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D5 베이징 올림픽 왕따 누명벗은 평창의銀보름 “오늘은 金보름” ‘연아 키즈’ 유영 ( 18 ) 과 김예림 ( 19 ) 이 꿈에그리던올림픽데뷔무대에서안정 적인연기를펼치며세계톱10의자리에 올랐다.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김연아 의아름다움에반해모든것을걸고달 려온지12년만이다. 유영은한국여자 선수로는처음으로올림픽에서‘트리플 악셀 ( 3바퀴반 점프 ) ’ 착지에성공하며 김연아시대이후한국피겨의새로운가 능성을열었다.김예림은안정적인점프 와빼어난연기력으로팬들의마음을사 로잡았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캐피털 실 내경기장에서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피겨스케이팅여자싱글 프리스 케이팅에서기술점수 ( TES ) 74.16점,예 술점수 ( PCS ) 68.59점, 총점 142.75점 을받았다. 쇼트프로그램점수 70.34점 을 합쳐최종 총점 213.09점을 기록했 다. 본인의국제빙상경기연맹 ( ISU ) 개 인최고점 ( 223.23 ) 을깨진못했지만,김 연아 ( 2010년대회228.56점·2014년대 회219.11점 ) 에이어역대한국선수여자 싱글올림픽최고점에서세번째순위에 올랐다. 이날유영은첫점프인트리플악셀을 안정적으로착지했다.이후긴장감을잊 은 듯 활짝 웃으며연기를이어나갔다. 두번째점프인트리플러츠 - 트리플 토 루프콤비네이션은완벽에가까웠다.경 기를 마친뒤믹스드존 ( 공동취재구역 ) 에서만난 유영은 “쇼트와 프리에서큰 실수가없었던것같아서너무 만족스 럽다”며“점수나왔을땐조금의아했지 만 그래도제연기에너무만족한다. 기 쁘다”고했다. 올림픽피겨6위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외하고 한국여자 싱 글선수의올림픽최고성적이다. 김예림은기술점수 ( TES ) 68.61점,예 술점수 ( PCS ) 66.24점,최종총점202.63 점으로 9위를차지했다. 트리플악셀과 같은고난도기술은없었지만큰키에서 뿜어져나오는시원하고우아한동작이 돋보였다.김예림은“제가할수있는최 고의연기를보여드려서기쁘다. 판정이 조금아쉽긴하지만다음을위한디딤돌 이라고생각한다”고소감을밝혔다.팬 들의관심이이어지면서‘피겨장군’이라 는별명도얻었다. 이날무대를마친뒤유영은먼저연기 를마치고기다리던김예림과서로를안 으며눈물을흘렸다.둘은국내에서1, 2 위를다 투 는피겨 간 판이다.경 쟁 자이지 만오 랫 동안같은꿈을 향 해달려왔다. 베이징=최동순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피겨스케이 팅여자싱글에서금, 은 메 달을 쓸 어 담 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 ( RO C ) 의 집 안 분 위기가 말 이아 니 다. 로이 터통신 ,유로스 포 츠 등 외 신 들은 18일 ( 한국시 간 ) 눈 부신결 과를내고도 ‘ 막 장드라마’같은 분 위기에 휩싸 인러시 아피겨대 표팀분 위기를 집 중조명했다. 문 제의 발단 은 2위를차지한 알렉산 드 라트루소바의돌 출발언 에서비 롯됐 다. 트루소바는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올림픽여자 선수 최 초 로연기도중 쿼 드러플 ( 4회 전 ) 점프를다 섯 차 례 나시도 했다. 한 번도 넘 어지지 않 아 프리스케 이팅 ( 177.13점 ) 에서1위를차지했다. 하 지만쇼트프로그램 ( 74.60점 ) 에서4위에 그쳐최종합계 251.73점으로, 안나 셰 르 바 코 바 ( 255.95점 ) 에 게 금 메 달을 내 주 고 은 메 달리스트가 됐 다. 내심금 메 달을기대했던트루소바는자 신 의최종 순위를 확 인한뒤오열하며시상대에오 르 기를 거부 했다. 감정을 추 스 르 고 시 상대에올랐지만대회마스 코 트빙 둔둔 인 형 을 들고있는 모 습 에서‘ 손 가 락 욕 설 ’ 논란 까지 불 러일으 켰 다. 로이 터 에 따르 면,트루소바는경기후 예 테 리 투 트베리제 코 치를 밀 쳐내며“올 림픽 따 위는 도 전 하지 않겠 다”고 울분 을토했다. 그는 “나빼고 전부 다금 메 달이있다. 정 말 견 디기 힘 들다. 피겨가 정 말싫 다. 다시는 스케이트를 타 지 않 겠 다”며오열했다. ‘ 천 재소 녀 ’ 카밀 라 발 리예바는 도 핑 논란 으로인한정 신 적인 압박 감을 견 디 지못하고쇼트프로그램1위에서최종4 위로 미끄 러진것도서러운데, 코 치의 추 궁 까지이어져 멘 털이무너 졌 다.유로스 포 츠는프리스케이팅연기를마치고 망 연자실한 표 정으로 빙판 밖 에나온 발 리예바에 게투 트베리제 코 치가 꺼낸말 을공개했다. 투 트베리제 코 치는“ 왜포 기했어. 왜싸 움을 멈춘거야 . 내 게 이유 를 설 명해 봐 ”라고 따 져물었다. 스 승 은 16세의나이로감 당 하기 힘 들 만 큼전 세계적인비난이 쏟 아져나온상 황 에서제자를감 싸 기는 커녕 다그치기 바 빴 다. 김지섭기자 러시아여자피겨상처뿐인 1^2^4위 한국여자첫‘트리플악셀’유영 김연아이후최고순위“기쁘다” 시원한연기로 9위차지한김예림 “다음단계위한디딤돌잘놓았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여자스피드스 케이팅 팀추월 에서 ‘왕 따 주행논란 ’의 가해자로지 목돼 국 민 적공 분 을 샀 던김 보름 ( 29 ) 이이제는 억울 한 누 명을 풀 고 온 국 민 의 응 원을 받으며 메 달 사 냥 에 나선다. 따 돌림을 당 한 피해자라고 밝 힌노 선영 ( 33·은 퇴 ) 의 허 위 주 장과 폭언 때문 에피해를 입 었다며김보름이제기 한 소 송 에서최 근 원고일 부승 소판 결 을받아서다. 김보름은 19일중국베이징국 립 스피 드스케이팅오 벌 에서펼쳐지는 2022 베 이징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매 스스 타 트에 출격 한다. 매 스스 타 트는 4년 전 평창 에서은 메 달을 목 에걸었던김보름 의 주 종 목 이다.하지만 메 달 획득 성과보 다상처로만 남 은기 억 이다. 당 시 엔 ‘국 민밉 상’으로 낙 인 찍혀메 달을 따 고도연 신 “ 죄송 하다”며고개를 숙 여 야 했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팀추월준준결 승 에서 박 지우와먼저 결승 선을 통 과했 는데,뒤처져들어온마지 막주 자 노 선영 을 챙 기지못했다는지적을받았다.경기 후인 터뷰 에서 노 선영을비웃는듯한 태 도로 논란 이 더욱 커 져 거센 비난을 받 았다. 평창 올림픽이후 문화체육 관 광부 가감사를 통 해경기에서고의적인 따 돌 림이없었다고밝혔지만이 미 여 론 의 뭇 매 를 맞 은김보름은 큰상처를 입 고심 리치 료 까지받아 야 했다. 하지만이제상 황 은완 전히 달라 졌 다. 김보름이 2020년 11 월 오 히 려 노 선영 으로 부터훈련방 해, 폭언등괴롭힘 을 당 했다며 2 억 원의 손 해 배 상을 청 구한 게 지난 16일원고일 부승 소판 결 로마 무리 돼 진 짜 ‘가해자’와 ‘피해자’를바로 잡았다. 한 결 마음의 짐 을내려 놓 은김보름은 18일 밝은 표 정으로 마지 막 담 금 질 을 마 쳤 다. 훈련 은 당초 75 분간 예정 됐 지 만 약 30 분간 스케이팅 훈련 을하고 링 크 장을 떠났 다. 남 자 부 에서는 정재원 ( 20 ) 과 ‘디 펜딩 챔 피 언 ’이 승훈 ( 33 ) 이 메 달을정조 준 한 다. 4년 전평창 에서이 승훈 의 페 이스 메 이 커 역할을했던정재원이이번대회에 서 메 달 후보로 부 상했다. 정재원의올 시 즌 세계 랭킹 은 4위일정도로, 세계정 상 급 반열에올랐다. 정재원은지난 팀 추월 경기를 마친뒤“ 매 스스 타 트에 집 중하 겠 다. 변 수도 많 고,생각할것도 많 은종 목 이다. 꼭결승 무대에서 좋 은 결 과를얻고 싶 다”고각오를밝혔다. 매 스스 타 트는 19일오후 4시 남 자 부 준결 선 부터 시작한다. 김지섭기자^베이징=최동순기자 동반톱10 오른연아키즈“내일은트리플도약” ‘김연아키즈’ 유영(왼쪽사진)과김예림이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세계톱10에진입하며한국피겨스케이팅의새로운가능성을열었다.사진은유영,김예림 이17일중국베이징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열린피겨여자싱글프리스케이팅에서연기를펼치는모습. 베이징=뉴스1 남녀빙속매스스타트오늘출격 金왕따논란재판최근일부승소 이번엔온국민응원속메달사냥 남자부선정재원^이승훈기대감 ‘쿼드러플 5번’ 2위그친트루소바 “나빼고다금메달”경기후울분 코치는“왜그랬나”발리예바질책 김보름이18일중국베이징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오벌)에서열린공식훈련에서힘차게질주하고있다. 4년전평창올림픽에서 ‘왕따논란’의주동자로 지목됐던김보름은최근재판에서누명을벗고홀가분한마음으로19일매스스타트에나선다. 베이징=연합뉴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