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4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우크라이나 쇼크…폭격맞은 글로벌자산시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글로벌 자산시장이요동치고있다. 미국은물론 이고주요국증시가일제히급락하는가 운데안전자산과원자재로급격한‘머니 무브’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정학적 위기를해결할수있는미국과러시아양 국의벼랑끝전술이계속되는상황이어 서시장의초긴장상태는당분간이어질 것으로전망된다. ■폭격맞은증시…주요지수 ‘뚝’ 22일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지수 는전거래일대비482.57포인트(1.42%) 하락한 3만 3,596.61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S&P500 지수는 연초인 1월 3일기록한사상최고치대비10%아래 로 처음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조정장세 에 진입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 정학적위기가고조되면서미국을비롯 한 글로벌 증시에 악재를 키웠다. 이날 조바이든대통령은대국민연설에서러 시아와 관련해 처음으로‘침공’(inva- sion)이라는단어를사용했다. 그는“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며“러시아는더이상서방에서새로자 금을조달할수없고미 국은 물론 유럽 시장에 서도 새로 발행한 국채 를거래할수없다”고밝 혔다. 미국의 광범위한 제재를 앞두고 러시아 는 물론이고 주요국 증 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1.35% 하락하는 등 한 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 시도 마찬가지로 전쟁 이발생할지도모른다는공포가글로벌 증시를폭격하고있는상황이다. ■안전자산머니무브…국제유가 ‘급등’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금은 안전자산으로몰리고있다. 대표적으로 금의경우이날뉴욕상품거래소 4월인 도분기준7.6달러(0.4%)오른1,907.4달 러마감했는데이는지난해 6월 2일이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달 초 온 스당 1,800달러선을나타냈던금가격 은한달도되지않은기간동안무려온 스당 100달러이상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가장수급에영향 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원유의 경 우 가격 상승세가 더 거세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산유국이기 때문에 우크라이 나침공으로수출제재를당할경우국제 원유공급이감소해유가에상승압력을 가할것이라는우려가작용한결과다.전 문 이코노미스트는“밀과 각종 금속을 비롯해다른원자재도문제지만가장심 각한건원유”라며“우크라이나갈등은 유가상승으로인플레이션을더심각하 게만들수있다”고진단했다. ■우크라갈등에연준고민커져 우크라이나 갈등은 결과적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증시 부진과원자재가격상승이경제성장세 에 충격을 줄 정도가 되면 연준이 긴축 을서두르기가어렵기때문이다.특히시 장에서는최근가능성이점쳐졌던연준 의3월0.5%포인트기준금리인상은사 실상힘들어졌다는분석도나온다. 증시 급락,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문제는 유가, 150달러 전망도 나와 경기침체 우려, 연준 고민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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