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D3 우크라이나 전운 러서진맞서나토^미군 동진$ 거리좁혀진 ‘대치전선’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위기고조 에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 NATO· 나토 ) 군이‘동진 ( 東進 ) ’하고있다. 러시 아가나토동진에반발하며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되레나토군과물리적거리가가까워진 아이로니컬한상황이펼쳐지고있는셈 이다.러시아군의서진에발트 3국 ( 에스 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 도불안감 이커지는등우크라이나를둘러싼군사 적대치상황이극으로치닫고있다. 22일 ( 현지시간 ) 미국CNN방송등외 신에따르면미국방부는F - 35 전투기8 대,아파치헬기32대와함께보병을발 트 3국과폴란드에배치한다고이날밝 혔다. 발트 3국은 동쪽으로는 러시아 와, 남쪽으로는 러시아의동맹국인벨 라루스와인접해있다. 폴란드도 동쪽 에벨라루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 대고있다. 앞서미국방부가 82공수사단 병력 3,000명을 동유럽에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면이규모의병 력이이날 폴란드, 발트 3국으로 향하 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앞서폴란 드에배치된병력1,700명을 더하면미 국은우크라이나사태이후폴란드에만 병력9,000명을배치하게된다. 독일주 둔미군 1,000명도우크라이나 동남부 접경국가인루마니아로전환배치,병력 을 2,000명으로끌어올렸다.독일,헝가 리등우크라이나주변국주둔병력까지 합하면1만명이훌쩍넘는미군이러시 아군의서진에맞서고있다. 독일도 나 토동부전선을지원하기위해병력350 명을리투아니아에추가로파병,발트 3 국나토군규모는 4,000명으로불어났 다. 현재까지는 우크라이나 인접나토 회원국에대규모병력을주둔시켜러시 아를압박하는모습이다. 러시아군의움직임에따라충돌가능 성은커질전망이다.블라디미르푸틴러 시아대통령이21일우크라이나동부돈 바스 지역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한상황에서러시아군군화가우크 라이나국경을넘는것은초읽기에들어 갔다. 핵심은 우크라이나 전반에대한 침공여부다. 푸틴대통령이“역사적으 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일부”라고 밝힌만큼전체영토를 삼킬가능성도 적지않다는지적이다.우크라이나국경 서쪽을제외한 3면에19만병력을배치 시킨것도동부도네츠크, 루한스크지 역만한정하지않았다고보는이유다. 실제영국BBC는이날구체적인러시 아의우크라이나침공을예상하며침공 루트 세가지를 제시했다. 이에따르면 우크라이나동·남부에서돈바스지역을 점령하며수도 키예프 등으로 서진 ( 西 進 ) 하는루트가우선꼽힌다. 합동훈련 까지연장하면서대규모병력을남겨둔 벨라루스와 북동부접경지역에서밀고 내려와 수도키예프로진격남하 ( 南下 ) 하는것도예상된다.아울러남부 크림 반도에서키예프와동부돈바스로북진 ( 北進 ) 하는루트도가능한공격루트다. 러시아군이우크라이나를 침공해도 미군·나토군이우크라이나에진입,무력 충돌로연결될지는미지수다.아직까지 미국과서방은경제제재만실행하는상 황이다.우크라이나가나토회원국이아 니기때문이다.우방국에무기를공급하 고는있지만주둔군을들여보내지않는 이유다. 다만 우크라이나정부가 27년 전핵포기당시미국이 그 대가로안전 보장을약 속 한 만큼이를지키라고 요 구하고있는점은변수다.이 른 바 ‘부다 페 스트 각 서’다.이날 드미트로 쿨 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 관 은 “미국은 당시 약 속 했 던 안전보장을이행해 야 한다” 고 촉 구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이동부 지역을넘어우크라이나전체에대한공 습을 감행 할 경우 미군이‘부다 페 스트 각 서’를 명 분 으로 진입 할 가능성도있 는셈이다. 김청환기자 우크라국경3면에러19만병력 돈바스, 벨라루스, 크림반도$ BBC, 러침공구체적루트예상 美 F-35機 8대^헬기32대^보병 발트 3국^폴란드에추가배치 우크라이나 동부 분 리주의 자 장 악 지역독 립승 인과 군 파 견 명령과 관 련 해블라디미르 푸틴 ( 오른쪽 사진 ) 러시 아대통령과조바이 든 ( 왼쪽 ) 미국대통 령이하루 간격으로연 설 을 펼 쳤 다. 격 정적인어조로“반미영토회 복 ”을한시 간가까이장황하게 늘 어 놓 은푸틴대 통령과 달 리,바이 든 대통령은 9 분 동안 짧 은연 설 에서단 호 한 목소 리로제재결 정을전하는한 편 “ 자 유수 호엔 비 용 이 든 다”고 자 국 민 에게 호소 했다. 푸틴대통령은 21일 ( 현지시간 ) 돈바 스 지역반군인 자칭 ‘루간스크인 민 공 화국 ( LPR ) ’과 ‘도네츠크인 민 공화국 ( DPR ) ’의 분 리독 립 을 승 인하기전장 장 55 분 에 걸친 연 설 을 통해우크 라이나침공을정당화했다. 의 자 에비스 듬히 기대 앉 은 푸 틴대통령은 연 설 의 3 분 의 1가 량 을 우크라이나의역 사를 설 명하는 데할애 하 며우크라이나의주 권 을부정하고러시 아의독 립승 인을 정당화하기위한 근 거로 사 용 했다.이과정에서“우크라이 나는 독 립 적인국가 지위나 전통을 가 진적이한 번 도 없 다”, “ 꼭두각 시정 권 을가진미국 식민 지”등의격한발 언 들 을 쏟 아 냈 다.이어미국과북대서양조약 기구 ( NATO·나토 ) 를향한비 판 과불만 도 쉼없 이 읊었 다. 푸틴대통령의장황한 ‘역사연 설 ’에 반해바이 든 대통령은9 분 남 짓 한 짧 은연 설 을통해단 호 한 목소 리로제 재내 용 을 언 급했다. 그 는“우크 라이나를향한러시아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 다”며우크라이나 침공을 “주 권 침해이 자 국제 법 위반”일 뿐 이라고 강 조했다. 그 러면서러시아경 제제재방안으로 브 네시 코놈뱅 크 ( VE B ) 와프 롬 스비아 즈 은행전면 차 단과러시 아고위 층 제재등을연 달 아발 표 했다. 바이 든 대통령은 동시에러시아에대 한제재가 자 국에미 칠 영향에대해서도 깊 게의 식 하는모습을보 였 다. 그 는“러 시아를향한경제제재가미국경제 엔 영 향을미치지않도 록 하 겠 다”고여러 차례 강 조하며“ 자 유수 호 를위해선우리도비 용 을치를수 밖 에 없 다”고 호소 했다. 끝 까지‘유 혈 사태’를경고하 던 푸틴 대통령과 달 리바이 든 대통령은 말 미 에서러시아와의대화 여지를 열 어 뒀 다. 그 는 “수 백 만 명이 고통 받 는 최악 의시나리 오 를 피할 시간이 아직있다”며 “미국과 동맹국은 아직 외 교 에 열 려있다”고 말 했다. 장수현기자 바이든‘단호^설득 9분’$푸틴‘장황^격정 55분’ 하루간격연설서대비되는모습 푸틴, 美^나토향한격렬한비판 바이든은러와대화여지는남겨 러시 아 군 동남부에서돈바스 지역공략 남부크림반도에서 양방향으로올라와북부 키에프와동부돈바스진입 벨라루스와러시아에서 밀고내려와수도키예프로 폴란드 미군병력전환배치 미군병력추가배치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벨라루스 에스토니아 돈바스 1 2 3 키예프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 22일(현지시간)기준 ● 자료 BBC,외신종합 흑해 발트해 F-35(8대)아파치헬기(32대) 전환배치 독일 유럽주둔미군 우크라이나를둘러싼군사재배치와러시아침공예상경로 ☞1면‘바이든트리플압박’에서계속 미국은 또 독일을 설득 , 러시아와 유 럽 간 천 연가스 공급망인 ‘ 노 르트스 트림 - 2’ 중 단 조치를 취 했다. 유럽연합 ( EU ) 도러시아의 금융 시장 참 여를제한 하는등독 자 적인경제제재안을 잇 따라 발 표 했다. 미국은우크라이나와동유럽에대한 군사지원 강 화도 준 비 중 이다. 바이 든 대통령은러시아와인접한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연안 구 소 련3국의방어 강 화를위해추가병 력과장비이동을 승 인했다고 소개 했다. 미국은 또 24일로예정 됐던 미러외 교 장 관 회 담 도‘러시아의침공’을이유로 취 소 하면서대화 냉각 기도 갖 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외 교 의문을 닫아 놓 지는않았지만러시아가경로를 바 꾸 지않는한외 교 는성공 할 수 없 다” 며러시아군 철 군을정상회 담 성사조 건 으로제시했다. 다만 2014년러시아의크림반도병합 때 처럼 제재만으로러시아의공세를 막 기 에는역부 족 이라는평가도나 온 다. 오 바 마행정부에서국가안보부보 좌관 을지 낸벤 로 즈 는 뉴욕타 임스에“제재조치가 푸틴에게비 용 을부과하고상황을더어 렵 게만들수는있지만제재가푸틴의 계 산 을 완 전 히뒤흔 들수는 없 다”라고밝 혔다.게다가러시아대 형 은행인스 베 르 방크와 V TB등은제재대상에서제외 됐 다.러시아는 2014년이후서방의제재에 대비해서방 권 투 자 규모를 축소 했고외 환보유 액 평가 액 은지난해 말 기 준6 ,30 6 억달 러에이르는등이 번 제재에 흔 들리지 않을경제체력도비 축 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강 력한제재로 볼 수있는국제 금융 결제망 SWI FT ( 국제은행간통신 협 회·스 위프트 ) 에서러시아 금융 기 관 들을 퇴출 하는 카 드는이 번 에 꺼 내들지않았다. 한 편 , 청 와대는우크라이나사태에따 른 국제사회의러시아제재에동 참할 지 여부에대해“우크라이나정세가어 떻 게 전 개 될지불 확 실한상황이라여러가지 가능성을 열 어 두 고 대비하고있다”고 말 했다.미국이주도하는제재에동 참할 가능성을 ‘원 론 적으로’ 열 어 놓 은것이지 만,제재추진을시사한것은아니다. 청 와대고위 관계자 는 23일 “우리나 라도국제사회의 책 임있는일원으로서 미국 등 관 련국들과 긴 밀 히소 통해 오 고있다”면서“ 각 국 대 응 을 보며우리 대 응 도조정될것”이라고 말 했다. 美‘해외직접생산품규칙’적용땐, 한국車^스마트폰수출영향 로이드오스틴(왼쪽)미국방장관이22일버지니아 주알링턴국방부에서드미트로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악수하고있다. 알링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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