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D3 우크라이나 전운 우크라이나전운 2 2022년2월23일수요일 우크라이나의무력충돌 가능성이최 고조에달하면서정부도우리국민안전 확보에비상이걸렸다.상당수가안전지 대로피신했지만,아직63명이체류하고 있어안심할 수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 어느 한쪽을 두둔하는 대신“평화적해결”을촉구하며사태추 이를주시하고있다. 22일외교부에따르면,21일 ( 현지시간 ) 기준우크라이나에머물고있는한국민 은63명이다.직업별로는선교사14명,유 학생4명,자영업자및영주권자등 45명 으로집계됐다. 현지체류자는지난달 25일 ( 565명 ) 과 비교해크게줄었다.충돌가능성이커지 면서정부가우크라이나에대한여행경보 를 4단계로상향조정하자교민들이속 속빠져나온덕분이다.다만남은63명의 경우철수설득이쉽지않은것으로알려 졌다.외교부당국자는“30명정도는현지 인과결혼해자녀를뒀거나우크라이나 에생활기반을마련해잔류를고집하고 있다”고말했다. 문재인대통령은이날 국가안전보장 회의 ( NSC ) 회의를 직접주재하며“가 장 중요한 재외국민보호에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인력철수없이교민대피지원 및설득작업을지속할방침이다. 정부는이번사태와 관련해“우크라 이나의주권및영토보전을지지하며,당 사자들은국제법과민스크협정을존중 해야한다”는메시지를냈다. 정준기기자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코스피가 2,700선붕괴위기 에내몰렸다.악재발원지인러시아증시 는 13%이상 폭락하고, 비트코인도 급 락세를 겪는 등전세계금융시장역시 큰폭으로출렁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전거래일대비37.01포인트 ( 1.35% ) 빠진 2,706.79에거래를마쳤다.코스피 는 장 시작 직후 2,700선이붕괴되더니 2,690.09까지밀려나기도했다. 외국인 과기관은합산 7,000억원을팔아치우 며국내시장을 탈출했고, 개인이나홀 로지수방어에나섰지만역부족이었다. 코스피를비롯한글로벌증시역시급 락세를겪었다. 특히러시아 증시 ( RTS 지수 ) 는미국의제재가능성이부각되면 서금융주를 중심으로 무려13.21%떨 어졌다. 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나스 닥선물지수도 2%대하락세를기록했 다.△일본닛케이 (- 1.71% ) △대만가권 (- 1.38% ) △중국 상하이 종 합 (- 0.96% ) 등 동 아시아증시역시크게 흔 들렸다. ‘디 지 털 금 ’ 이라 불 렸 던 비트코인도 무 너 졌다. 코인마 켓캡 에 따르면 비트 코인은이날 오 후 4시기준 3만6,000달 러안 팎 에서거래 돼 ,전날고 점 대비6% 이상 급락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15%이상폭락한 셈 이다. 시가 총액 2위 인이더리 움 역시9%이상떨어진 2,500 달러에거래됐다. 반면전 쟁 리스크에 투 자금이안전자 산으로 쏠 리면서금 가 격 은 치 솟았 다. 이날국제금1 g 당가 격 ( 텐 포어기준 ) 은 전날대비760원 ( 1.05% ) 오른 7만3,200 원을기록했다. 금융시장이출렁이자통화 · 금융당국 도진화에나섰다.이주 열 한국은행 총 재는이날금융 · 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 고 “24시간 모 니 터링 체계를 가 동 해이 번사태의진행상황과 국내외금융 · 경 제에미치는영향을면밀히 점검 해야한 다”고주문했다. 고 승범 금융위원장도 긴 급 회의를 열 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욱긴박 하게전개 될 가능성에대비해 비상 대 응 체계를 유지할 필 요가있다” 고 밝혔 다. 김정현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 쟁 발발 가능성에 액 화 천연 가스 ( L N G ) 와 유가 등 국제에 너 지가 격 이폭등할 수있다 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유 럽연 합 ( EU ) 과미국이국제제재를 검 토하자글로벌 L N G 생산 량 2위인러시아가유 럽 에대 한 L N G 공급 축 소로공세에나선데다, L N G 공급 부족이 석 유가 격 까지 끌 어 올 리고있기 때 문이다.우크라이나사태 가본 격 적인전 쟁 으로이어 질 경우국제 유가는 배럴 당 150달러수준에 근 접할 것이 란 전 망 도나온다. 22일업계에따르면러시아와우크라 이나간무력분 쟁 이고조 된 후러시아의 대 ( 對 ) 유 럽L N G 공급 량 은큰폭으로 축 소됐다. 지난해 4분기유 럽 의러시아산 P N G ( 땅 에 매 장 된파 이 프 라인을통해운 반하는 L N G ) 도 입량 은전 년동 기대비 25% 감 소했고,지난달에는무려44%나 줄었다.이에따라유 럽 내 L N G 재고 량 은 20 년 만에최 저 치로 곤 두 박질 쳤다.외신 에따르면지난달유 럽 의지하가스 저 장 소 ( U S G ) 에 저 장 된 재고 량 은 총 133억 ㎥ 로전 년동 기대비26%나 감 소했다.이는 지난2002 년 1 월 ( 114억5,000만 ㎥ ) 이후가 장 낮 은수준이다. L N G 수급부족이심 화하자유 럽L N G 가 격 의 바 로미 터 인 네 덜란드 TT F 거래소의 L N G 선물가 격 은 지난 19일기준메가와트시 ( ㎿h ) 당 74.9 유로를기록,전 년동 기 ( 20유로 ) 대비4 배 가까이치 솟았 다. L N G 공급부족에따 른 대체재로 석 유 수요가증가하면서유가상 승 세도심상 치않다.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따르면 미국서부 텍 사스산원유 ( W T I ) 3 월 물가 격 은93.86달러에, 런던I C E 선물거래소의 북 해산 브렌 트유 4 월 물은 배럴 당 96.28 달러에거래를마쳤다.두 바 이유역시소 폭상 승 한91.73달러로마 감 했다.국내기 름값 도 오름 세다.이날 오 피 넷 에따르면 서 울 평 균휘 발유가 격 은리 터 ( L ) 당1,804 원으로,통상국제유가추이를 2,3주 뒤 반영하는국내시장특성상1,800원대에 서 꾸 준히상 승 할것으로보인다. 이에정부는우크라이나사태와관련 해 긴 급회의를 열 고대 책 마련에 착 수했 다.산업통상자원부는이날여한구통상 교 섭 본부장주재로 ‘ 주요업 종 우크라이 나사태및수출상황 점검 회의 ’ 를 열 고대 책 을 논 의했다.이날 회의에선수출, 에 너 지수급, 공급 망 등에대한 점검 이이 어졌고, 정부는 무력분 쟁 이발생해사 태가장기화할경우 ‘실 물경제대 책 본부 ’ 내에 ‘ 무역안보반 ’ 을가 동 할계 획 이다. 김현우·김형준·안아람기자 러시아에볼모잡힌 LNG 공급$ 국내경제도 전운 감돈다 코스피 2700 턱걸이, 비트코인 6%급락$얼어붙은금융시장 내일예정美·러외무회담 美참석여부고심중 정부“평화적해결”$체류국민63명안전최우선 국제에너지가격폭등조짐 러, EU·美가국제제재검토하자 유럽에LNG 공급축소공세나서 대체재석유도 90달러대로상승 정부, 수출·에너지공급망등점검 분쟁장기화땐‘무역안보반’가동 2022년WTI 원유가격추이 ● 단위 배럴당달러 2022.1.3 2.4 2.21 98.94 92.88 86.82 80.76 74.70 68.64 1.21 76.08 93.86 악재발원지러증시13%폭락 ‘안전자산’金가격은치솟아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임박한가운데22일우크라이나동부도네츠크를떠나러시아니즈니노브고로드역에도착한여성이아이를안고임 시숙소로향하고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우크라이나동부돈바스지역의도네츠크와루간스크의독립을승인한21일도네츠크주민들이폭죽이터지 는거리에서러시아국기를흔들며환호하고있다. 도네츠크=AP연합뉴스 ☞ 1면푸틴,우크라진격명령’서계속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는이날우크라 이나의요 청 으로 긴 급회의를 열 어우크 라이나 사태를 논 의했으나, 상 임 이사 국인러시아와 미국의 갈 등의 골 만 확 인했다. 우크라이나 동 부의전운은더 짙 어지고 있다.이미러시아 군 이해당지역에진 입 했 다는추정도 잇 따 른 다.로이 터 통신은이 날도 네츠 크외 곽 에서전 차 등 군용차량 행 렬 을 목격 했다고보도했다.통신은“시 외 곽 에서전 차 5대와시내다 른 지역에서 전 차 2대를확인했다”며“ ( 러시아 군 소속 을의미하는 ) 어 떤휘 장도보지 못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돈바 스지역의 독립 을 승 인 하고러시아 군배 치를명령한지 몇 시간 만에전 차 가나 타났 다”고전했다. 현재상황에서관 건 은미러간외교수 장 담판 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24일제 네바 에서 열릴예 정인토니 블링컨 미국 무장관과세르게이라 브 로 프 러시아외 무장관회 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 다. 다만미국 측 은회 담 여부를고심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블링컨 - 라 브 로 프 외 무장관회 담 이후추진 될 것으로 예 정됐 던바 이 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정 상회 담 도 개최여부가 불투 명하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CNN에“외교적개 입 의여지가 남아있다”면서도 “러시아 의추가 군 사행 동 을 암 시하는 정보가 보고되고있어정상회 담 을가로 막 고있 다”고 밝혔 다. 러둘러싼환호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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