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A4 종합 코로나19가 신체적 부작용뿐 아니라 정신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 연방 재향 군인관리국(VHA)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코로나19 확진자 15만4,000명 의 경과를 추적한 논문이 영국의학저 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보도했 다. 논문에따르면확진자는감염되지않 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39%, 불안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은35%높았다. 또한 스트레스 장애에 걸릴 가능성은 38%, 수면장애에걸릴가능성은 41% 높았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에 비 해 건망증 등의 인지적 문제에 시달릴 가능성은 80% 높았고, 각종 약물에 중독될가능성도최소20%이상높았 다. 연구결과에대해폴해리슨옥스퍼드 대정신과교수는“코로나19확진후정 신적문제가발생하는경향이뚜렷하게 확인됐다”며“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도영향을주는것으로볼수있다”고말 했다. 코로나, 정신문제도 유발…우울증 39%·불안 35% ↑ “우리아이도?”…오미크론감염급증 아동감염6주간450만,전체의22%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을비롯해많은나라에서어린이 확진자가 늘면서 아동 건강 등에 대 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5일 불룸 버그통신이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겪는 증상은 앞서 유 행했던 델타 변이 등이 유발하는 것 과 비슷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오미 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들에 비해 상 대적으로 경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걸린 어린이가운데일부는드물게소아다 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상태 가악화하는사례도있었다. 팬데믹시작후미국내어린이와청 소년 가운데 7,000명가량에서 이러 한사례가보고됐으며지금까지최소 59명이 목숨을 잃었다. 블룸버그 통 신은 전반적으로 어린이가 성인보다 선천적면역반응이강한덕분에감염 이 돼도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성인보다낮다고보도했다.또어린이 가오미크론변이를전파할가능성이 다른연령대에비해더높다고할수 없으며, 증상이 12주 미만으로 지속 될 위험은 성인보다 낮지만 전혀 가 능성이없진않다고전했다. -어린이감염은얼마나흔한가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2022 년 어린이 감염환자가 급증했다. 올 해첫6주동안약450만명의소아환 자가 보고되었다1월 13~20일 한 주 간미국의어린이확진자가 115만명 이쏟아지며정점을찍었다. 2월초에 도 여전히‘극도로 높은’수준을 유 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델타 변 이 급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 2월3~10일 한주간보고된미국내확진자중 29 만8,931명이 어린이 환자로 전체의 22%를차지했다. -오미크론감염증상은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 돼 겪는 증상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 등이 유발하는 것과 비슷했다. 인후통,피로,두통을포함한통증,마 른기침, 발열 등이 빈번히 나타났으 며일반적이지는않지만미각과후각 기능이저하된사례도있었다. 어린이에게 흔한 상기도막힘증(크 루프)이오미크론감염으로많아졌다 는소아과전문의들의보고도있었다. 상기도는오미크론변이의주요표적 이되는데어린이는어른보다상기도 가좁아증세가쉽게발현 된다는것이다.다만전반 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변이들에비해상대 적으로경증을유발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어린이 감염이 급증한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가 연 령대와관계없이다른변 이보다전파력이높고면 역체계를더잘회피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어린이 의 백신 접종률이 성인보다 낮아 감 염에취약하다고설명했다. 미국내5 세미만어린이는1,800만명에달하 는데 현재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격이주어지지않은연령대다. 미국을비롯해많은나라에서5세미 만 어린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수없으며, 5~11세어린이는부스 터샷(3차잡종)을맞을수없다. -학교수업에복귀하려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학생들 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학생과 교직 원은마스크를착용하고적절한환기 를유지해바이러스전염을감소시키 는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8월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한 한 연 구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학생들의 감염을 26%에서 78%까 지줄일수있으며격주테스트역시 50%를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하은선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