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2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인‘워킹맘’어디에?”…보육비로 복직 못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비싸진자녀보육비때문에일 터로못돌아가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여성노동자들이주로일하는한인상점 들이인력난에빠진이유도양육비증가 가영향을미친것으로분석된다. 20일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여성취업자수가코로나19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보다약 110만명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수가팬데믹직후급감했다가최 근완연한회복세를보이면서원래수준 으로돌아온것과상반되는모습이다. 노동통계국은“팬데믹발 경제 충격이 고용시장에서성별에따라다른영향을 미쳤다”며“남성들은대부분일터로돌 아온 반면 여성들은 뒤처져 있다”고 설 명했다. 결과적으로미국여성들의실업 률도 1월 기준 5%로 전체 4%보다 1% 포인트높았다. 여성들이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한 이 유는팬데믹기간치솟은양육비때문으 로분석된다. 현실적으로가정에서육아 는여성들이맡는경우가많은데최근올 라간인플레이션에탓에프리스쿨등에 보낼경우아이보육비부담이너무커져 차라리전담해서양육을하는주부들이 늘어난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통계국은“팬데믹이 불러온남성과여성의고용시장변화는 불평등한양육부담을그대로보여준다 ”며“자녀를키우는일은여전히여성들 의몫으로남아있다”고설명했다. 실제팬데믹기간양육비증가는다른 재화의가격상승폭보다더컸다.보육전 문비영리단체 차일드케어어웨어에 따 르면지난해미국에서영유아한명을키 우는데필요한평균연간보육비용은1 만2,300달러를기록했다.이는전년1만 1,000달러와비교해약1,300달러오른 것이다.보육비용상승세는전반적인인 플레이션수치와비교해도심각한수준 이다. 지난 1월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7.5%증가해 40년만의최고 치를기록했는데영유아보육비용증가 세는11.8%로더높다. 팬데믹 기간 공공보육센터가 다수 문 을 닫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아이를 키 우기위해직장을그만둔여성들도많다. 이와관련해차일드케어어웨어는“비싼 사립기관에아이를보내지못하기때문 에어쩔수없이일을그만두는여성들이 많다”며“펜데믹은 아동·가족·지역사 회의경제적안정과관련해시스템의부 족을여실히드러냈다”고지적했다. 한인 상점가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이유도여성들의사회복귀가 늦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 터한인들이많이하는세탁소, 식당은 물론일반사무직에서도구인난문제가 심각해지고있는데원래해당업무를맡 아 하는 사람은 여성들인 경우가 많았 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최저임금 등을고려해인상된급여를제시하고있 지만지원하는사람이없다”며“더그만 두는사람이생길까봐전전긍긍하는상 황”이라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팬데믹 전 대비 110만명 줄어 독박 육아에 실업상태 이어가 팬데믹이후보육비용증가로 남성에비해여성 노동자수가급감한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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