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9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본보,김만배·정영학녹취록분석 김만배“재판에서처장을했었고 그분이다해50억마련빌라사드려 그래서그분따님이그곳살어”언급 檢이 ‘대법관이름’직접기재흔적도 현직대법관“김만배는모르는사람” ‘이재명이그분’관련논란새국면 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을수사중 인검찰이이른바‘정영학녹취록’에등 장하는‘그분’을 A대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파악됐다. 그간 야권에선‘그분’이 이재명 더불 어민주당 대선후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보측을공격해왔다. 18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2021년 2월 4일김만배·정영학녹취록을분석한결 과, 두 사람은‘그분’을 언급하며 이야 기를주고받는부분이나온다. 경기성남시에서정영학(54) 회계사를 만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6)씨는 “저분은재판에서처장을했었고, 처장 이재판부에넣는게없거든, 그분이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 를사드리겠습니다”라며 A대법관을입 에올렸다. 김씨는A대법관자녀가김씨 의도움으로특정주거지에거주하는듯 한발언을이어갔다. 김씨가“아무도모 르지. 그래서 그분 따님이 살어. 응? 계 속그렇게되는거지. 형이사는걸로하 고. 이○○ 대표한테도 물어보고”라고 말하자,정회계사는“아니요.물어볼생 각도 없습니다. 저는 그 선이 있습니다. 제가뭘할때”라며김씨에게더이상물 어보지않겠다는취지로답했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등장하는‘저분’과‘그분’부분에는검 찰이직접A대법관이름을기재한흔적 이있었다. 검찰 역시‘그분’이 누구를 지칭하는 지파악하고있었던것이다. 정영학 녹취록 속 등장하는‘그분’이 A대법관으로밝혀지면서,‘그분이이재 명후보아니냐’는논란은사그라들것 으로보인다. 지난해 10월 14일열린서 울중앙지검에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 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지검장은‘그 분’에대해언급한적이있다. 이지검장은정영학녹취록에‘천화동 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했다는언론보도에대해“검찰이확 보한 녹취록 내용과는 다르다”고 밝힌 바있다.이지검장은“녹취록다른부분 에‘그분’이라는표현이있긴하다”면 서“그부분이언론에서말하는인물(이 재명후보)을특정한것은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정치인‘그 분’은아니다”라고말했다. ‘그분’의정체가 파악되면서, 검찰은 녹취록대화내용의사실여부를따져보 기위해최근김씨와천화동인4호소유 주인 남욱(49) 변호사, 정 회계사 등을 불러 A대법관을언급한배경을추궁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A대법관의자 녀가김씨소유집에서실제로거주한적 이있는지도조사하고있다. A대법관은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인사 들과의관련성을강하게부인했다. 그는 이날 본보 통화에서“(그 분 의혹과) 나 와는아무런상관이없는일”이라고일 축했다. 김씨가 자신의 딸 주거지를 마 련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몇 달 전부터여러언론에서물어왔지만전혀 (나와는)상관이없다”고했다. A대법관은김만배씨도“모르는사람” 이라고강조했다. 그는“그사람(김만배 씨)을알지도못한다”며“(녹취록등에) 한번도 제 이름을 직접 봤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기재된 자신 의 이름과 관련해선“그걸 누가 그렇게 했는지아주황당하다”고말했다. 김영훈·이상무·손현성기자 대장동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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