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경제 B3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연 등록금 이 무려 6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가격이 급등 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방역 비용을 학부모에 떠넘긴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1일 전국사립학교협회에 다르면 교육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뉴욕에서 학생 1인당 연 등록금이 6 만달러가 넘는 사립학교가 처음 나 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스펜스스쿨이 6만880달러로 가장 비싼 등록금을 기록했고 컬리지에트스쿨도 6만400 달러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이외에 도호래스만스쿨이 5만9,800달러, 채 핀스쿨이 5만9,700달러로 비싼 등록 금을 기록했다. 해당 등록금에는 학 교에서 제공하는 교과서와 점심식사 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종 비 용이 포함되면 6만달러보다 비싼 등 록금을 기록한 사립학교는 더 많을 것으로분석된다. 전국사립학교협회에 따르면 뉴욕 의 사립학교 연 등록금 중위값은 10 년 전인 2010년도에 3만3,933달러 였다. 10년 후인 지금 해당 비용보다 54.4% 증가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것이다. 또한 다수 사립학 교들이 등록금 대신 기숙사 등의 추 가 비용을 새로 내게 하는 방식으로 학교를운영했음을고려하면실제학 교를 다니는데 비용은 훨씬 더 많이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 로 단순 등록금만 봐도 사립학교 비 용은북부지역의미국4년제공립대 학연평균등록금(1만3,878달러)의 4 배수준이됐다. 올해 사립학교 등록금이 크게 오 른 것은 코로나19 방역이 영향을 미 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에서 연 등록금이 두 번째로 비싼 컬리지 에트 스쿨은 학부모에게 보낸 등록 금통지서를통해“등록금인상이학 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강조했다. 자가진단키 트마련과의료진구축등교내코로 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는 비용을 사실상학부모들에게떠넘긴것이다. 사립학교들이 이렇게 비싼 등록금 을받을수있는것은오른가격에도 수요가여전하기때문이다. 특히상류 층학부모들이공립학교에아이를보 내면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해사립학교에보내려고한다 는설명이다. 뉴욕의교육전문업체스 쿨서치엔와이씨의 로빈 아르노 컨설 턴트는“사립학교 교육이 비싼 만큼 가치가있을것이라고믿는사람들은 항상있다”고밝혔다. <이경운기자> Tuesday, February 22, 2022 B2 경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 r 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위기를 겪은 오프라인 샤 핑몰이 다시 뜨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대규모 매장을 열고 고객 들에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해 온라 인과함께판매하는‘옴니채널’ 방식 이대세가된상황이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전자상거래공룡업체아마존은글랜 데일브랜드쇼핑센터에오프라인의 류매장‘아마존스타일’ 오픈을앞두 고 있다. 해당 매장은 무려 3만 평방 피트 크기로 세계 최대 수준 의류전 문샤핑몰이될예정이다. 아마존외 에도 기존에 온라인으로만 물건을 팔았던 마사지 기기 전문 업체 테라 바디도 브렌트우드 등 미국 곳곳에 자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 할 수 있는 웰빙센터를 만들고 있다.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오프라인 마 케팅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늘고있는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 짓는 업체 들이 늘어난 것은 온라인과 함께 활 용하는 판매 전략이 대세가 됐기 때 문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를 옴니채널 이라고 하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픽업하는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해더많은물건을사게하는등 의 방식을 말한다. 소매업계 전문로 펌인 앨런 맷킨스의 조나단 로렌젠 변호사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스크린에서는 느낄 수 없 는 물리적 상호작용을 원하고 있다” 며“오프라인 매장은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을 받 을수있는기회를제공하기도한다” 고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 인기가 커진데는 온라인 판매 관련 비용과 경쟁이 심 해진 탓도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에 서는인터넷사용자의클릭을유도하 기 위해 디지털 광고가 필수인데 최 근 정부의 개인정보 규제 강화로 관 련 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졌고 비용 도 비싸졌다. 또한 팬데믹 기간 우후 죽순 늘어난 온라인 업체들 때문에 경쟁도 심해져서 차라리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게 효율적이라는 것 이다. 쇼핑센터 유니베일로댐코웨스 트필드의콜린쇼너시임대사업책임 자는“최근 몇 년 온라인 비즈니스 에 진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비 싸졌다”며“이는반대로우리가사업 을 펼치는데 엄청난 가속력을 제공 했다”고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옴니채널 전략을 제 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구 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경우 단순히 매장 을 열고 거기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하고 픽업이 가능하게 하거나 현장 에서 제품을 검색할 때 온라인을 활 용할수있게하는등오프라인과온 라인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벤 나자리안 테라바디 최고경영자(CEO)는 LA타 임스와 인터뷰에서“진정한 옴니 채 널은 물리적 매장을 사이버 공간 등 으로확장하는것”이라고밝혔다. <이경운기자> 팬데믹에저물던오프라인매장‘옴니채널’컴백 아마존등코로나수혜업종매장대대적오픈 아직도대다수고객은“사기전물건보기원해” 3월0.5%P금리인상여지남아 “3월연준FOMC회의서결정”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RB·연준) 고위 인사가 다음달 0.5%포인트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배 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1일보도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열린 미국은행협회 컨퍼런스에서“3월에 열리는 우리의 다음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며“기대만큼 경제가 발전한다면 향후 몇 달간 추 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0.5%포인트의 인상과 0.25%포인트의 인상 중 어느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보먼 이사는“그것은 우리가 몇 주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에서다룰문제”라고답했다. 보먼 이사는“3월 회의에서 적절 한 금리인상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면 서“지금부터 그때까지 상황이 개선 되는지아니면악화하는지파악하는 일이매우중요하다”고덧붙였다. 그러면서“지금 시점에서 언급하 기는 너무 이르다”며 아직 3월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지 못했음을 시사 했다. 오프라인상가가컴백하고있다.대다수소비자들은여전히구입전에물건을보고만 지기를선호하기때문이다. <로이터> “사립중고등학교등록금 6만달러찍었다” 4년제대학등록금4배수준 “공립학교불신에수요여전” 포르쉐,벤틀리,아우디,램보르기니등독일폭스파겐그룹의고급승용차4,000여대를실 은화물선이불에휩싸인채21일현재포르투갈남서쪽대서양에표류중이다.화제는지 난16일발생했으며승무원22명은포르투갈해군에의해구조됐다.길이약200m로1만 7,000t을실을수있는퍼실러티에이스호는파나마국적이지만일본선사인미쓰이O.S.K 라인(MOL)이운용하고있고독일엠덴을떠나미국로드아일랜드데이비스빌로가던중이 었다.보험업계는피해규모가최소3억달러이상될것으로예상했다. <로이터> 포르쉐등고급차4,000대운반선박화재,피해만수억달러 러시아와우크라이나를둘러싼갈등 이악화하면서국제유가가급등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 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2.79달러 (3.06%) 상승한 배럴당 9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 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2.74달러 (2.91%) 오른 배럴당 96.28달러를 기 록했다. 씨티은행은 러시아의 군사행 동이 우크라이나를 강타할 경우 국 제유가가 10% 더 오를 수 있다고 예 측했다. JP모건은배럴당150달러까지 도급등할수있다고내다봤다. 러·우크라갈등다시악화 국제유가2.79달러3.06%↑ “코로나19때문에어쩔수없이미 뤄왔는데이젠결혼식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 산세가 한풀 꺾이면서‘위드 코로나’ 로 전환되자 코로나19 사태로 미룬 예식을 치르려는 예비 부부들의 결 혼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결혼식 수요급증에따라 LA를비롯한미국 의 웨딩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화려한 부활’ 의기대감을드러내고있다. 최근 LA 비즈니스저널(LBJ)은 오미 크론의확산세가한풀꺾이는상황에 서그동안억눌렸던결혼식수요가늘 면서 결혼 예약이 급증하고 규모와 씀씀이도커지면서웨딩산업 활기 를되찾 가고있다고전했다. ‘위드코로나’로마스크의무착용 조치가 해제되는 등 각종 행사와 경 제 활동 통제가 완화되자 결혼식을 미뤄온 예비 부부들이 대거 식을 올 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미국의 웨딩 산업이 예전을 모습을 되찾을 것이 란전망이다. 웨딩 산업 리서치 업체인‘더웨딩 리포트’는“올해 미국 내에서 치러질 결혼식은 모두 250만건에 달할 것으 로 예상된다”며“이는 1984년 이래 38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되는 것으 로 지난해에 비해 190만건, 2020년 보다 130만건이늘어난수치”라고내 다봤다. 결혼식 수의 증가와 함께 결혼식 씀씀이도 늘어나 올해 결혼식 건당 평균 2만4,300달러의 결혼식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전년에 비해 40%나 결혼식이급감했던2020년과비교하 면 올해 미국 웨딩 산업의 회복세는 ‘대반전’인셈이다. 전국적인 결혼식 증가와 예식 비 용상승세는 LA 웨딩산업에도그대 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LBJ는 지적했다. 더웨딩리포트에 따르면 올 해 LA 카운티에서 치러질 결혼식은 7만2,000건으로, 평균결혼비용은3 만2,500달러로 전국 평균치 보다 높 은수준을보일것으로예상됐다. LA의 웨딩 산업도 코로나19의 직 격탄의여파에자유롭지못했다. 3년 전인 2019년 6만여건이었던 결혼식 건수가 2020년에는 3만800건으로 절반가까이줄면서반토막이났다. 결혼식 비용도 2019년 평균 3만 1,500달러였던 것이 코로나19가 창 궐했던 2020년에는 2만7,700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부터 LA 웨딩 산업이 조금 씩 회복되면서 5만4,000건의 결혼 식이 러졌고 결혼식 비용도 2만 9,859달러로늘었다. LA의 웨딩 산업이 회복되자 결혼 관련 업체들도 매출 상승과 함께 기 지개를켜고있다. 패서디나의예식장대여업체인‘누 어’의 경우 1만9,000스퀘어피트 규모 의 예식장은 이미 90%가 넘는 예약 률을 보이면서 올해 예약 가능한 토 요일은3일밖에남지않을정도다. 베버리힐스의 고급 이벤트 플래닝 업체인‘드림스인디테일’의니콜해 리스 대표는“예약 고객의 90%가 2019년처럼 규모가 큰 예식과 축하 파티예약이들어오고있다”며“예전 의 모습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 다”고말했다. 과거의 대규모 결혼식이 급증하면 서 웨딩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는 웨 딩산업에도걸림돌이존재하고있다.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용을 최소화하는‘스몰 웨 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편화되고 있다는점이다. 미니멀결혼식은그만 큼 외형 성장이 요구되고 있는 웨딩 산업에는달갑지않은현상이다. 여기에 미국 내 결혼율이 줄어드 는 등 비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의 라 프 스타일로 자리를 잡 아가고 있는 것도 위험 요소다. 결혼 율은 지난 10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 면서 2019년에는 1,000명당 결혼 건 수가 6.1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했다. 남상욱 > 다우지수 34,079.18 ▼ 232.82p ┃ 나스닥 13,548.07 ▼ 168.63p ┃ S&P 500 4,348.87 ▼ 31.39p ┃ 환율 1,192.1원 ▼ 3.8원 ┃ 금값 $1,900.80 ▼ $1.20 ┃ 코스피 2,743.80 ▼ 0.72p ┃ 코스닥 884.25 ▲ 2.54p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코로나에미룬결혼식급증에웨딩업계‘함박웃음’ 올해전국250만건결혼식전망, 38년만에최고치 평균비용3만2,500달러상승등관련업종호황기대 코로나19로 도입된 대규모 경기부 양책이 최근 축소되면서 경제성장 에큰역풍으로작용할수있다는우 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 (WSJ)이 20일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입된 재난 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아동 세액공 제 등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대부 분이 종료됨에 따라 정부 정책의 경 기부양 효과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 됐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지난해 4분기까지 정부 부양책이 국내총생 산(GDP)을 6%포인트가량 끌어올린 효과가 있었으나, 올해에는 그 증대 효과가 2%포인트 정도로 떨어질 것 으로추산했다.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는 정 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에 미친 영 향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재난지 원금과아동세액공제등으로지난해 미국 가계가 약 1조달러를 받았고 이 중 25∼30%가량이 자동차, 가스, 외식업 등을 제외한 소매유통 판매 로흘러들어갔다. 그결과해당산업분야의매출이 2,500억∼3,000억달러 증가했다는 것이다. 경기부양책축소에경제회복세꺾여 재정지원감소로 GDP 증대 6%p → 2%p ↓ 올해LA에서만7만2,000여건의결혼식이열리는등결혼식규모와비용이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복될전망이어서관련업계의기대감이커지고있다.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이 유발한 자동차 재고 부족사태로 신차 구매자 10명 중 8명은권장가격(MSRP) 보다웃돈 을 주고 신차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 로나타나충격을주고있다. 21일경제매체 CNBC에따르면구 매자의 82%가 신차를 사면서 권장 가격보다웃돈을더주고샀다고답 했다. 이는 1년 전에 웃돈을 더 주고 샀다는 고객이 불과 2.8%였고 2020 년에도 0.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 면 컴퓨터 칩과 재고 부족이 빚은 자동차 시장 불균형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또 코로나 팬더믹 이전에는 신차를 살 때 권장가격 보다 평균 2,000달러 깎고 구입했었는데 지금 은 웃돈을 주어야 빨리 살수 있다는 뜻이다. CNBC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캐딜락 브랜드를 2,000달러를 MSRP 보다 낮게 구매했으나 지금은 4,000 달러 이상, 랜드 로버는 2,500달러, 기아도 2,300달러나 더 주고 구입하 고있다고보도했다. 이에 따라 GM과 포드는 바가지를 씌우는 딜러에 패널티를 부과할 것 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지만 요와 공급의불균형속에웃돈을주는행 위는계속되고있다. 실제 올 1월 현재 신차의 평균 구 매가는 4만5,700여달러로 권장가격 4만5,000달러보다 728 달러더높다. 1년 전에는 고객들이 권장가격 보다 2,150달러, 2년 전에는 2,650달러 낮 은 가격에 신차를 구입했었는데 지 금은정반대현상이빚어지고있다. 반면인기가없는브랜드인링컨은 아직 권장가격 보다 510달러, 볼보는 870달러낮은가격에구입하고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조환동기자> 컴퓨터칩·재고부족에최대4,000달러까지 10명중 8명, 신차구입웃돈주고구매 초정밀 레이저 내시경을 이용한 정확한 진단 저설량 저방사선 입체전신 단층촬영으로 보다 정확한 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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