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경제 B3 16일 뉴욕 증시의 주 요지수는 1 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FOMC) 회의록이나온뒤 S&P 500 이 3.94포인트소폭(0.088%) 상승마 감했다. 반면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0.11%와0.16%내렸다.월가의관 심이 쏠렸던 1월 FOMC 는 결과부 터 말씀드리 면별게없 었다.시장에서는아주매파적인신호 가나올까걱정했는데열어보니그동 안나왔던수준이다. 새로운것이없 는셈이다. Thursday, February 17, 2022 B4 가파른금리인상예고?연준회의록‘인플레’ 73회언급 “매파어조아닌생각보다비둘기파적”분석도 3월0.25%p또는0.5%p금리인상논쟁은지속 연준이1월FOMC회의록을공개한16일뉴욕증시는안도감에혼조세로마감했다.다 만오는3월기준금리를얼마나올릴지는여진히불투명하다. <로이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로그아웃한 뒤에도 이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해온 관행과 관 련한 집단소송에서 거의 1억달러를 물기로합의했다. CNN 방송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런 내용의 집단소송 과 관련해 9,000만달러를 지급하기 로합의했다고15일보도했다. 페이스북은 2010년‘오픈 그래프’ 란 업데이트를 내놨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스포츠 채널인 ESPN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팬도라 등 많 은인터넷사이트에서쓸수있는플 러그인‘좋아요’ 버튼을선보였다. 그러나페이스북역시쿠키를이용 해 이용자들이 방문한 사이트, 그들 이 보거나 구매한 물품 등 이용자의 활동데이터를수집할수있었다. 이번합의안은2010년4월부터2011 년 9월사이에페이스북계정을갖고 있으면서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이 표 시된페이스북외다른웹사이트를방 문한미국이용자들에게적용된다. 집단소송9,000만달러벌금 페이스북,이용자온라인활동추적 글로벌숙박공유플랫폼에어비앤 비가 올 1분기 숙박 예약 건수가 코 로나19팬데믹이전인지난2019년1 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 로나19확산세의직접적영향을받는 숙박·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 으로 회복된다는 신호가 나오자 이 날에어비앤비주가는 6% 이상상승 했다. 15일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이후“올 1분기매출이 14 억1,000만~14억8,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할것”이라며이같은실적가이 던스를제시했다. 에어비앤비는주주서한에서“팬데 믹의 영향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지난해말오미크론변이확 산으로예약건수가줄기는했지만예 약건감소세와취소건증가세가지난 해하반기확산된델타변이때에비 해크게낮았다”고전했다. 이어“단기 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요증가가나타날것이라는단서들 이 나오고 있다”며“대표적인 사례가 1월 말 기준 여름 휴가 시즌의 예약 건수가 이미 2019년보다 25% 증가했 다는점”이라고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오미크론의 영향 으로 지난해 4분기 총 숙박 건수가 7340만건으로전분기대비8%감소 했지만 오미크론 이 본격 확산된 지 난해 12월에도 숙박 건수는 전년 대 비40%이상늘었다고설명했다. 여행수요회복,에어비앤비매출 ↑ 여름휴가예약건수도2019년보다 25%급등 이를 두고 1월 FOMC 회의록이 긍정적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 1월 FOMC 이후의 경제상황 변화를 따 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1월 FOMC 회의록에서 살 펴볼 부분은 ①인플레이션이 꺾이 지 않으면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 상 ② 대차대조표 대폭 축소 적절, 축소 시점은 올해 후반기(later this year) ③ 참가자 2명, 자산매입 조 기 중단 요구 ④ 러시아, 우크라 침 공 시 에너지시장 타격 및 코로나 관련 아시아 락다운이나 수송지연 에 인플레 상방 위험 ⑤ 렌트비 상 승과 임금인상 발 지속적 물가상승 우려 등이다. 우선 ①과 ②는 연준이 이미 밝 혔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 다. 회의록은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2015년 때보다 더 빠른 금리인상 을 제안했다고 했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던 것 이다. 회의록은 “대부분의 참여자 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내려가 지 않는다면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 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완화 정책을 없애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 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부 참가자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시장에서 나오는 경기침 체와 시장 안정 문제다. 회의록은 이에 대해 “다른 이들은 위원회가 경제전망을 재조정하고 그에 따른 리스크와 적절한 통화정책 방향을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면 그 런 위험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 빠 른 속도의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연 준의 의도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시장과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면 괜 찮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만 보면 “매파적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미 시장은 3월 0.5%포인트 를 포함해 올해 7번의 금리인상 가 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 기준에 서 보면 되레 별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 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불난 호떡집 같을 것이라 고 걱정 했었고 1월 FOMC 회의록 에 이런 내용이 담겨있을까 우려했 던 것”이라며 “회의록을 보니 우리 가 이미 아는 수준이 나왔고 새로 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증시가 상 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모나 모쿠타 스테이트 스트리 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 코노미스트도 “모든 이들이 회의 록이 매우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점 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회의록은 달 리기 전에 걷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시장은 1월 회의록을 정확히 비둘 기파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4번의 금리인상으로 충분할 수 있어 보인 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의록은 앞뒤 상황을 감안해서 봐야만 한다. 1월 FOMC 는 25일부터 26일에 있었다. 그 뒤 로 전년 대비 7.5% 폭등한 1월 소 비자물가지수(CPI)가 이달 10일에 나왔다. 이 CPI 이후 시장이 돌변하 기 시작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즉 1월 FOMC 회의와 그 자 리에서 오간 내용을 적은 의사록은 1월 CPI 이전 시점이라는 것이다. CPI 이후 매파들의 주장을 뒷받침 할 1월 PPI가 나오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나온 1월 고용보고서는 시간당 평균임금이 31.63달러로 지난해 12 월 대비 0.7%, 전년 대비 5.7% 증가 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월가의 또다 른 관계자는 “1월 FOMC 회의록은 CPI와 고용보고서, PPI가 나오기 전 의 것”이라며 “그 뒤에 경제상황이 변했다는점을감안해디스카운트해 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디렉터 는 “1월 회의록은 연준의 (향후) 정책에 대해 거의 말해주는 게 없 다”고 평가했다. 물론 1월 FOMC 회의록을 보고 “생각보다 매파가 아니었으니 3월 0.5%포인트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것도 100% 그렇게만 믿으면 곤란하 다. WSJ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 는 방안을 두고 논쟁이 격화할 것 으로 보인다”며 “아직 3월 FOMC 까지는 몇 주가 남아있지만 일부 회의 참가자들은 0.25%포인트 대신 0.5%포인트라는 더 큰 인상에 지지 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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