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8일(금) ~ 2월 24일(목) 스포츠 거꾸로간커리어, 부활을꿈꾼다 이승우는초등학교시절부터스페인바르 셀로나로넘어가세계최고의유소년이모 인환경에서도최고로손꼽혔다.세계최고 유망주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렸고 몇 년 뒤에는리오넬메시와함께뛸선수로기대 됐다. 하지만 FIFA의유소년정책에대한징계 로인해만18세가되기전까지경기에출전 하지못하게되면서차질이생겼다.결국바 르셀로나2군인바르셀로나B에서1경기만 출전하고이탈리아엘라스베로나로 19세 의나이에이적한다. 베로나에서 첫 시즌은 16경기를 대부분 교체로나와1골을기록했다. 1부인세리에 A에서팀이강등되자2부에서출전기회를 늘렸다(27경기1골).하지만다시팀이세리 에A로승격하자전력외로밀렸다.할수없 이더많은기회를찾아벨기에의신트트라 위던으로이적한다. 일단많이뛰어야하는이승우의상황에 서좋은선택인줄알았으나신트트라위던 은결과론적으로최악의선택이었다. 벨기 에 중하위권팀에서도조차 이승우는 주전 경쟁에서밀렸다. 첫시즌고작4경기출전 에그쳤고다음시즌초반에는자신에게찾 아온주전기회를살리지못했다.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스 로갔지만그곳에서도전력외취급을받았 다. 포르투갈에서 돌아온 뒤 벨기에에서의 세번째시즌은처참했다. 아예단한경기 도출전하지못한것.결국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돌아오며 2011년 중학생 의나이로스페인을떠난지 11년만에한 국으로귀환하게됐다. 아쉬움이클수밖에없다.바르셀로나1군 데뷔는못했을지라도19세에세리에A팀에 서데뷔하고20대초반의나이에벨기에무 대에서뛰는것도‘이승우’라는이름을지 우고보면꽤괜찮았다.하지만그곳에서조 차주전경쟁에밀려국내로돌아오게됐다. 혹자는이승우의커리어가거꾸로갔다고 한다. K리그에서벨기에진출,포르투갈무 대를거쳐이탈리아무대,그리고스페인으 로가는게성공한선수의커리어겠지만이 승우는 거꾸로 스페인에서 K리그까지 흘 러들어오게된것. 어느새이승우도만24세가됐다. 24세는 축구계에서는더이상유망주로여기지않 는 연령별 대표도 없는 나이다. 이젠 정말 보여줘야한다. K리그에서는통할까 이승우가과연K리그레벨에서는통할수 있을지가초미의관심사다. 당장개막전이 지난시즌우승팀이자최강인전북현대이 기에전북을상대로보이는활약도가바로 미터가될것으로보인다. 물론당장수원FC팀내경쟁부터뚫어야 한다. 최전방과공격 2선에서활약하는이 승우는외국인선수라스, 무릴로, 니실라 와경쟁한다. 라스는지난해 K리그득점 2 위,무릴로는10도움을기록했다.니실라는 핀란드국가대표다.여기에양동현,김현등 토종정통파스트라이커는물론김승준등 2선에서뛸수있는자원도많다. 이승우와동계훈련동안마주친한선수 는“분명스피드는인상적이다. 공을다루 는것도괜히바르셀로나출신이아니더라” 라면서도“하지만다소힘이부족한게아 닌가하는인상을받았다. K리그에도빠르 고 힘까지 갖춘 수비수들이 있다. 그들을 상대로어떤모습을보일지나역시궁금하 다”고말하기도했다. 축구계관계자는“그래도이승우는2018 러시아월드컵본선무대까지출전한선수 다.많은경기를뛰지않아경기감각에대한 우려가클뿐이다.지난시즌기록한5위이 상을 바라는 수원FC의 성적이 이승우가 경기감각을찾을때까지기다려줄수있을 지가관건”이라고지적했다. 이승우효과, ‘몸값’ 할지도관심 또 다른 화제는 이승우가 불러일으킬 파 장과‘돈값’여부다.이승우는청소년대표 팀시절국내에서열린컵대회에 1만명이 상의관중을동원한바있다. 고작청소년 경기에 그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 것은 순전히이승우효과때문이었다. 이승우가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는 벤치에있기만해도TV카메라의관심을독 차지했다. 전광판에이승우모습이나오면 경기장이떠들썩해졌다. 특히어린여성팬 들에게인기가좋고워낙독특한개성이있 다보니축구선수로는드물게CF모델을하 기도했다. 자연스레이승우가수원FC에얼마나많 은 관중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 다. 그것이곧이승우의‘돈값’과도일맥상 통한다. 보도에따르면이승우는수원FC에입단 하며 6억원가량의연봉을수령하는것으 로알려졌다. 이는수원FC팀내최고수준. 이보도가있은후이승우가정말그정도가 치가있는선수인지에대한갑론을박이있 기도했다. 이에대해K리그관계자는“무조건돈값 이상을할거라본다. 이승우를향한관심 과인기는대단하다.유니폼판매량도기대 해볼만하며시즌초반에는이승우를통한 관중몰이가있을것이다. 시즌초반만큼은 수원FC가5000명가량의추가관중동원 이있지않을까”라고전망하며“언론에수 원FC라는팀이홍보되고노출되는것, 이 승우와관련된콘텐츠에대한관심등을생 각하면 충분히 돈값 이상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에이전트역시“솔직히실력은보지못 해모르겠다. K리그에통할수있을지는결 국봐야안다”면서도“벌써이승우를향한 관심이 크지 않나. 이승우가 잘하는지, 못 하는지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곧K리그와수원FC에대한관심을뜻 한다. 그런 미디어 노출과 수원FC에 있음 으로써팀이누리는효과를생각하면그정 도연봉값은충분히할것이다”고했다. 또 다른 축구관계자도“이승우가 K리그 에서잘할지못할지궁금하지않나.바로그 런기대감과관심만으로이승우영입은성 공적이다.아마시즌초반에는언론이든팬 들의관심모두이승우출전여부와활약에 관심을가질거라본다.스토리가부족한K 리그에이승우라는존재는분명긍정적”이 라고평가하기도했다. 이제이승우의 K리그‘개봉박두’가시작 된다. 혹자는“조금 과장하면 K리그 전체 보다이승우가더유명하고관심이클수있 다”고할정도로이승우효과에대한기대 가크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2022 K리그가오는19일전북현대와수원 FC간의공식개막전을시작으로10월까지9 개월의대장정에돌입한다. 올시즌K리그의 최고화두는단한명으로정리된다. 바로‘이승우’. 유소년시절부터이름값과 화제성만큼은타의추종을불허했던이승우 는해외생활을마치고고향팀수원FC로돌아 왔다. 이승우의스타성과더불어K리그에서어떤 흥행을가져올지, 그리고정말K리그에서라도 실력이통할지등수많은궁금증이그를따라 다닐수밖에없다. ●‘킹카’일까‘뻥카’일까 K리그입성이승우, 이젠정말보여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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