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D3 베이징 올림픽 “이제는매스스타트에집중할때다.” 팀추월에서아쉽게도준결선에오르지 못한정재원 ( 20·의정부시^ 왼쪽 사진 ) 과 이승훈 ( 33·IHQ^ 오른쪽 ) 이매스스타트 2 회연속메달도전에다시나선다.폐막일 전날인19일예선부터결승까지모두진 행될예정이어서한국선수단의피날레 를금빛레이스로장식할지관심이높다. 정재원은지난 13일팀추월경기를마 친뒤“4강진출목표를이루지못해아 쉽다”며“남은경기인매스스타트에집 중하겠다. 변수가많고생각해야할것 들이많아 어려운 종목이다. 출전하게 된만큼노력해결승에가겠다”고각오 를다졌다. 매스스타트는 2018 평창대회에서신 설된종목으로초대챔피언은대표팀의 맏형이승훈이다.당시정재원이선두로 치고 나가며주요 선수들의체력을 소 모했고, 그 틈을 타고이승훈이적절한 레이스를펼치며금메달을목에걸었다. 매스스타트는타원형의400m트랙위 에서레인구분없이몸싸움을벌이며순 위를가리는방식이어서쇼트트랙과흡 사하다.이승훈이두각을보인이유도쇼 트트랙선수출신답게가파른코너에서 장점을보여서였다. 이승훈의뒤를잇는선수가정재원이 다.그는현재세계랭킹에서도이승훈 ( 5 위 ) 에앞선 4위에위치해있다.정재원은 평창대회에서경험을쌓으며이승훈의 장점을그대로흡수한데다스피드,체력 까지붙었다. 세계대회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발휘 하고있다.평창대회이후 2019~20시즌 세계3위에올랐고,코로나19 여파로한 시즌을건너뛰고복귀한올시즌에도세 계4위를기록했다.정재원은지난달열 린제76회전국남녀종합스피드스케이 팅선수권대회에서도출전한전종목에 서이승훈을제치고 1위에올라종합우 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지난달 본보 와의인터뷰에서“평창 때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게부족했다. 이젠체격 과체력을 갖췄고, 속도를 꾸준히내기 위한 기술적보완도이뤄졌다”고 자신 감을보였다. 결승에두 선수가 함께올라간다면 평창때신화를다시한번재현할수있 다.이번에는입장이바뀌어이승훈이페 이스메이커역할을해정재원의메달획 득을도울전망이다.제갈성렬의정부시 감 독 은“기 량 자체만 놓 고보면정재원 은입상 후보로 분 류 될정도로실력은 입 증됐 다”며“변수에적절하게대 응 하 며타이 밍 을 읽 는게메달 색 을 좌 우할 것”이라고기대했다. 박관규기자 정재원^이승훈“어게인! 평창의영광” 폐막식전날에매스스타트출전 4년전정재원페이스메이커역할 이번엔이승훈이도와메달도전 ‘피겨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도핑행위적발에도불구하고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여자싱글경기에 출전할수있게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세계반도핑기구 (WADA)·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동으로제기한이의신청을기각했다. 이탈리아·미국·슬로베니아법률가로 구성된3명의CAS청문위원들은13일 오후9시부터6시간동안화상청문회를 열고△발리예바측△IOC △WADA △ISU△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등6자의 의견을청취했다.이번결정에선 발리예바에대한징계는다루지않고 여자싱글경기출전여부만결정했다. CAS는 “스포츠공정, 과잉조처금지, 회복할수없는피해등을고려했다”면서 “발리예바가올림픽기간에한도핑 검사를통과하지못한것도아닌데 올림픽출전을금지하는것은지금 상황에서그에게 ‘회복할수없는피해’를 줄수있다”고기각사유를설명했다. 도핑양성반응통보가너무늦었다는 점도들었다. 지난해12월에진행한 발리예바의검사결과는WADA 실험실(스웨덴스톡홀름)을거쳐채집후 6주나흘러간지난8일에야RUSADA에 통보됐다. 올림픽기간에양성사실이 통보되면서발리예바는자신을방어할 법적대응시간이없었다는것이다. 발리예바가만16세이하보호선수에 해당하는점도작용한것으로보인다. 발리예바는오는4월에야만16세가 되는데, 16세이하선수의도핑위반 사실을공개한사례는거의없는것으로 알려졌다. WADA는정보공개 보호대상자의나이를△만16세이하 △만18세이하등으로구분해도핑 위반자의신상을보호하고있다. 한편발리예바는지난해12월러시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실시한 도핑검사에서트리메타지딘양성반응이 나왔다. 협심증치료제지만혈류량을 늘려지구력증진에도움을주는흥분제 효과도있는것으로알려졌다. WADA는 2014년이를금지약물로지정했다. 그런데RUSADA는발리예바의선수 자격을정지하기로했다가돌연이를 철회했다.이에 IOC등은RUSADA의 결정에반발해CAS에제소했다. CAS의이번결정으로발리예바는 예정대로개인전에출전할수있게됐다. 15일쇼트프로그램이, 17일엔 프리스케이팅이진행된다.다만 발리예바가지난 7일여자단체전에서 확보한금메달시상식은대회폐막까지 열리기어려울전망이다. CAS의이번결정에일부선수및 선수단도동요하는분위기다. 피겨 국가대표김예림은14일공식훈련을 마친뒤취재진과만나 “대다수선수는 이일에관해안좋게생각한다”며 “한 미국선수와관련대화를나눴는데 (발리예바의출전은) 공정하지않은것 같다고얘기했다”라고말했다. 김예림은 이어 “나역시같은생각이다.발리예바의 연기를좋아하지만 (이번결정은) 안타깝게생각한다”라고말했다.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사라허시랜드 위원장도 “이번판결은선수들이평등한 경기장에서경쟁할권리를거부하는 것”이라며 “클린스포츠를무시하는 러시아의조직적인행태”라며실망감을 드러냈다. 강주형기자 ‘피겨퀸’발리예바싱글출전결정 “작년12월양성반응을늦게통보 만 16세이하위반자신상보호” CAS, IOC등제기이의신청기각 “선수들의공정경쟁권리사라져” 일부선수단은동요하는분위기 금지약물복용논란에휩싸인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의카밀라 발리예 바가 14일중국 베이징피겨트레이닝 홀에서훈련하고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도핑위반은넘겼지만$ 클린스포츠는 없었다 베 이 징동 계올 림픽 의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일본고다이라나 오 선수가 부진하자 한국의이상화 해 설위원이 눈물 을 흘 린모 습 이보도 되 며 일본에서아 름 다운우정에감 동 했다는 반응 이이어지고있다. 14일요 미 우리신 문 에 따 르면평창올 림픽 금메달리스트인고다이라는전날 열린경기에서17위에 머물렀 다.그의경 기를지 켜 본이해설위원이 손 수건으로 눈물 을 닦 는모 습 이 TV 에 포착되 자트 위터 등 일본소 셜미디 어에서는국경을 초월한두사 람 의우정을기리는 댓글 이 이어졌다고신 문 은전했다. 한일 양 국스피드스케이팅을대표하 는 선수인두 사 람 은 오 랫동안 라이벌 이자친구 같 은 관계였다.이상화는 밴 쿠버 와소치올 림픽 에서금메달을 거머 줬 고,고다이라는평창에서이상화를이 기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당시이상 화가 2위로 들어오면서아 쉬워 하자 고 다이라가그에게다가가 안 으며위로해 주는 모 습 은 올 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명 장면이 됐 다.당시고다이라는“ ( 이상 화가 ) 부 담 감이상당했 던 것 같 다.나는 상화를 존 경하고있다”고 말 해감 동 을 자아 냈 다. 이해설위원의 눈물 은이 런배 경이있 는 두 사 람 의우정이아 직 도 계속 되 고 있다는점을 느끼 게했다.트위터에서는 “우정이 란좋네 .우정 엔 국경 같 은건없 다”“이상화 씨 의 눈물 에나도 북받침 을 느꼈 다. 정 말 로 고다이라 씨 와 경합했 던좋 은라이벌이었다는것을다시한번 느꼈 다” “평창올 림픽 이 떠 올랐다.정 말 사이가 좋 구나” 등 감 동 했다는 글 이잇 따 랐다. 포털 사이트야후재 팬 에게재된요 미 우리신 문 의기사에도 비슷 한 댓글 이계 속올라오고있다.일본 네티 즌들은“나 라는 달라도 서로의일을 진심으로 생 각할 수있는두사 람 의우정에감 동 했 다”“여 러 가지의 혹 이나 규 정 등문 제가 많은이번올 림픽 이지만우정은정 말훌 륭 하다고생각했다. 금메달급,아 니 그 이상이다” 등찬 사를보 냈 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이상화, 고다이라부진에눈물 “우정엔국경도없다”日도감동 2018년2월18일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평창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여자 500m 경기에서일본의고다이라 나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흘리는이상화를위로하고있다.승부를초 월한두사람의우정을느끼게한이장면은평창올 림픽을대표하는명장면이됐다. 강릉=연합뉴스 日포털기사에찬사댓글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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