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경제 B3 CNBC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 려가 커지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 험이 매우 높다”며“앞으로 수일 내 그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2% 선을 깨고 1.96% 대까지떨어졌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우크라이나였 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돈바스지역의포격을두고“러시아가 우크라이나침공을위한구실을만들 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니 블링 컨미국무장관은독일뮌헨안보회의 참석 일정도 미루고 긴급히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직접나와“매우심 각하다”며“러시아가우크라이나접경 지역의군대를감축하는것을보지못 했다. 되레 수일 내 우크라이나 공격 시작을준비하고있다”고했다. 월가의 대형금융사 A의 리서치 헤 드는 이날“우리의 기본 가정은 러시 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하지않을것 같다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그러 면서“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어떻게 내려갈지, 또 유가에 얼마나 압력을 가할지 알기 힘들다” 며 “우리의시나리오로는만약군사 적 침략이 있다면 유가가 배럴당 최 대 150달러까지치솟을수있고이는 상반기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4%에 서 1%미만으로떨어뜨릴수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4%포인트 높 인다는게그의설명이다. 국제유가 115달러 시나리오도 있 는데 이 경우 미국의 성장률은 0.5% 포인트낮아지고인플레이션이 2%포 인트 높아진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7%를 기록한 만큼 이 경 우 10%에 가까운 인플레가 나타날 수있다는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전망과 관련해 대형사 A의 리서치 헤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코로나19이전예 측 경로보다 약 1%포인트 높을 것으 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근원 개 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3%를 넘을 것이며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올려야할것”이라고점쳤다. 연준의목표는근원 PCE 기준으로 평균 2%인데 연말에도 3%를 웃돈다 는 것은 금리인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인플레이션은 그 기반이 매우 광범위하다”며 “반 도체 부족과 임금상승, 항만 문제, 구 인난, 코로나19와공급측면의문제등 이가격상승을이끌었다”고분석했다. 여기에 주택가격과 렌트비 상승이 계속해서물가에압력을가하고있고 이는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을 할 수 밖에 없는 요소가 된다고 보는 것이 다. 물론 세부적인 예측 수준은 시장 과 차이가 있다. 그는 올해 5번, 내년 1분기까지총 7번의금리인상을예측 했지만 JP모건의마이클페롤리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올해 7 번의금리인상을예측한다”고했다. 시장의 관심이 많은 3월 0.5%포인 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 을그었다. 대형사A의리서치헤드는 “실질금리가마이너스이고정책금리 가중립금리에미달하고있지만나는 연준이 0.5%포인트를올리고싶어한 다고생각하지않는다”며“올해많은 인상이 이어질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2023년에도 0.5%포인트를 올릴 필요 는없다고본다”고했다 다만, 그는 3월 0.5%포인트가완전 히불가능한것만은아니라고덧붙였 다. 이관계자는“기본시나리오는아 니지만 가능성의 영역에 있다는 것 만큼은 사실”이라며“그럼에도 연준 이 원하는 것은 꾸준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 는것이라고본다”고했다. 추가로 이날도 시장에서는 우크라 이나 사태가 더 악화하더라도 연방 준비제도(FRB·연준)의 지원을 기대 하지 마라는 얘기가 나왔다. 월스트 릿저널(WSJ)은“만약 러시아가 월스 트리트를 해치더라도 연준의 도움은 기대하지 말라”며 “인플레이션과 저 금리, 1970년대의 교훈이 연준의 손 을묶어놓고있다”고짚었다. 내용은이렇다. 1990년대후반부터 투자자들은 시장이 폭락하거나 경기 가 급락할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 하하고 채권을 사들이는 데 익숙하 지만이번엔다르다는것이다. 인플레 이션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석유와 유럽 천연가스에 직격탄이 될 것인 만큼 이미 상당히 뒤쳐진 연준이 다시 돈을 풀기는 어 려울 것이라는 말이다. WSJ은 “연준 은더이상물가가스스로내려갈것 이라고주장할수없게된상태”라며 “1970년대처럼 임금상승이 기업의 비용증가, 다시 제품가격과 임금, 물 가상승으로이어질수있다”고강조 했다. 러시아가채무불이행을한 1998년 세 차례나 금리를 내리긴 했는데 그 때는금리가높고인플레가 2%를밑 돌았지만 지금은 물가는 높고 금리 가 낮기 때문에 정반대 상황이라고 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17일 뉴욕 증시의주요 지수는우크 라이나를둘 러싼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 지수는전날보다622.27포인트(1.78%) 내린 3만 4,312.03에 거래를마쳤 다. S&P 500 은94.75포인 트(2.12%)하락한4,380.26,나스닥지 수는407.38포인트(2.88%)떨어진1만 3,716.72에마감했다. Friday, February 18, 2022 B4 인플레예상보다심각…연준,지속적인긴축전망 내년까지도0.5%포인트인상가능성희박 러, 우크라침략시미국도경제타격심각 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한다면미국경제도심각한타격이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모습. <연합>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 찰리 멍거( 사진 )가 16일 가상화폐를‘성병’에 비유하며 이를 금지해야한다고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 1978년부 터버핏의버크셔헤서웨이에서부회 장을 맡아온 멍거는 신문사 데일리 저널 온라인 주주총회에서“가상화 폐가 즉각 금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이 이를 금지한 것을 존경한 다. 그들은 옳았고 가상화폐를 허용 한우리는틀렸다”고밝혔다. 그는이 어“나는가상화폐에투자하지않았 으며 이를 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 각한다. 가상화폐는성병과도같으며 경멸스럽다”고 말했다. 98세인 멍거 는오랜비트코인비판자로비트코인 을‘쥐약’이라고칭한적도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가상 화폐의 잠재적인 경제적 리스크에 대해 재차 경고했 다.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의 사록에 따르면 연 준은“가상자산과 탈중앙화 금융플 랫폼의 급성장과 관련해 일부 참가 자들은 금융 안정성의 위협이 커지 는것을목격했다”고언급했다. 버핏파트너멍거“가상화폐즉각 금지해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ESS SI) 전문 기업인 ‘NEC에너지솔루션’을인수했다고 17 일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 루션의 지분 100%를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LG에너지솔 루션 버테크’ (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 해 ESS SI 사업에 진출한다. 신설 법 인은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를 포함 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 업 최적화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 공할계획이다. 미NEC에너지솔루션인수 LG엔솔,ESS시스템통합사업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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