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소셜시큐리티세금에해당하는소득 2월에서 3월로 삶과생각 내마음의 시 양수지 아름다운행복 쥬위시타워 보석줍기회원 벤저민프랭클린은미국건국에크 게 공헌한 정치가이자, 과학자이면 서출판업자이다. 그는또한명언을 많이남긴사람으로도유명하다. 그 가남긴말중의하나가“죽는것과 세금을내는것을제외하고는이세 상에확실한것은아무것도없다. (In thisworld, nothingcanbesaidtobe certain, except deathand taxes)”라 는말이라고한다.그렇다.세금은살 아있는한피할수없다. 아니, 죽어 서도피할수없는것이세금이라고 까지말하는사람도있다. 정부는죽은사람에게도끝까지세 금을징수하려고하고,과자한봉지 를사서먹어도거기에는세금이포 함되어있으니말이다. 소셜시큐리티제도는사람들이평 소에경제활동을하는동안내는보 험료,즉세금을모아놓았다가그자 금으로부터나중에혜택을받게되 는 일종의 보험 시스템이다. 소셜시 큐리티세금도경제활동을하는한 피할수없다고봐야한다.미국에서 근로소득이있으면누구나소셜시 큐리티세금을내야하기때문이다. 미국에온지몇년안된‘소시열’ 씨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장을 잡 아 봉급을 받기 시작했다. 봉급명 세서를 가만히 보니 봉급 총액의 7.65%가소셜시큐리티세금이라는 명목으로공제되어있었다. 항상궁 금증과 호기심이 많은‘소시열’씨 는7.65%가항상일정한소셜시큐리 티 세율이냐고 동료에게 물어보았 다. 동료는자기자신도그런세율로 항상 내고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똑 같을것이라고일러준다. 그렇게믿 으며 생각하고 지내는데 우연히 옆 집에 사는‘이우집’씨와 담소를 나 누던 중 대화가 소셜시큐리티에 관 한이야기까지진행되었다.‘이우집’ 씨는Federal Tax, StateTax등일반 세금 요율도 높은데, 소셜시큐리티 세율이 15.3%나 된다며 버는 돈의 3분의1을넘게뜯기고나면실제버 는돈은얼마되지않는다며불평한 다.‘이우집’씨의불평을듣고있던 ‘소시열’씨는자신의소셜시큐리티 세율이 7.65%인 것으로 아는데 왜 ‘이우집’씨의 세율은 두 배나 되느 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이우집’ 씨는“저는항상이세율로내고있 는데,누구에게나다같을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더욱 궁금해진‘소시 열’씨는다음날직장의회계담당직 원을찾아가옆집에사는사람은소 득의15.3%를소셜시큐리티세금으 로내던데왜자신은 7.65%만내는 지,혹시잘못된것은아닌지질문했 다. 그러자 회계담당 직원은“옆집에 사시는 분은 아마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실겁니다. 그런데소선생님은 회사원이기 때문에 회사와 본인이 각각절반씩부담하게되어있는것 입니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면,회사에고마워해야할일이아닌 가? 그렇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소 셜시큐리티 세금 전액을 본인이 부 담하는반면에직장에서봉급을받 는 사람에 대한 소셜시큐리티 세금 은그회사와회사원이각각절반씩 부담하게 되어 있다. 봉급생활자의 소셜시큐리티 세금은 Federal Tax 나 State Tax와 마찬가지로 고용주 (회사)가원천징수하여회사가부담 해야하는나머지절반과합쳐국세 청에내게되어있다.즉직원이부담 해야하는급여총액의 7.65%를급 여에서 공제하고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7.65%를 합쳐 합계 15.3%를 소셜시큐리티세금으로내게된다. 그런데소득총액의15.3%라는세 율이 모두가 소셜시큐리티 세금이 아니다. 이중에12.4%가진정한소 셜시큐리티세금이고,이중2.9%는 메디케어 세금이다. 따라서 직장에 서 봉급생활하는 사람은 급여총액 의 6.2%를진정한소셜시큐리티세 금으로, 1.45%를 메디케어 세금으 로내게되는셈이다.회사원으로일 하는 사람의 소셜시큐리티 세금과 메디케어 세금을 회사가 부담해 주 므로회사원의부담은그만큼가벼 워진다고봐야한다. 여기서무엇보다중요한것은소셜 시큐리티세금을내야하는소득은 근로 소득(Earned Income)만 해당 한다는점이다.근로소득이란봉급, 수당, 보너스, 커미션, 팁, 자영업순 이익 등을 말한다. 예를 들어, 렌트 수입밖에없다든가, 투자수익의수 입밖에없는사람이라면근로소득 이 원천적으로 없게 되어 소셜시큐 리티세금을내지않는다.이런사람 이 어떻게든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냄으로써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만들고 싶다면 회계사와 상의하여 방법을강구해보는것이좋다.가령, 회사를 설립해서 그곳에서 봉급을 받는식이있을수도있을것이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2월의봄비가내리고나서 길게달려와멈추는바람속에 성급한봄내음이가득하더이다. 죽은듯늘어진나목들이 가랑비를맞으니 늘어지게기지개켜는함성을지르더이다. 가랑비지나간날부터새벽속에찾아와 지저귀는새소리로 봄의소생을기뻐하더이다. 여기저기남겨진 벗어던진겨울의허물도 2월비가말끔히녹이고3월주더이다 꽁꽁언땅속쌓인눈밑에 온정성으로봄채비를맞는여린잔디 푸른생명으로돋아나는안도감에눈물이나더이다. 온만물이하나둘3월의햇살속에 새로운봄기운내마음파고드니 가슴에긴겨울내내자라고있더이다. 시사만평 노 탱크스! “내일이면 더는 보지 못할 사람처 럼눈을사용하라.” 눈이보이지않았지만누구보다많 은것을보았던헬렌켈러의말이다. 삼중고의 장애를 딛고 평생 장애인 을위해헌신했던그는, 다수의저술 을남긴훌륭한문장가이기도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섬세한 묘사가 돋 보이는글은, 내게한동안찾아들던 둔감한감성을환기시키는변곡점이 되었다. 육필에서느낄수있는그의 진정한면모와, 본다는것의의미를 생각했던작품‘사흘만볼수있다면 (Threedays tosee)’이다. “사흘만볼수있다면첫째날은소 중한사람들의얼굴을보고,둘째날 은밤이아침으로바뀌는기적을보 고,셋째날은사람들이오가는평범 한거리를보고싶다.” 헬렌 켈러는 사흘 동안 세상을 볼 수있다면무엇을보고싶은지이야 기한다. 그리고그의갈망은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다.볼수도들을수도없는암 흑과적막속에서, 오로지손가락이 주는 촉각과 사유와 상상으로 그리 는 세상이 풍요롭고 서정적이다. 눈 에닿는것마다일일이쓰다듬고어 루만지는 친밀한 시선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사소하지않음을보고있 다. 그의창조적인눈길은내적자아 와 외부세계를 연결하고, 색채의 향 연을칭송하는가하면, 보이는것너 머의본질을응시한다. 타인의기쁨 에 행복하고 애처로움에 연민으로 다가가는, 헬렌 켈러만의 시각적 도 구는영혼의창,마음의눈이다.익숙 한 나머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들 에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 는그를따라가다보면, 창조주에의 해 놀랍고도 정교하게 조율된 삶의 축복을보게되고,내게온모든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물임을 깨닫 게한다. 종국에는무감각했던마음 을흔들며,볼수있음에도제대로보 지못했던나를돌아보게된다. 사흘, 누구에겐 그저 오늘에서 내 일로 이어지는 반복의 시간이기도 하고, 누구에겐어떤값을치르더라 도얻고싶은절실한시간이지만, 누 가그처지를예측할수있을까.헬렌 켈러의 오래된 꿈은 축복처럼 다가 온오늘을각인시키며, 삶의가치와 숨겨진 아름다움을 통견하는 지혜 의눈으로내게와주었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신정은 / 샌프란시스코 팻베이글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나의 (발렌타인이) 돼줘요.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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