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D8 사회 ‘오스템판박이’ 횡령사건또터졌다 오스템임플란트 ( 오스템 ) 횡령사건 의충격이채가시기도전에코스피상장 사에서수백억원의대규모횡령사건이 또다시발생했다.재무팀직원이회사눈 을피해돈을횡령한 데다, 회사가이번 에도늦게알아채‘오스템사건’의판박 이라는분석도나온다. 명색이상장사이면서도제대로된내 부통제망을 갖추고있지않은 것이사 태의원인으로분석된다.횡령으로인한 주식거래중단은외부투자자들에게큰 피해를 줄 수밖에없어거래소가 상장 심사 기준을 더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계양전기는 공시를 통해“재무 팀직원김모씨에대한횡령혐의고소제 기사실을확인했다”며“본건과관련해 적법한절차에따라 조치를 취할예정” 이라고밝혔다.횡령규모는 245억원으 로,자기자본 ( 1,925억원 ) 의12.7%에달 하는금액이다. 한국거래소는 계양전기의주식매매 거래를 즉시중단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상장규정에따라 계양전기가 기업심사위원회심의대상에해당되는 지여부를결정할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15영업일 ( 다음달 10일 ) 이내기업 심사위원회심의대상여부가결정된다. 전날종가기준계양전기의시가총액은 1,168억원이다. 주식시장안팎에서는국내중소·중견 기업계의허술한 내부통제시스템이이 번 사태의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 다. 상장사이면서도 직원 횡령사실을 수개월뒤에야알아차리는등회계감사 가 동네‘구멍가게’ 수준으로 유지됐음 이드러났기때문이다. 계양전기횡령사건도외부감사인 ( 삼 일회계법인 ) 의자료제출요구에횡령당 사자인재무담당자가자백하면서세상 에알려지게됐지,회사내부에서는이를 알아채지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 책임자가횡령을저지를시,이를막거나 감시할시스템이없었던것이다.오스템 역시재무팀장이횡령을저질렀고회사 는이를수개월뒤에인지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회계를 한 사 람이 책임지고 하다 보니, 횡령사건 이 벌어져도 회사가 속수무책이었던 것 같다”며“제대로 회계감시망을 갖 춘 기업은 복수의관계자가 시차를 두 고 회사 돈의 움직임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국내기업의폐쇄적인일처리방식이 사태의한원인이라고지적하는목소리 도있다. 통상회사의재무적사안은이 사회를거쳐결정돼야하는데,회장이나 최고경영자 ( CEO ) 의신임을 받는재무 책임자가일을 우선처리하고, 이를 사 후에승인받다보니이런일이자주벌어 진다는것이다.잇따른횡령사태에회사 최고경영자의연루설이제기되는것도 이때문이다. 회사연루설이불거지자오스템측은 지난달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재무팀 장의개인일탈에의한범 행 ”이라고 반 박 하며“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않도 록 최고의내부통제시스템을갖추 겠 다” 고 밝혔다. 계양전기역시“주식거래재 개를위해모 든 역 량 을 집 중하고있다” 며“다시는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 록 최고의내부통제시스템을갖추 겠 다”고 강 조했다. 민재용^김정현기자 계양전기재무팀직원 245억횡령 자백으로알려져회사는전혀몰라 회계감사가동네‘구멍가게’수준 허술한내부통제시스템또도마에 주식거래중단으로투자자피해 “상장심사기준높여야”지적 안 철 수 국 민 의당 대선 후보의유세 버 스에서일 산화탄 소 중 독 추정사고 가 발생한 가 운 데경 찰 이원인 규명에 나 섰 다. 경 찰 은 사고가 발생한 차 량 을 충 남 천 안동 남 경 찰 서주차장으로 옮겨와 조 사 중이라고 16일밝혔다. 버 스 내부에 서일 산화탄 소가 감지된 만큼 , 전문가 와 함께버 스에 남 아있는정확한 가스 수치를 측정할 예정이다. 사고가 차 량 엔 선거유세를위한대 형 발 광 다이오드 ( L E D ) 스 크린 이설치돼있다.스 크린 을 작 동하기위한 자가발전 장치를 차 량 내부에설치한것으로전해졌다. 경 찰 은발전장치가동과정에서발생 한일 산화탄 소가 버 스 내부에 퍼 졌고, 이과정에서차 량 에있던50대 남성A 씨 와 국 민 의당 논산 ·계 룡 ·금 산 지역선대위 원장 B 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찰 은 L E D 스 크린 과 자가발전 장치에대한안전관리실태를중 점 적으 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유세 용 대 형버 스 를 만든 제조회사 와 정당 관계자 등을 불러결 함 이나 안전 수 칙 전달 여부를 확인할계 획 이다. 앞 서15일오후4시40분 쯤강 원원주 시 평 원동에정차해있던안후보유세 버 스안에서도 비슷 한 사고가 발생해 60 대 운 전자가 의식을 잃 은채발견됐다. 원주시내대 학병 원으로 옮겨 진 운 전자 는고 압산 소치료를받고있다. 이날오전국 민 의당 권 은 희 원내대 표 는원주세 브 란스기 독병 원을 찾 아유세 버 스 운 전자의가 족 을위로했다. 권 대 표 는“ 환 자의상태를여 쭸 고, 쾌 유를 빈 다는 말 씀 을 드 렸 다”며“당 지도부 긴 급 회의를 열 어대책을 논 의하는등사태 수 습 에최선을다하 겠 다”고말했다. 이사건을수사중인원주경 찰 서는이 날 오후 사고 버 스에대한 감식을진 행 했다.정 밀 감식 엔강 원경 찰청 과 학 수사 팀과국 립 과 학 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 전공사, 고 용노 동부가 참 여했다. 여러 각 도에서실 험 을진 행 하며일 산화탄 소 농 도를 측정했다. 경 찰 은 버 스에자가 발전장치를 동 력 으로 쓰 는 대 형L E D 스 크린 이설치돼있었던 점 으로 보아, 가동과정에서일 산화탄 소가 버 스내부 로유입됐을가 능성 을중 점 적으로 살 피 고있다. 안 철 수 후보 캠프 는이날 유세일정 을 중단하고 사태수 습 에주 력 하고있 다. 사고소식을 듣 고 급히천 안으로이 동한 안 후보는 전날 사망자 2명의 빈 소가차려진 천 안단국대 병 원과 순천 향 대 천 안 병 원장 례 식장을 찾 아유가 족 들 을위로하고고인을추모했다.안후보 는이날 새벽순천 향대 천 안 병 원조문을 마친 뒤취재진과 만 나 “저 희 를도 와 주 시던분들이불의의사고를당해서정말 황 망 함 을 금할 수없다”며“사고 수 습 에저 희 가할수있는모 든 일을다하 겠 다. 오 늘 선거 운 동을전면중단하고,원 인규명에최선을다하 겠 다”고말했다. 이사고 와 관련, 충 남 도내 각 정당은 추모 의 미 로 하루 동안 천 안 등지에서 선거 운 동을중단하거나 축 소했다. 천안=이준호^원주=박은성기자 매일아 침 가상 화 폐계 좌 를확인하며 하루를 시 작 하는 A ( 60 ) 씨. 지난달 12 일에도여 느 때처 럼 일어나자 마 자거래 소 앱 을 켰 다. 조회 버튼 을 누 른 A 씨는 곧 두 눈을의심했다. 전날 까 지 만 해도 2억6,000 만 원수준이었던자 산 이4 만 5,000원에불과했기때문이다. 전 산 오 류 인가 싶 어 새 로고 침 을해 봐 도 잔 액은 그 대로 였 다. 동시에 휴 대 폰 통신이중단되더니유심이 변 경됐다는 문자 메 시지가 왔 고, 카카 오 톡엔 사 용 하 지도않는 LG 스 마 트 폰 으로로 그 인됐 다는알 림 이 떴 다.피해자의유심정보를 복제해 은 행 이나 가상 화 폐계 좌 를 손 에 넣 는신종해 킹 수법,‘심스 와핑 ( SIM Swapping ) ’에당한것이었다. 16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 합 하면 A 씨는심스 와핑 의심피해를 본 당일경 기 남 양주 남 부경 찰 서에 신고했다. 이 전피해자들과 마찬 가지로, A 씨는 KT 고 객 이었고가상 화 폐거래소는코인원 을이 용 하고있었다. 해 커 는 코스모스 ( AT O M ) 등 A 씨가보유한코인을전 량 매도한뒤 클레 이 튼 ( KLAY ) 을매수해 모두다른지 갑 으로 빼돌렸 다. 투자금대부분이 퇴 직금에서나온 터 라 A 씨의충격은더큰상 황 이다. A 씨는지난 해12월 3 0 년간 일했던직장을 떠 났는데, 이번에사라진가상 화 폐는당시 퇴 직금으 로받은돈의80%에이른다. A 씨는“ 참 담 하다는말밖에나오지않는다”며“ 앞 으로 가 너 무막막하다”고 토 로했다. A 씨는 사건이후 KT 가 미 온적태도 로피해자들을 응 대하고있다고지적했 다. 답답 한 마 음에이달 3 일구 현 모 KT 대 표앞 으로 편 지를 보 냈 는데, 그 로부 터 4일후 편 지가 그 대로 반송 됐기때문 이다. A 씨는 “ 봉 투는 뜯겨 있었고연 필 로 ‘ 반송 . 수취부서없음’이라고 써 있었 다”고 분 노 했다.이에대해 KT 관계자 는“ 현 재수사가진 행 중인사 항 이라고 객 에게구 체 적인안내를 할 수없었다” 며“당사는경 찰 조사에최대한 협 조하 고있다”고밝혔다. A 씨사건을 비롯 한심스 와핑 의심사 건은 현 재서 울 경 찰청 에서도 맡 아수사 중이다. 경 찰 관계자는 “다 각 도에 걸 쳐 최선을다하고있다”며“피해자들이 답 답 한것은이해하지 만 , 규정상 수사 상 황 을 세세 히 알려주 긴 어 렵 다”라고 밝 혔다. 박지영기자 한국 토 지주 택 공사 ( LH ) 가지난 10 년 간 경기도아파트 단지분양으로 얻 은 수 익 이1조2,000억원에달한다는주장 이나 왔 다.이런추 산 결과를내 놓 은경 제정의실 천 시 민 연 합 ( 경실련 ) 은 LH 에 분양원가공개를 촉 구했다. 경실련은16일서 울 종로구경실련 강 당에서기자회견을 열 고 LH 가 2011 년 부 터 경기도에서분양한 62개아파트 단지의분양원가 추정결과를 발 표 했 다.분양원가중 토 지 비 는 택 지조 성 원가 에금 융비용및 제세공과금 ( 조 성 원가의 10% ) 을더해 산 출하고건 축비 는기본 형 건 축비 를적 용 했다. 분석 결과 연도 별 평균 분양원가 는 2011 년평 당 872 만 원에서 2021 년 1,05 3만 원으로181 만 원 증 가했고, LH 가 공개한 분양가는 같은 기 간 874 만 원에서1,221 만 원으로 3 47 만 원 늘 었 다.분양가가분양원가보다 2 배 가 량 더 뛴셈 이다. 62개단지전 체 로보면총분 양가가총분양원가보다1조1,876억원 이 많 은 걸 로계 산 됐다.이것이경실련이 LH 의분양수 익 규모를추정한 근 거다. 경실련추 산 분양원가는 2011 ~ 2014 년엔 분양가 와 비슷 하거나 낮았 다가 2015 년 부 터 는분양가를 밑돌았 다.이에 따라 2014 년 257억원 손 실이던분양수 익 ( 분양가 - 분양원가 ) 은 2021 년 3 ,174 억원 까 지 늘 어났다.분양수 익 이 늘 어난 배 경으로 경실련은 “2015 년 9월 박 근 혜 정부에서 토 지공 급 가격기준을조 성 원가의90 ~ 110%에서시세를 반 영한감 정가로 변 경해 토 지 비 를 올렸 기때문”이 라고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문재인정부 들어 집값 이오 르 자 LH 가건 축비 를높게책정한 것으로의심된다”고주장했다.실제조 사대상단지62 곳 중 48 곳 의건 축비 가 국 토교 통부고시기본 형 건 축비 보다 비 싼 것으로나 타 났다. 2019 년 분양한 성 남 고등 S3 단지의건 축비 는 평 당 796 만 원으로당시기본 형 건 축비 644 만 5,000 원보다 152 만 원 ( 24% ) 많았 다. 3 0 평 기 준으로 환산 하면 5,000 만 원이상 비싼 셈 이다. 경실련은“서 울 주 택 도시공사 ( SH ) ,경 기주 택 도시공사 ( GH ) 등지방주 택 공기 업은분양원가를공개하는데,중 앙 공기 업인 LH만 관련소 송 에서모두 패 소하 고도원가공개를거부하고있다”며“대 선후보들이 LH 의분양원가 공개 와 바 가지사전 청약 중단, 공공 택 지매 각 중 단 등 공공주 택 정책개 혁 방안을 내 놓 기 바 란다”고 촉 구했다. 김도형기자 독립 유공자후 손 에게 돌 아 갈카페 수 익 금을횡령했다는의 혹 에 휩싸 인김원 웅 ( 사진 ) 광 복회장이16일결국사 퇴 했 다.대의원들이임시총회를 열 어투 표 로 끌 어내리려하자스스로 물 러난것이다. 1965 년광 복회설 립 이래수장의불명예 퇴 진은처음이다. 2019 년 6월취임한김 회장의임기는내 년 5월 까 지 였 다. 김회장은이날입장문을 통해“최 근 의사태에대해부 끄럽 고 민 망하다. 회 원여러분의자 존 심과 광 복회의명예에 누 를 끼친 것에 머 리 숙 여사과드 린 다” 며사의를 밝혔다. 다 만 “사람을 볼 줄 몰랐 고 감 독^ 관리를 잘 못해서불상사 가생 겼 다”면서혐의는 부인한 채횡령 책임을부하직원에게 떠넘겼 다. 김회장은 2020 년 5 월부 터광 복회가국회 의사당안에서 운 영한 카페 ‘ 헤 리 티 지815’수 익 금가 운 데6,100 만 원을 비 자금으로 조 성 한 뒤일부를 개인이발 비와 의상 구입 비 ,안 마 시술소이 용 등에 쓴 혐의를 받고있다. 국회사무처는 수 익 을 독립 유공자 자 녀 장 학 금으로 쓰겠 다는 사 업취지가 좋 아임대료도 받지않 았 다. 그 러나상 급 기관인국가보 훈 처는감사 를통해김회장의 비 위를확인했고, 10 일경 찰 에정식수사를의 뢰 했다. 김회장의임기2 년 8개월동안 광 복회 는안팎으로 잡 음이 끊 이지않 았 다. 김 회장은 광 복절경 축 식기 념 사등공식석 상에서이승 만 정 권 을 친 일정 권 으로규 정하고,2020 년 7월 별 세한백선 엽 장 군 을영 웅 으로 표현 한로 버 트에이 브럼 스 당시한 미 연 합 사령관에게“내정 간섭 으 로 교체 해야한다”고말해이 념편 향 논 란에시달 렸 다. 열린 우리당 ( 더불어 민 주당전신 ) 국회 의원을지 낸그 가 특 정상을 만 들어여 권 인사들에게 남 발하면서“ 광 복회를 사유 화 한다”는내부 반 발도적지않 았 다. 특히 지난해1월 검찰 총장이었던 윤 석 열 국 민 의 힘 대선후보 와갈 등을 겪 던 추 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새 로 만든 ‘ 독 립 유공자최재 형 상’을수여해최재 형 기 념 사업회가공개 반 발하는일도있었다. 김회장은 ‘부모가 짜 유공자의 혹 ’에 도 휩싸였 다. 일부 광 복회원들이모 친 전월선선생이실제 독립운 동을한 언 니 의공적을가로 챘 고부 친 김 근 수선생의 독립운 동공적역시허위라고문제를제 기한것이다.보 훈 처는 검증끝 에지난해 7월 “공적조서에오 류 는 약간 있지 만 , 서 훈 을박탈할정도는아니다”라고 봉 합 했다. 광 복회는 17일이사회를개최해회장 직무대 행 을지명하고 한동안직무대 행 체 제로 운 영 될 예정이다. 정승임기자 수천만원횡령의혹김원웅광복회장자진사퇴$“관리감독잘못”혐의는부인 “경기도서10년간수익1.2조” 경실련, LH 분양원가공개촉구 경찰“安유세버스에남아있는일산화탄소량정밀측정” 제조사^정당관계자소환등 정확한사고원인규명나서 오미크론변이대유행으로대학들이졸업식규모를대폭축소하거나비대면으로치르고있다.16일서울종로구성균관대에서온라인학위수여식을마친졸업생이야 외에설치된졸업축하포토존에서동기들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 뉴시스 가상화폐투자 60대계좌해킹 경찰신고했지만회수‘막막’ 통신사에보낸편지도반송 30년퇴직금 2억6000만원 ‘심스와핑’에밤새사라졌다 <유심칩정보복사해계좌훔치는범행> 올해도썰렁한 ‘코로나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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