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D6 사회 김원웅 떠난 광복회 ‘집행부 사퇴^새회장 선출’ 갈등 불씨로 횡령의혹에휩싸여김원웅전회장이 자진사퇴한광복회가 18일‘비상대책위 원회전환’을 결정했다. 하지만일시적 봉합일뿐, 비대위구성과 차기회장선 출등김전회장의빈자리를놓고내홍 의불씨는여전히살아있어정상화까지 적지않은시간이걸릴것으로보인다. 광복회는이날오전서울여의도광복 회관에서임시총회를열어비대위구성 안건을회의에참석한대의원51명만장 일치로가결했다.비대위는새회장이선 출될때까지가동된다. 김전회장을비 롯한 현집행부임기는 내년 5월까지이 나, 수장공백장기화사태를피하기위 해 5월정기총회에서신임회장을 뽑기 로뜻을모았다. 당초임시총회를앞두고충돌우려가 컸었다. 2019년 6월김전회장 취임이 후광복회가 ‘친 ( 親 ) 김원웅’과 ‘반 ( 反 ) 김 원웅’으로갈려끊임없이대립해온탓이 다. 실제허현부회장 ( 회장직무대행 ) 이 총회에앞서“이유여하를 불문하고이 번사태의모든 책임은 저희에게있다” 면서무릎을 꿇자 현장에서는 “쇼하지 말라”는고성이터져나왔다. 허부회장 등집행부의회의진행방식을두고대의 원들이항의하는소동도있었다. 특히대의원다수는의사진행발언을 자청해집행부의부실한관리책임을물 어동반 사퇴를촉구했고,‘임원진전원 사퇴권고안’을상정해가결시키기도했 다. 권고안에는 47명 ( 92% ) 이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전면 충돌로 확대되지는 않았 다.여러대의원들은“임시총회에서마저 볼썽사나운모습을연출하면광복회의 신뢰회복은불가능하다는공감대가있 었다”고입을모았다.한광복회관계자 는 “비대위구성세부사항에는합의하 지못했지만,비교적원만한논의가이뤄 졌다”고현장분위기를전했다. 물론내부잡음은언제든다시불거질 가능성이농후하다.당장비대위을어떻 게꾸리느냐는문제부터차기회장선출 방식및시점등을두고관련단체마다입 장이제각각이다.현집행부사퇴역시권 고에불과해이들이퇴진하지않을경우 새로운갈등이돌출할수도있다.대의원 들은비대위구성에관해적절한날짜를 잡아의견을나눌예정이다.논의진행은 그간김전회장비리에대해진상규명을 촉구하는단체를이끈전영복대의원이 주도할것으로알려졌다. 정준기기자 임시총회서비대위구성안가결 5월총회로회장선거앞당겨 허현부회장무릎꿇고사죄하자 일부회원“쇼하지말라”고성 “신뢰회복먼저”분란일단잠재워 ‘유세버스사망 사고’車불법개조한 제작업체압수수색 3^1절가석방, 최경환등제외 경찰이‘국민의당안철수대선후보유 세버스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세버스 제작업체를 압 수수 색 하는등책임소 재 규명을위한수사에 속 도를내고있다. 충 남 경찰청광역수사대는이날 경기 김 포 소 재 제작업체를 압 수수 색 해 PC 와 서 류 , 휴 대 폰 등자 료 를확보했다.해당 업체는일 산 화 탄 소 생산·배 출 요 인으로 지 목 된 LED 전광 판 전원공 급용 발전 기를사고가 난 유세차 량 에 설 치했다. 경찰은업체대표등관계자 2명을업 무상과실치사 혐 의로입건했으 며 ,자 료 분석을마친 뒤 소환 조 사할예정이다. 이업체는구 조변 경 ( 튜닝 ) 자 격 없이사 고가 난 유세버스에 LED 전광 판 전원공 급용 발전기를 설 치한것으로 파악됐 다. 자동차관리 법 상구 조변 경은자동차정비 업자만할수있지만,이업체는정비업허 가가없어자동차제작만가능하다. 버스의구 조변 경도관계기관허가없 이이뤄진불 법개조 로확인 됐 다.차 량 에 LED 전광 판 을 설 치하기위해선국 토 교 통 부 산 하한국교 통 안전공단의 승 인을 받 아 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당 유세버 스는 모두 승 인신청없이전광 판 을 부 착 한 채 선거현장에동원 됐 다. 경찰은해당업체이 외 에도고 용노 동 부와 함께 국민의당과버스회사사이에 계 약 이어떻게이뤄졌는지면 밀 히확인할 방 침 이다. 또LED설 치업체,국민의당,버 스회사등을상대로유세버스기사들에 게환기 필요 성을비롯한안전수 칙 이제 대로공지 됐 는지확인하는등과실치사 의책임소 재 를명확히 따 져볼계 획 이다. 고 용노 동부와 천 안지청은이번사고 의 중 대 재 해 처벌법 적 용 여부를살 펴 보 고있지만, 전문가들은이번사고에적 용 하는것은 쉽 지않을것으로보고있 다. 사고피해자들이임 금 을 받 은 근 로 자로확인되지않았고,유세버스는여 객 자동차운수사업 법 상 승 합자동차에해 당하지않아 중 대 산 업 재 해나 중 대시민 재 해적 용 대상이아 니 기때문이다.국민 의당을 중 대 재 해 처벌법 적 용 대상인기 업으로보기어 렵 고,선거운동도사업으 로 보기에는 무리가있다는 게전문가 들분석이다. 이날오전 천 안단국대 병 원장 례 식장 에선유세버스에서 숨 진 손평 오국민의 당논 산· 계 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영 결식이 엄 수 됐 다. 안철수후보는 조 사 ( 弔辭 ) 에서“사 랑 하는 분을 떠 나보내 야 하는 유가 족 여 러분에게 너 무 죄송 하다” 며 “동지와 함 께꿈꿨 던정권교체이유가 ‘ 더좋 은대 한민국을만들기위한것이어 야 한다’는 신 념 을 저와 남 은 동지들이 꼭 이 루겠 다”고 밝혔 다. 최두선기자 법 무부가 3· 1절을 맞 아 강력· 성 폭력 사 범 등을 제 외 한 모 범 수 형 자 1,000여 명에대해18일1차가석방을실시했다. 박근혜 정부당시경제부총리및기 획재 정부장관을지 낸최 경환 ( 사진 ) 전자유 한국당 ( 현국민의 힘 ) 의원은1차가석방 심 사대상에 올랐 지만 최종 명단에 포함 되지않았다. 법 무부는이날오전10시수 형 자1,0 3 1 명에대한 1차가석방을실시했다. 법 무 부는신 종코 로나 바 이러스감 염증 ( 코 로 나19 ) 확 산 에 따른 교정시 설 과 밀 해소 를위해 △ 환자 △ 고령자 △ 기저질환자 등 코 로나19 면역 력 취 약 자들을다수 포 함 해두차 례 에걸 쳐 가석방을집행한다. 2차가석방은 3· 1절전날인이 달 28일로 예정 됐 지만,아직대상인원은정해지지 않았다. 법 무부는지 난 15일 열 린 가석방 심 사위원 회에서 최 경환전의원 을 심 사대상에 포함 해 논의했지만, 최종 대상 에선제 외 했다.2018년 1월4일구 속 된 최 전의원은 형 기의80% 이상을 채웠 기때문에,가석방 심 사기 준 인‘ 형 기60%이상’에해당한다. 최 전의원은 2014년 10월집무실에 서이 헌 수 당시국가정보원 기 조 실장 으로부터현 금 1 억 원을 받 은 혐 의로 2018년 재판 에 넘겨 졌다. 최 전의원이 받 은 돈 은 국정원 특수 활 동비 였 으 며 , 뇌 물 혐 의가적 용돼 2019년 징 역5년이 확정 됐 다. 법 무부는 조 만간 2차가석방 규모와대상자논의를위한가석방 심 사 위원회를열예정이다. 1차 심 사대상에 서 탈락 한 최 전의원이2차 심 사대상에 포함 될 가능성은있지만, 최종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높 지않다는전망이우 세하다. 김영훈기자 LED전광판승인신청없이부착 업체대표등관계자 2명입건 경찰, 국민의당계약과정도조사 중대재해법적용가능성은적어 법무부, 어제1031명1차가석방 28일‘2차’는대상인원못정해 ‘트러블메이커’ 김원웅광복회장이16일결국물러났다. ‘이념편향’ 행보와 ‘부모가짜유공자’ 의혹, ‘상패남발’로인한사유화논란에도미동조차안 했지만,횡령혐의앞에선두손을들었다. 독립유공자후손들에게장학금 으로줄카페수익금6,100만원을 ‘쌈짓돈’으로챙겨죄질도나쁘다.김회 장이떠났어도광복회는바람잘날이없다.그의빈자리를놓고다시이전투구가벌어질참이다.57 년전독립운동의숭고한정신을이어받겠다며만든광복회.순국선열과애국지사들이지금의모습 을봤다면뭐라고할까. 정승임기자 ‘횡령’김원웅광복회장사퇴$훼손된독립운동정신 허현광복회장직무대행이18일서울여의도광복 회관에서열린임시총회에서큰절을 하며사과하 고있다. 뉴스1 대구지하철화재참사19주기인18일,대구중구중앙로역참사기억공간에서한시민이희생자들을추모하고있다.2003년2월18일중앙로역에서방화로인해총12량의 지하철객차가불에타고192명의승객이숨졌다. 대구=연합뉴스 84세조세형, 또빈집털다덜미 ‘대도 ( 大盜 ) ’ 조 세 형 ( 84 ^ 사진 ) 씨가 출 소 뒤 에 또 다시절도행위를하다경찰에 붙 잡 혔 다. 18일 용 인동부경찰서는 전날 조 씨 를절도 혐 의로 붙 잡고 조 사 중 이라고 밝혔 다. 조 씨와 공 범 1명은 지 난달 말 부터 최근 까지 용 인의한 고 급 전원주 택 단지를 돌 며 빈집에 몰래 들어가 귀 금속 을 훔 치는 등 3 차 례 에걸 쳐 3 , 3 00 만 원 상당의 금품 을 훔 친 혐 의를 받 고있다. 경찰은이일대에서절도피해신고가 잇따르 자 폐쇄 회로 ( CC ) TV 분석등을 통 해 조 씨와공 범 을 붙 잡았다. 1970 ∼ 1980년대사 회고위 층 과권 력층 을 상대로 대 담 한 절도 행각을 벌 여 ‘대도’라 는 별 명을 얻 은 조 씨 는 말년에 들어서 좀 도 둑 으로전 락 했다. 2019년 3 월부터6월까지6차 례 에걸 쳐 서울광진구와성동구일대주 택 에서 1,200만원대 금품 을 훔쳐징 역2년6월 을선고 받 았다.이후지 난 해12월출소 한 조 씨는 80대 중 반의나이에도 출소 한 달 여만에 재 차일반 가정집을 털 다 가 덜미 가잡 혔 다. 경찰은 조 씨에대해구 속 영장을신청 할방 침 이다. 이종구기자 출소한달만에공범1명과범행 <박근혜정부경제부총리> 대구지하철참사19주기 ‘옵티머스 1조사기’김재현, 항소심서징역 25년→ 40년 옵티머 스자 산 운 용 ( 옵티머 스 ) 펀드 사기 혐 의로 재판 에 넘겨 진김 재 현 ( 52 ) 대표가 항소 심 에서1 심 보다 더 무거운 징 역40년 형 을선고 받 았다. 서울고 법형 사5부 ( 부장 윤강 열 박재 영김상철 ) 는 18일특정경제 범죄 가 중처 벌법 상사기 혐 의로기소된 옵티머 스김 대표에게 징 역25년을선고한 1 심 을 깨 고 징 역40년의 중형 을선고했다. 벌금 5 억 원과 추징금 751 억 7,500만원은그 대로유지했다. 재판 부는“ ( 김대표등의 사기로인해 ) 금융 시장의신뢰 ·투 명 · 건 전성이 심 각하게 훼손 되는등해 악 이지 대하다”고지적했다. 김대표와 옵티머 스직원등은 2018 년 4월부터 지 난 해 6월까지 공공기 관 발주 관 급 공사 확정 매 출 채 권에 80 ~ 95% 투 자하 겠 다고 속 여 약 3 ,200 명으로부터1 조3 ,526 억 원을 받 아 낸뒤 부실 채 권인수와 펀드 돌려 막 기에사 용 한 혐 의로기소 됐 다.1 심 은“ 금융투 자업 자로서 갖춰야 할기 본 적인신의성실의 무와 윤 리의식을 모 조 리무시했다” 며 김대표에게 징 역25년을선고했다. 여기에항소 심재판 부는전체 펀드 사 기 중 1 심 이김대표등이가 담 하지않았 다고 본 부분까지유 죄 로인정했다. 재 판 부는“김대표등은 옵티머 스 펀드 를 공공기관 매 출 채 권에 투 자하는 펀드 로 속 여 투 자 금 명 목 으로합계1 조3 ,400 억 원이 넘 는 천 문 학 적인 돈 을 편 취한초대 형금융 사기를저질 렀 다” 며 “관련 법 령 상 사모 펀드 규제 완 화등허점을철저 히 악용 했다”고질 타 했다. 재판 부는이어“김대표등의사기 범 행으로 5,000 억 원이 넘 는 천 문 학 적피 해가 발 생 했다” 며 “피고인으로 하여 금 평생 참회하 며 살아가게하고, 초대 형 사기의 재 발을 막 기위해서는김대표에 게 중형 을 선고해 야 한다”고 양형 이유 를 설 명했다. 재판 부는김대표와 함께재판 에 넘겨 진 옵티머 스관계자들의 혐 의도 추 가로 인정해 형량 을가 중 했다. 2대주주이동 열 ( 47 ) 씨에게는 징 역20년에 벌금 5 억 여 원, 옵티머 스등기이사인 윤 석 호 ( 45 ) 변 호 사에게는 징 역15년에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또 옵티머 스 펀드 운 용 이사 송 모 ( 52 ) 씨는 징 역8년에 벌금 3억 여원, 화장 품 업체스 킨앤 스 킨 총 괄 고문유모 ( 42 ) 씨는 징 역17년에 벌금 5 억 여원의 형 을선고 받 았다. 신지후기자 펀드사기전체를유죄로인정 “천문학적피해, 평생참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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