정부가개입할여지는없다” 고말했다.그는“민간기업이추진하는 사업인데다,완제품을공급받을수도없 는상태라현재로선상동광산텅스텐이 향후자원공급망문제해결에도움이되 진않는다”고덧붙였다. 업계와학계에선전략광물확보차원 에서정부의적극적대응이필요하다고 조 언 한다. 실제산업부 산하 희 소금속 산업기 술센터 에따르면,텅스텐은 마 그 네슘 과함 께 ‘자립가 능형 ’국가전략 희 소 금속으로 분류 돼있다. 광물자원이존 재하고, 중간소재산업기 반 이이미 형 성 돼있어제련산업확보 시 근 원적소재 자립이가 능 하다는것이다. 하지만현실적인 딜레마 가만만치않 다.정부와업체,학계모두텅스텐주권 확보의최우선조건으로제련설 비 구 축 을 꼽 는다.하지만여전 히 경제성이 떨 어 지는게문제다.업계관계자는 “국내에 제련시설을설치하려면상 당 한 비 용과 허 가절차부 담 이따르기때문에,여전 히 해외완제품 수입을 선 호 할 수 밖 에없 다”고전했다. 그럼에도전문가들은 세계적자원전 쟁현실을 감 안한 과 감 한 투 자필요성 을 강 조한다. 강천 구인하대에 너 지자 원공학과 초 빙교 수는 “정부가전략광 물확충을위해공기업과공동 투 자하는 건충 분히 고려해 볼 만한일”이라고말 했다.상동광산에서 캔 텅스텐을국내에 유통하는 조건으로, 완제품 생 산 설 비 를 지원한다면전략광물을 보다 순조 롭 게확보할수있 단얘 기다. 채굴한텅스텐을전량미국 까 지보내 야 하는알몬티대한중석도국내판로가 열린 다면나 쁠 게없다는입장이다. 업 체관계자는 “국내제련이가 능 하다면 국내기업에판매할여지는충 분 하다”며 “ 또 자원위기가 발생 한다면 얼마든 지 GTP와계 약 조건을재 논 의하거나 양 해 를구할수있다”고도했다. 텅스텐 주권 확보에는 환 경과 안전 문제도 넘어 야 할 산이다. 상동광산은 과거대한중석시절 비 소, 불소 등 으로 오염 된 토양 이 복 구되지않은상 황 에서 또 다 른 유해물질 발생 이우려된다는 주장이지 역 시민 단 체로부 터 제기된상 태다. 또 지난해10 월 엔 낙 석사고로 70 대광부가 숨 지는 등 업체의조치가 미 흡 했다는 논란 도 빚 어 졌 다. 알몬티대한중석관계자는“과거에는 최종가공품 생 산과정에서화공 약 품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화공 약 품이필요 없는정광작업 까 지만진행돼 환 경을해 칠 가 능 성은 크 지않다”며“정광 까 지의 작업에서 생긴 광물 찌꺼 기도 시 멘 트와 섞 어다시 갱 도를 메워 가며공사를진행 할 예 정이라과거보다안전사고우려도 적다”고해명했다. “텅스텐, 자립가능형전략광물$정부, 자원주권확보위해투자를” 지난달25일알몬티대한중석관계자들이강원영월군상동광산에진입하고있다. 김형준기자 경차를 한 대만 모는 가구를 대 상으로 한 연간 유 류 세 환 급 한 도가 올 해부 터 830만 원으로 확 대된다. 서민의유 류비 부 담 을 덜 고 에 너 지절 약 을 유도하기위한 조치다. 10일국세 청 에따르면 올 해부 터 경차의유 류 세 환 급한도 액 이연간 2 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 어난 다.이에따라 1가구 1경차소유자 가유 류 구매 신 용·체 크카드 로주 유시 휘발 유·경유는 L당 2 50원, 액 화석유가스 ( L PG ) 는 L당 161원을 연간 30만 원한도안에서 돌 려받 을수있다. 유 류 세지원대상차량은배기량 1,000 ㏄ 미만의경 형 자동차 ( 승 용· 승합 ) 로,가구원전원이경차1대만 보유해 야 한다. 경 형승 용차와일 반 승합 차, 경 형승합 차와일 반 승 용차 등 서로 다 른 차종이각 1대인경우에도유 류 세 환 급을받을수있다.다만경 형승 용차와일 반 승 용차 또 는경 형승합 차와일 반승합 차 등 같은 차종을 보유한 가구는 지원대상 에서제외된다. 환 급은 경차 보유자가 유 류 구 매 카드 로 주유하면 카드 대금에 서 환 급 액 이 자동으로 차 감 되는 방 식 이기때문에 별 도의 환 급 신청 을할필요는없다.유 류 구매 카드 는 현재 △ 경차 SMAR T 롯 데 카드 △신 한 카드 경차사 랑Lif e △ 경차 전용 카드 ( 유 류 세 환 급·현대 카드 ) 3종의상품이 운 영중이다.유 류 구 매 카드 는 1개 카드 사에만 신청 할 수있으며, 국세 청검토 를 거쳐 발 급된다. 유 류 구매 카드 를 다 른 사람 이 쓰 게하거나, 다 른 차량에사용 할 경우 유 류 세와 함 께 40%의가 산세 까 지물어 야 한다. 또 해 당 경 차 보유자는 유 류 세 환 급 대상 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 요하다. 세종=변태섭기자 국내자원전문가들은 한국의 ‘자원 독 립’을 시급한 과제로 꼽 는다. 3면은 바 다로, 나 머 지한 면은 북 한에 둘러싸 인 ‘경제 섬 나라’ 대한민국에전략광물 생 산과확보 노 력은선 택 이아 닌 필수라 는의미에서다. 강천 구인하대에 너 지자원공학과 초 빙교 수는 10일“현재국제광물시장은 1980년대이 래 가장 심 한 혼 돈속에있 다”며“가 격 경쟁력만 따지기보다 자체 생 산 및 유통이가 능 한 구조를 먼 저갖 추는게우선”이라고 강 조했다. 우리정부가 국내 또 는 해외개 발 을 통해 희 소자원 생 산 능 력을 갖 춰놓 기 만 해도, 수출국의 ‘자원 갑 질’이 줄 고 가 격협 상도 수 월 해질거라고 그는 강 조했다. 하지만 그나 마 국내에 매장된 희 소 금속 활용 노 력조차 수년 째 제자리 걸 음 인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 국 희 소금속산업기 술센터 자 료 에따르 면, 2 015년 추진된 ‘한국 형 원소전략 프로젝트’엔 자립가 능형 자원 ( 텅스텐· 마 그 네슘 ) 에대한 국내개 발 및 기초소 재산업활성화, 순 환 소재화 육 성 등 의 발 전전략이수립돼있다. 여기엔 텅스 텐의저 탄 소 청 정제련, 대체소재기 술 개 발 계획도 담겼 다. 그 러 나 정작업계 관계자들 마 저“그 런 계획이있는 줄 도 몰 랐 다”는 반 응이대다수일만 큼 진 척 이없다. 한국과 비슷 한자원빈국들도최 근 자 원확보에적극적인움직 임 을보이고있 다.일본은지난 달 동해 앞바 다에서석 유가스전부존 및 개 발 가 능 성을확인 하기위한 탐 광 시굴조사를 한다고 발 표 했다. 경제산업성이 주 무 관 청 인 독 립행정 법 인석유 천 연가스·금속광물자 원기구 ( JO G MEC ) 가 시굴조사 사업 비 330 억 엔 ( 약 3,465 억 원 ) 의절 반 을출자 할전망이다. 일본이시굴조사에나선위치는경 북 포항 시에서 약 160 km떨 어진지점으로, 배타적경제수 역 ( EEZ ) 과 중 첩 돼있다. 국내업계에선일본의 EEZ침범 우려와 함 께 ,이사업에소극적이던우리정부에 대한 비 판 목 소리도높아지고있는실정 이다. 강교 수는 “우리경제를지 탱 하는 반 도체, 바 이 오 산업 등 엔 희 소자원활용 이필수적”이라며“ 비 용이 더 들 더 라도 정부가국내외전략광물확보가 능 성을 다시살 펴 보는 작업이필요한 시기”라 고덧붙였다. 김형준기자 올경차유류세환급 20만→ 30만원으로 전문가“희소자원자체생산능력만갖춰도수출국‘자원갑질’줄고가격협상수월” “경제성없다”장기간방치했지만 국내텅스텐, 세계최상급품질 연간 100만톤캐도 50년거뜬 전문가“제련설비등부담되지만 자원전쟁감안과감한투자”주문 비소^불소등환경안전문제숙제 텅스텐의주요용도 구분 주사용처 특수강 무기(탱크,포신등), 건설·광산기계재료등 텅스텐카바이트 (초경합금) 공작기계절삭공구, 암석분쇄기재료등 비철특수합금 전기제품,정밀기기부품재료 등 금속텅스텐분말 필라멘트,X-Ray 등 상동광산재개발현황 시행사 알몬티대한중석 매장량및텅스텐함량 5,800만톤(추정),0.44%(세계평균은0.18%) 예정판로 전량미국GTP사로수출예정 85 % 중국 포르투갈 1 % 볼리비아 2 % 오스트리아 2 % 캐나다 3 % 러시아 5 % 기타 2 % 세계텅스텐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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