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1일 (금) D 대통령vs野후보,초유의 ‘적폐대전’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文대통령,윤석열‘적폐수사’발언격분 “강력분노,사과하라”이례적직접비난 尹은사과대신“부패엔성역없이수사” 진보결집노린與,尹후보사퇴요구 국민의힘“대통령부당선거개입”맞불 30년만에재가동텅스텐광산 그곳에한국몫은없다 해외기업이영월광산재개발나서 국내에제련시설없어전량해외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 선후보의‘보복수사’갈등이끝내폭발 했다. “집권하면문재인정부의적폐청산수 사를하겠다”는윤후보의최근발언을 ‘범죄정권낙인찍기와정치보복선언’ 으로본문대통령은10일“강력한분노 를표하며사과를요구한다”며직접, 공 개적으로 윤 후보를 비판했다.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현직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한것은거의전례가없는일이다. 청와대는“윤후보가사과하면오늘이 라도 깨끗이 정리될 일”이라고 했지만, 윤후보는사과하지않은채‘죄가있으 면 수사는 당연하다’는 소신을 재확인 했다. ★관련기사3면 결국‘정권 보복 수사’가 대선의 뇌관 으로부상했다.더불어민주당은퇴임후 검찰수사에스러진노무현전대통령의 비극을돌이키며윤후보공격에‘올인’ 했고,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등판을 “선거개입”이라규정하며되치기를시 도했다. 대선이진보진영과보수진영의‘복수 혈전’이될가능성이점점커지고있다. 문대통령은 10일윤후보를향해“현 정부를근거없이적폐수사의대상, 불 법(을저지르는세력)으로몬것에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 다”는강경한입장을냈다. 문 대통령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통해“(윤후보가)서울중앙지검장,검찰 총장으로재직할때는이정부의적폐가 있는데도못본척했다는건지, (집권하 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요구 했다.문대통령은메시지를직접작성해 청와대참모들에게공개를지시했다. 분 노가그만큼크다는뜻이다. 청와대는9일“윤후보가선을넘었다. 매우 불쾌하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이 대응수위를더끌어올렸다. 여권의날선반응은노전대통령에대 한 부채감에 기인하는 측면이 많다. 문 대통령은10일보도된각국8대통신사 합동인터뷰에서“노전대통령의재임 중 탄핵 후폭풍과 퇴임 후의 비극적인 일을겪고서도우리정치문화는근본적 으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여권은 “현정권에서조국사태등의수사를밀 어붙이다좌천된윤후보가최고권력을 잡으면되갚기에나설것”이라고의심한 다. 정지용기자☞3면에계속 #. 지난달25일강원영월군상동광산 의‘알폰스-D’갱구. 헬멧랜턴에의지 해지름약4m의칠흑같은갱도400m 가량을 걸어 들어가자, 막다른 길에 닿 았다.“여기부터매장돼있습니다.”광산 관계자가광물식별용자외선발생장치 (미네랄라이트)를 켜자, 형광색으로 빛 나는물질이한눈에들어왔다. 지난해중국의자원무기화움직임이 후공급처다변화필요성이제기된희소 광물,중석(텅스텐)덩어리였다. 상동광산이 인간의 온기를 느끼는 건 약 30년만이다. 이곳은 1980년대 중국 의텅스텐‘덤핑공세’로가격경쟁력을 잃어가다, 1993년정부의석탄산업합리 화정책과맞물려폐광됐다. 영월=김형준기자☞8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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