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오피니언 A10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오늘 우리 모두는 세상의 빛이라 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합시다. 우리는 세상의 빛으로서 세상에 대한공적인책임을감당하기에힘 써야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우리 가해야할일이몇가지있습니다. 먼저 성경 말씀을 한 구절 살펴 보기로합니다.“너희가전에는어 두움이더니이제는주안에서빛이 라 빛의 자녀들 처럼 행하라.”(엡 5:8-) 우리가먼저해야할것은빛의자 녀답게행하는것입니다.여기서행 하다라는 말은 걸어다닌다. 혹은 산다실천한다는뜻을가지고있습 니다. 우리가 빛의 자녀답게 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빛의 자녀다운삶입니까? 엡5:9절을 한번 살펴봅시다.“빛 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된사람은새로운피조물이 되었기때문에착하고의로우며진 실합니다. 착하다는 말은 우리의 마음가짐을말합니다.예수님의마 음을 본받아 살기 때문에 우리가 거듭난마음은착해집니다. 의롭다는 말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이야기하는것입니다. 하나 님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이 원하시는삶을살려고하는자세를 가지고있습니다. 하나님이의롭다 고인정하시는삶을살려는것입니 다. 진실하다는말은이웃을향한나 의 자세를 말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정직합니다.하나님을두 려워하는양심을가지고사람들을 대하기때문입니다.이것이바로빛 의 자녀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인 격이자삶입니다.그러므로우리는 착한사람답게살고하나님이인정 하시는의로운사람답게행동하고 진실한사람답게말하고실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가 이 세상 을환하게밝힐수있는빛이될것 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러한 빛의 자녀다운모습을잃어버린다면그 리스도인의수가아무리많다해도 이세상의어두움을쫓아내는빛이 되지못할것입니다. 우리는이제까지“오른손이하는 것을왼손이모르게하라”는마태 복음 5장 3절말씀을너무지나치 게 적용해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 러나 이것은 선한 일을 하고는 무 슨공로라도세운것처럼떠벌리지 말라는 말이지 감추고 숨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을 보십시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이 와같이너희빛을사람앞에비취 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돌리게하라.”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의착한행실을볼수있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우리의 빛된 행실을 볼 수 있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우리의 삶과 빛된 행실들을 알려야 합니 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무엇을하고있는지에대해서너무 나무지합니다. 그러나카톨릭만해도다르지않 습니까? 카톨릭교회는그조직자 체가항상하나의이미지를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사 개인이 무 슨 일을 해도 카톨릭이 하는 것으 로부각됩니다. 테레사수녀한사람때문에카톨 릭의이미지가얼마나좋아졌습니 까? 오동진 신부가 꽃동네를 시작 한 것으로 인해 웬만한 사람은 참 종교는 카톨릭 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가되었습니다. 카톨릭의모든것이세상사람들 앞에 그대로 부각이 되니까 카톨 릭이오늘날여러가지면에서이득 을보는것입니다. 그러나우리개신교는그수가훨 씬많음에도불구하고무엇을하고 있는지너무나알려져있지않습니 다. 교회는 모여 에배드리고 교제를 나누고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모여예배드리고하나님을향한뜨 거운 마음으로 이 사회에 돌아가 빛의자녀들처럼행하며사는것이 바로에수님의가르침입니다. “김구 선생께 서어느학교교 사였습니까?” 란 질문을 한다 면,‘선생’의 뜻 을잘모른탓이다.‘先生’이란 두 글자를 차근차근 알뜰살뜰 하나하나풀어보자. 先자는‘먼저’(ahead)란뜻을 한 발짝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 을본떠서나타낸것이다. 儿 (사 람인)은‘人’의변형이고, 그위 부분은 발자국[止] 모양이 변 화된것이다. 生자는‘돋아나다’(bud; sprout; spring up)는뜻을나타 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 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풀이 돋아나는 것에 비유하였기에 ‘태어나다’(beborn)‘살다’(live) 는 의미로도 쓰인 다. 先 生은‘ 먼 저 [先] 태어남[生]’ 이속뜻인데, 국가 적 사회적 저명 인사의 극존칭 으로도쓰인다.‘스승’이나‘교 사’를달리이를때에는‘님’자 를하나더덧붙인다. 세칭 한창려(韓昌黎) 또는 창 려선생(昌黎先生)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당나라 대문호 한 유(768-824)는‘스승’을 이렇 게정의하였다. “스승이란, 도리를 전수해주 고, 학업을 안내해주고, 의혹을 풀어주는그런분이다.” 師者,所以傳道受業解惑也. (사자,소이전도수업해혹야) -韓愈의‘師說 전광진성균관대명예 한자&명언 ■ 先生(선생) *먼저선( 儿 -6, 8급) *날생(生-5, 8급) 시사만평 강도들 데릴케이글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우크라이나 개스값 내 마음의 시 봄의 길목 꽃몽울동글동글열까말까망서리는데 꽃잎이활짝여니봄도화들짝열리고 고샅길골목길따라속살보이는봄날이여 언제쯤내다볼까열까말까꽃봉오리 지나는새바람이살짝살짝얼러주면 수줍어얼굴붉히며열어보는환한얼굴 권요한 -충남청양출생 -미국애틀랜타20여년거주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애틀랜타청소년센터 회장역임 -애틀랜타문학회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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