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와안철수 국민의당대선후보가야권단일후보한 자리를놓고‘밀당’ ( 밀고당기기 ) 을시작 했다.대선까지남은시간은20여일.최대 쟁점인①단일화방식은물론이고②단 일화시기③단일화형태를둘러싼두사 람의생각엔접점이별로없다.윤후보와 안후보는난관을뚫고‘단일화드라마’ 를완성할수있을까. 안후보는13일‘여론조사국민경선방 식의단일화’를제안했고,국민의힘은떨 떠름한반응을보였다. 윤후보는 14일 기자들과만나“더드릴말씀이없다”고 말해여론조사방식을찬성하지않는다 는입장을확인했다. 윤후보는‘단일화’대신‘야권통합’이 라는표현을쓴썼다.윤후보는측근들 에게“보수지지층이분열되는단일화는 안된다”는말을수차례했다고한다.갈 등과후유증이불가피한여론조사방식 보다 ‘담판’을선호한다는뜻이다.권영 세국민의힘선대본부장은선대본부회 의에서“야권단일화과정에서벌어질소 모적논쟁은이재명더불어민주당후보 가가장바라는시나리오”라며“지금은 통큰단일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내심안 후보의양보 ( 후보 사퇴 ) 를원한다. 안후보는강경하다.기자들이“윤후 보가여론조사단일화제안을받지않으 면완주할생각인가”라고묻자,안후보 는“답은윤후보가해야하고, 그에따 라서판단하겠다”고말했다.마음을바 꿀생각이없다는뜻이다.국민의당은국 민의힘이가장꺼려하는‘역선택방지조 항이없는전국민여론조사’를밀고있 다.단일화역선택이란민주당지지자들 이단일화여론조사에참여해윤후보와 안후보중경쟁력이상대적으로약한쪽 을택하는것을뜻한다. 윤후보와안후보가결국접점을찾 을것이란전망이많다.야권관계자는 “양측모두상대방이절대받을수없는 카드부터내밀고탐색전을하는것”이라 고말했다. 변수는‘시간’이다.윤후보와안후보 가각각대선후보로중앙선관위에등록 한만큼,정치권에선대선투표용지인쇄 일 ( 28일 ) 직전인오는 27일을1차협상시 한으로꼽는다. 투표용지인쇄전에단 일화가성사되면,단일후보가되지못한 후보이름옆에‘사퇴’라고표기된다.2차 협상시한은 사전투표일 ( 3월 4, 5일 ) 전 까지다.3월9일본투표일직전에단일화 가 성사되도 무방하지만, 단일화 효과 는떨어진다. ‘협상시한’에대한양측셈법도다르 다.국민의힘은선거일이다가올수록보 수층의사표방지심리가작용,안후보 지지율이떨어지면서유리한협상환경이 만들어질거라고본다.반대로국민의당 은윤후보지지율이이후보를압도하지 못하기때문에안후보의몸값이계속오 를거라고본다.양측이‘동상이몽밀당’ 을하다시간만허비할수있다는우려 가나오는지점이다. 윤 후보가안 후보에게제시할 ‘단일 화 조건’도 관건이다. 국민의힘에서는 ‘DJP ( 김대중·김종필 ) 연 합’과 같 은 연립 정부 구 상이가장많이거론된다.안후 보에게내각인사권,국정 운 영권을지 닌 책임총 리를제안하고,정권 교체 후 연 합 정부를 구 성하는안이다.그러나화 학 적 결합이문제다.양당사이엔 구 원이적 잖 이 쌓 였다.지난해4월서 울 시장보 궐 선 거이후양당의합당 논의는지분 싸움 때문에결 렬됐 다. 윤후보와안후보가 느슨 한결합인‘정 책연 대’로뜻을 같 이 하는방안도거론된다.국민의힘3선의 원은“안후보와윤후보의 공 약으로보 면 노 선차이가 크 지않다”고말했다. 윤후보측은 “ 앞 으로 2, 3일안에안 후보가 수용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했다. 김지현기자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 14일법 무부장관의수사지 휘 권 폐 지, 검찰청예 산 권 독립 , 고위 공 직자 범죄 수사 처 정상 화등을 골 자로한사법 개혁공 약을 발 표했다.문재인정부의 핵 심과제였 던 ‘ 검 찰개혁 ’을사 실 상원점으로되 돌 리겠다 는선 언 인셈이다. 검찰총 장재직시 추미 애 장관과의갈등을의식한 듯 현정부의 검찰개혁 안을 대대적으로 손 보겠다는 뜻을 밝혔 다. 특히 ‘문재인정권에대한 적 폐 수사’ 발언 이후제시한 검찰개혁공 약인만큼더불어민주당에선“ 검찰독 재 방안”이라며강하게반 발 했다. 이 날공 약에서는단 연 법무부장관의 검찰총 장수사지 휘 권 폐 지해 검찰독립 성을강화하겠다는내용이주 목 받 았 다. 검찰총 장시절 추 장관과수사지 휘 권을 두고갈등한바있기때문이다.윤후보 는이 날 서 울 여의도당사에서열 린 기자 회 견 에서“ 구체 적인사건에대한장관의 수사지 휘 는 악 용되는 수가더많다”고 지적했다. 검찰총 장이 매년검찰청예산 을기 획 재정부에요 구 할수있도록제도 화해 검찰청예산 을법무부와별도로 편 성하게하는 공 약도제시했다. 검찰 의수사권한확대도약속했다.현 정부의 검 ·경수사권조정에따라 검찰 이 직접수사할수있는 범 위는 6 대 범죄 ( 부 패 ·경제· 공 직자·선거·방위사 업범죄 등 ) 에한정 됐 다.윤후보는“ 범죄혐 의가있 는사건에대해경 찰 과 검찰 이반드시신 속하게수사하도록 책임 수사제를 구축 하고,국민의의사를 존 중해국민이경 찰 또 는 검찰 수사를받을수있는권리를 보장하겠다”고했다.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 의상 징 으로 꼽 히 는 공 수 처 에대해선 △ 법 개 정으로 공 수 처 의우월적· 독 점적지위 규 정 폐 지 △검 ·경의고위 공 직자부 패 수사를통해 공 수 처 권한 분 산 등으로 대수 술 을 예 고했다. 윤후보는 “ 공 수 처 가정치화에 서 벗 어나지못하고야당에대해통신사 찰 을 감행 한다 든 지하면 폐 지도 추 진할 것”이라고경고했다.다만그는“ 검찰공 화국으로 되 돌아 가는게 아니냐 ”는지 적에는“ 검찰공 화국은권위주의 체 제시 절 공 안 검찰 을 얘 기하는것”이라며선을 그 었 다. 민주당은강하게반 발 했다.고용진선 대위수석대변인은 “’ 검찰공 화국’을 넘 어‘ 검찰 제국’선 포 ”라며“ 검찰총 장 출 신 윤후보가직접나서서 검찰독 재에대한 국민불안을부 추 기고 공언 하고있다” 고비판했다.이재명대선후보는 페 이 스 북 에“ # 민주 공 화국 YES , #검찰 제국 NO ”라고썼고, 추미애 전장관은 페 이 스북 에“지금까지도 ( 윤후보 ) 장모의사 법, 처 가의사법유 검 무 죄 , 무 검 유 죄 였 다”며“윤석열정부는 검찰독 재,사법 독 재가 될 것”이라고주장했다. 윤 후보는이 날 교육 ·중소기 업 ·자본 시장 육 성에대한 공 약도제시했다. 우 선 교육 분야와 관 련 해선 △ 전수 학 력 평 가 실 시 △컴퓨 터 언 어 및디 지 털 과 학 역 량교육 강화등을약속했다. 중소기 업공 약에선‘주52시간제의 탄 력적 운 용’ 을재차강조했다.중소기 업 의안정적원 자재 공급 망확보를지원하고 연구 · 개발 ( R& D ) 투자를하는기 업 에대해세 액공 제 혜 택 ( 25 % ) 을제 공 하는지원 책 도 공 개 했다.자본시장 육 성 공 약에는 △ 주식 공매 도 감 시전담기 구 를 설 치로불법 공 매 도를주가조작수 준 의형사 처 벌하고 △ 주식상장 폐 지요건을재정비해투자 자가 예 상하지못한피해를보는것을 막 겠다는내용등을 발 표했다. 김현빈기자 안철수국민의당대선후보가14일‘보 수의심장’ 대 구 ·경 북 ( TK ) 지역을 찾 았 다.전 날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를 향 해야권후보단일화를 공 식제안한 후 첫공 식일정이다. 공 식선거 운 동시작 ( 15 일 ) 전후로보수성 향 이강한 TK 유권자 들의 눈 도장을 찍 으며윤후보에대한 견 제 구 를 던 진것이다. 향 후단일화를둘러 싼주도권 싸움 에서도밀리지않겠다는 결기를드러 낸 것이기도하다. 안후보는이 날 오전경 북포 항 포스 코포 항제철소에서인 공 지 능 ( AI ) 을 활 용한 스 마 트 고로를 둘러 봤 다. 포스코 지주사서 울설립 에반대하는 범 시민대 책 위시위현장을방문해서는“ 포스코 는 포 항을떠나선안된다”고강조했다. 공 식선거 운 동이시작되는15일에도대 구 - 구미 - 김 천 - 안동 - 영주등 TK 를 구 석 구 석 돌 며전통적보수지지층 공략 에나선다. 단일화를 통해보수 대표주자를 노 리는만큼 ‘강한안보’ 메 시지도 잊 지않 았 다.안후보는고고도 미 사일방어 체 계 ( THAA D·사드 ) 포 대가 배 치된경 북 성 주 공군 부대를찾 아 “ 베 이 징 동계올 림픽 이 끝 난직후 북 한도 발 이시작 될 것이란 염 려가있다”며“그 럴 때일수록이 런포 대의역할이 굉 장 히 중요하다”고장 병 들 을 격 려했다. 수도권방어를위한 사드 추 가 배 치 공 약을내건윤후보에대해선 “한국형 미 사일방어시 스템 ( KAM D ) 을 개발 하는 데 우선 집 중하고사드는그다 음”이라며 견 제했다. 안후보는이어 TK 지역의가장큰전 통시장인대 구 중 구 서문시장을찾 아 시 민들과소통하며지지를호소했다. 강유빈기자 TK로달려간安, 사드포대찾아 보수색부각 “北도발때역할중요”안보메시지 尹에견제구$단일화주도권의지 ‘文정부개혁손보기’ 공약 추미애와갈등경험의식한듯 “장관수사지휘악용더많아” 檢총장에독자예산편성권도 “공수처정치화계속될땐폐지” 독점적지위등에대수술예고 與“검찰공화국넘어‘제국’선포” 절대못받을카드던져놓고$尹^安‘시간싸움’ 尹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개혁 ‘원점회귀’ 선언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14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의원총회에서발언을마친후의원들의박수에두손을들어인사하고있다. 오대근기자 尹, 단일화대신‘야권통합’표현 ‘후보담판’방식띄우려는포석 安은‘여론조사’양보할생각없어 투표용지인쇄전 27일‘1차시한’ 내달 4일사전투표일‘2차시한’ 尹이安에제시할‘단일화조건’엔 연립정부구성^정책연대등거론 안철수(오른쪽두번째)국민의당대선후보가14일공군제8129부대를방문해현황보고를받은후부대 관계자들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성주=연합뉴스 D4 대선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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