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경제 B3 오랫동안디지털광고업계의확고 한선택지였던페이스북이이런과거 의지위를상실하고있다고월스트릿 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도입한 새 사생활 보호 기능이 페이 스북 사업 모델의 심장부를 강타하 고있다는것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이용자 개개인 의 관심·취향에 맞는 정교한 표적 광고를 보내고, 광고가 매출 증대로 이어진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 을강점으로내세워왔다. 업계 관계자들은“애플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메타가 지금껏 겪은 최 대의 걸림돌일 수 있다”며“페이스북 은이용자들의인터넷상행태에대한 은밀한세부정보를확보하는능력위 에 자신의 제국을 건설했다”며“애플 은그게임을바꿨다”고말했다. 광고 업계에서는 메타가 차세대 인터넷으로 불리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구축에 대규모로 투자하 기로한것도지금처럼다른기기제 조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미래를 만 들려는시도란시각도있다. 광고사업·매출동반타격 페이스북, 애플의사생활보호강화 올 여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 려 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특히 여행·레저업계의 수요가 대폭 늘어 날것으로전망됐다. 18일경제매체CNBC에따르면미 국을 비롯한 선진 12개 국가 소비자 들의 3분의 2는 그동안 미뤄왔던 장 거리 또는 해외여행에 올해 본격적 으로나설것이라고응답했다. 특히 미국인들은 올 여름부터 여 행과레저, 외식과나들이지출을대 폭 늘릴 것으로 분석되면서 관련 업 계의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 망됐다. 업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 러스 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에 서 소비자들이 여행과 레저 부문에 상당한 지출을 할 준비가 됐다고 분 석했다. 호텔체인 메리어트는“여행 수요 가 늘면서 고급 호텔을 비롯, 모든 가격대의 호텔에 대한 지출이 급증 했다”고 밝혔다. 카지노와 호텔을 운 영하는 MGM리조트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호텔 예약이 늘었다 고밝혔다. 호텔과 함께 항공업계도 주요 수 혜 종목으로 꼽혔다. 미 항공업계는 올 여름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부족 한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확충에 경쟁적으로나서고있다. 알래스카 항공의 경우 미국 항공 사 중 처음으로 구독 경제 기반의 항공권 상품‘플라이트 패스’를 출 시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많은 소 비자들이 월 49달러 또는 월 199 달러 월정액을 내고 할인된 가격의 항공권 구매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여름,여행·레저·외식등수요급등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항공·호텔·요식등호조 명품브랜드들은다른소비자브랜 드들과 달리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도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 릿저널(WSJ)이17일보도했다. WSJ는 세계적인 명품 대기업들은 핸드백, 의류, 신발, 보석등의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은 없다고전했다. 세계적 투자그룹 얼라이언스번스 타인의 산하 연구기관인 번스타인 리서치에따르면루이비통, 펜디, 지방 시, 태그호이어, 불가리, 티파니앤드 코, 쇼메, 모에샹동, 헤네시등의브랜 드를 이끄는 LVMH는 이주 전세계 핸드백 가격을 두자릿수 인상했다. 번스타인은 루이비통 브랜드의 글로 벌 핸드백 가격 인상이 평균 6~7% 로나타났다고추산했다. 일부 시장에서는 인기 핸드백의 가격이 무려 25%나 올랐다. 예를 들 어 중국에서는 한 가방 모델이 3만 위안(약 4,743달러)에서 3만7,500위 안(약5.928달러)으로올랐다. 고급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그들 의 제품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받지 않고 가격을 올릴 수 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비용을 전가해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하는 대중 소비 자브랜드와대조적이다. 버나드 아르노 LVMH 회장 겸 최 고경영자(CEO)는지난달실적발표에 서“우리는 다른 회사들과 그룹들에 비해 유리하다”며“가격에 어느 정 도 융통성이 있다. 우리에게는 인플 레이션에 직면해 대응할 방법과 수 단이있다”고했다.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 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을 소유 한 명품기업 케링의 최고재무책임자 (CFO) 장마크 듀플렉스는 이날“지 난해 수익성을 지켜 가격 인상을 선 택했다”고밝혔다. 까르띠에가속한명품브랜드콩파 니 피낭시에르 리셰몽 측은 최근 몇 달간 일부 시계와 주얼리 가격을 인 상하고 있고 베르사체와 지미 추가 속한 카프리홀딩스의 사장 존 아이 돌은 이달 초 실적발표에서 이들 브 랜드의 의류와 신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넬 역시 핸드 백가격을대폭인상했다. 명품부문은코로나19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한 2020년이후이미높은상승세를보 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봉 쇄책이 완화되면서 명품 소비 수요 가급증했다. 제프리스그룹의분석가캐스린파 커는명품업계가 2022년에도강력한 모멘텀을유지하기위해노력하고있 다고 전했다. 그는“대부분 업체들이 고객들을겁주지않고마진을유지하 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호사를 누리 고있다”며“명품은정말면책특성이 있다. 이들은인플레이션이낮을때에 도 비용 상승폭 이상으로 가격을 인 상하고있다”고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올해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명품 매출이 15% 정도증가할것으로예상했다. 유럽의 시가총액 기준 업계 1위인 LVMH는 작년이 역대 최고의 해였 다고 지난달 밝혔다. 매출은 642억 유로(약 726억달러)로 2020년 대비 44% 늘었고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케링은 2020년매출액이 176억유로(약 199 억달러)로 2019년 대비 13% 증가했 으며 이익은 32억 유로(약 36억달러) 로38%증가했다. 인텔,자동차반도체사업진출 삼성전자·TSMC와치열한경쟁 시장규모1,150억달러로확대 명품은예외?코로나에도매출·수익늘어 LV·샤넬·생로랑등가격두자릿수대상승 인상해도소비자반발없어…“호사누려” 코로나팬데믹에도글로벌주요명품브랜드들은가격을올리고매출은늘어나는등 호황을누리고있다. <로이터> 인텔이차량용반도체파운드리(수 탁생산)사업에진출한다고발표했다. 인텔은 17일‘인베스터데이 2022’ 행사를열고‘인텔파운드리서비스’ 부문내에자동차전담조직을만들 계획이라고밝혔다.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개 방형 중앙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 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의 리더인 자회사 모빌아이와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은 자동차 제 조사에디자인서비스와지식재산권 (IP)도제공하기로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는차량용반도체시장규모가2030 년까지 현재의 약 2배인 1,150억달 러로 늘고 프리미엄 자동차에 탑재 되는 반도체 수는 5배로 증가할 것 으로전망했다. 인텔은파운드리반도체사업에서 삼성전자, 대만TSMC와의치열한경 쟁을예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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