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A6 특파원 24시 미국의 주요 대도시마다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 나팬데믹이후전체적인노숙자숫 자는줄었지만각종범죄대응, 주 민과의 마찰 해소, 주거복지 향상 등난제가수두룩하다. 코로나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1월기준미국내노숙자는 58만466명에달했다.이가운데노 숙자보호시설을하루라도거쳐간 노숙자는35만4,386명이었다. 하지만지난4일미국주택도시개 발부가 공개한 2021년 보호시설 이용 노숙자 숫자는 32만6,126명. 1년전에비해약 8%줄어든수치 였다. 또 2010년에 비해서는 19% 나 감소한 결과다. 다만 길거리나 폐쇄된 건물, 다리 밑 등에서 노숙 하는미국인숫자는이번에공개되 지 않았다. 이를 합치면 미국 전체 노숙자는 여전히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예상된다. 노숙자 대응책은 지역마다 차이 가있다. 뉴욕시는 18일지하철안 전회복을위해노숙자를지하철에 서몰아내겠다고발표했다. 지하철 좌석에누워서자거나약물을복용 하는행위등을엄격하게단속하겠 다는것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스퀘어 지하철 역에서조현병을앓던노숙자가중 국계미국인여성을선로위로떠밀 어숨지게하고,지하철에서부터따 라온노숙자가한국계여성을집에 서살해하는사건도벌어졌다.결국 뉴욕시장과경찰국장등이나서정 신건강에문제있는노숙자를진단 해 본인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있는노숙자를강제입원시킬수 있는 권한을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부여하겠다는방침도내놓았다. 테네시주내슈빌에서는노숙자가 집단으로 살고 있는 지역 인근 한 주거단지에서 노숙자 민원 때문에 갈등이빚어졌다.일부노숙자가아 파트 앞뜰에서 소변을 보고, 아이 를데리고지나가는여성을위협하 는 일이 잦아져 항의 민원이 속출 하며지역문제가되고있다 물론 노숙자 대책을 제대로 세워 평가를받는지역도있다. 실리콘밸리를품고있는캘리포니 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2020 년이후2년만에노숙자를30%나 줄였다. 샌호세 스포트라이트는 “임시 쉼터 수용력을 2배 늘리고, 주택지원을통해 2만명을수용하 고, 노숙자 방지 프로그램을 확대 해 연간 2,500명에게 서비스를 제 공하고있다”고소개했다. 수도 워싱턴은 지난 1년 사이 미 국에서노숙자가가장많이줄어든 곳이라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뮤리엘바우저시장이취임 한 뒤 노숙자 줄이기 대책 마련을 서둘렀고코로나상황에도불구하 고 지난해 노숙자 숫자는 2020년 에비해19.9%가줄었다. 미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주 는 뉴욕(7만6,051명), 캘리포니 아(5만1,429명), 매사추세츠(1만 3,944명), 플로리다(1만3,393명) 순이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묻지마 살인 등 노숙자 문제 골머리… 뉴욕 “지하철서 추방” 전체 노숙자 50만명 이상, 뉴욕주가 최다 범죄·민원 골치“정신건강 문제 강제입원” 실리콘밸리·워싱턴, 적극 대응 노숙자 감소 뉴욕경찰관들이19일노숙자에게지하철역에서떠나라고요청하고있다. <로이터> 일본의 인기 여성 프로게이머 가동영상생방송중“남성의키가 170㎝가안되면인권이없다”는발 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소속사 는 이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후폭풍이계속되고있다. 지난주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일 본의 e스포츠팀‘사이클롭스 애 슬리트 게이밍(CYCLOPS athlete gaming)’은여성프로게이머다누 카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 했다. 다누카나는 여성프로게이머가 드문 일본 e스포츠계에서 격투게 임인‘철권’을 플레이해 압도적인 지명도를자랑해왔다.그러나지난 15일인터넷동영상생방송중“음 식배달을시켰더니배달원이자신 에게전화번호를물어보았다”면서 문제 발언을 해 순식간에 비난의 대상이됐다. 다누카나는“170㎝아닌분은인 권이없다. 그런분은‘나는인권이 없다’고생각하면서살아라. 뼈연 장수술을알아봐라. 170㎝만되면 인권이생겨난다”고말했다. 게임업계관계자에따르면사실‘ 인권이 없다’는 표현은 일본 게임 업계에서널리쓰이는은어로,“특 정스테이지를공략하기위해꼭필 요한캐릭터나장비가없다”즉“그 스테이지에도전할자격이없다”는 뜻이라고한다. 하지만일반인들에 겐 대부분‘인간으로서 기본권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한게임용어를사용했다하더라도 외모로사람을비하한심각한막말 임에는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이 게이머는 과거에도 외모를 비하하 거나약자를혐오하는발언을여러 차례했던것으로드러났다. 트위터에올라온그의과거발언 을보면“A컵은살자격이없다” “ 부모집에 같이 사는 남자는 같은 인간이라고볼수없다” “대머리는 전생에 나쁜 짓을 했다”를 비롯해 입에 담기 힘든 혐오발언도 다수 다. 다누카나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 했으나 소속사는 17일 그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는“부적절한 발 언은당사로서결코용인할수있는 것이아니어서,선수계약해제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사과 했다.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떤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행위나 발언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소속 사의사과문을놓고, 같은팀에소 속된 다른 선수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것이다. 특히 Kbaton이라 는 선수가 2016~2017년경 장애인이나 성소 수자에 대한 차별 발언을 다수 한 사실이 드러나자 소속사는 18일 Kbaton과의계약도해지했다고발 표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일본 인기 여성 프로게이머 “키 170cm 남자 인권 없다” 막말 후폭풍 소속사 “용인 못 해” 계약 해지 과거 장애인 차별 발언 재조명된 다른 게이머도 계약 해지당해 일본여성프로게이머다누카나가동영상 생방송중외모비하발언을한사실이트 위터를통해알려졌다. <트위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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