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A4 종합 한인 단체의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 위조의혹사건이사실로확인되면서수 사가마무리단계에접어들었다. 메릴린드주 경찰의 담당 수사관들은 주정부의담당부처로부터주지사표창 장이 위조됐다는 정식 확인 공문을 받 고 수사에 박차를 가해 사건 관련자들 에대한조사를마쳤다고밝혔다. 최근경찰은주변인물및광명시에전 달된주지사위조표창장에대한조사를 재개하고이미조사를한관련자에대해 서도 보강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있다.지난11일에는메릴랜드한인 회전임원을만나당시정황을다시확 인한것으로전해졌다. 이전직임원은“담당형사가위조표창 장이넣어진액자에서내지문이나왔다 며, 이와관련한경위및진상에대해물 어봤다”며“당시한인회에서행사를준 비할때만졌던것으로기억한다고답했 다”고말했다.전직임원은“형사가표창 장및액자등의지문감식을비롯해모 든진술과증거를확보하고,관련핵심인 물을파악해수사가종결시점에다다랐 다고말했다”고덧붙였다. 주지사표창장위조사건은지난해8월 14일메릴랜드한인회의광복절행사에 서학생들에게전달될예정이던주지사 표창장이위조된것으로밝혀지자주지 사실에서주경찰에수사를의뢰해조사 가시작됐다. 그러나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지난해 11월15일애나폴리스에서열린기자회 견자리에서래리호건주지사가표창장 위조사건에대해공식적으로입장을표 명하면서 탄력을 받았고, 주 정부의 위 조확인공문까지확보하면서수사는마 무리수순을밟고있는것으로보인다. 메릴랜드주 경찰 수사 박차 “관련자 조사 후 증거 확보” “한인단체 주지사 표창장 위조 확인” ‘40여차례흉기찔러…범행동기성연관’ 뉴욕한인여성살해범 ‘1급살인·성범죄’적용 뉴욕맨해턴거주30대한인여성이집 까지 뒤쫓아 온 흑인 노숙자에게 무참 히 살해당한 사건의 범인이 피해자를 40차례이상찌르고경찰을속이려목 소리까지 변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뉴욕검찰은한인크리스티나유나이 (35)씨의 살해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 (25)에대해지난14일맨해턴형사법원 에서열린심리에서내쉬가사건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이씨를 40차례 이상 찔 러살해했다고밝혔다. 검찰은또한이씨가욕조안에서상체 의 옷이 모두 벗겨진 반나체로 발견된 점을 미뤄보아 내쉬의 범행에 성적인 목적이 결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성적 목적주거침입혐의를추가했다고설명 했다. 현재용의자내쉬는 1급살인, 절도및 성범죄목적의절도등의혐의로체포돼 기소된상태다. 검찰은또내쉬가신고를받고출동한 경찰의아파트진입을막기위해목소리 까지변조했다고주장했다. 현관 앞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저항하 는과정에서그는여자목소리를흉내내 며“우리는 경찰이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게검찰의설명이다. 이번사건에대해뉴욕한인사회는물 론 흑인과 유대계 등 타 커뮤니티까지 모두나서서아시안을노리는증오범죄 와폭력을규탄했다. 뉴욕한인회등한인사회주요단체관 계자 50여명은 15일 이씨가 살해당한 차이나타운아파트의인근에위치한사 라디루즈벨트팍에서집회를열고끊 이지않고있는아시안증오범죄를규탄 하며재발방지를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인권익신장위원 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 정상담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퀸즈 YWCA,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등 한인및아시안단체들뿐아니라유대 인단체JCRC와흑인단체100슈츠,전 국행동네트워크(NAN) 등의 대표자들 이 함께 참여해 증오범죄 규탄에 힘을 실었다. 뉴욕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 JCRC 의로버트캐플런국장은“우리사회에 서결코받아들일수없는일”이라면서 “우리의 아메리칸드림에서 증오의 악 몽이설자리는없다”고말했다. 저명흑인인권운동가알샤프턴목사 가 설립한 전국행동네트워크(NAN)의 데릭퍼킨슨팀장은“샤프턴목사는모 든형태의증오에맞서왔다”면서“단지 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일원을잃었다”고애도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뉴욕시의원인 줄리 원·린다이의원이참석해아시아계여 성을주로겨냥한증오범죄를규탄했다. 구자빈·조진우기자 한인여성크리스티나유니이씨가피살된뉴욕맨해턴아파트인근길에이씨를추모하는꽃다발들 이모여있는가운데찰스윤뉴욕한인회장이헌화하고있다. <조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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