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D9 대선 D-13 또다시‘이준석리스크’가돌출할조 짐이다. 국민의힘이정권교체가능성을 키우려면안철수국민의당후보를달래 서손을잡아야하지만,이준석 ( 왼쪽사 진 ) 국민의힘대표는 오히려등을 떠밀 고있다.이대표는최근유세버스사고 로 숨진국민의당 선거운동원모욕 발 언에이어23일에도“국민의당에배신행 위를한사람이있다”고주장했다.후보 단일화불씨를되살리려는국민의힘인 사들의걱정이커지고있다. 이대표는이날MBC라디오에출연해 “국민의당관계자들이안후보의의사와 관계없이‘안후보 ( 의대선출마 ) 를접게 만들겠다’는제안을해왔다”고주장했 다.안후보가단일화결렬책임을국민 의힘에돌리는건말이안된다는맥락이 었다.이대표는지난 20일안후보가사 망한 선거운동원의‘유지’라며완주 의 사를 밝히자 “국민의당 유세차를 운전 하는분들은유서를써놓고가시나”라 고비꼬았다. 22일엔안후보관련기사 를페이스북에공유하며댓글로“‘ㄹㅇㅋ ㅋ’ ( 레알크크 ) 네글자만치세요”라고썼 는데,이는상대가우습다는뜻이다. 국민의당도맞대응했다.이태규 ( 오른 쪽 ) 총괄선대본부장은이날기자회견을 열어이대표가이달초비공개로합당을 제안했다고공개했다. 그는“안후보가 사퇴하고합당하면대선후특례조항을 만들어자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안후보의서울종로혹은부 산지역국회의원보궐선거출마도제안 받았다고이본부장은주장했다.이본 부장은“이대표는윤후보가아닌자신 과 단일화 논의를 하자는 것처럼보였 다”고도했다. 이대표는재반박기자회견을열었다. 윤후보와의갈등이다시불거질가능성 을우려한듯“철저하게제권한이있는 사안에대해이본부장에게전달했다”며 월권논란을차단했다. 다만이대표는 2월초이본부장에게안후보의사퇴와 합당을제안했다는것은인정했다. 이번폭로전으로국민의힘에선이대 표의‘오랄리스크’에대한불만이또다 시커지고있다.윤상현국민의힘의원은 페이스북에서“지금필요한 것은이대 표의조롱이아닌조력”이라고 꼬집었 고, 홍준표의원도자신이운영하는 ‘청 년의꿈’ 홈페이지에“좀 심한 것 같다” 고썼다. 국민의힘은자칫윤후보의지지율이 떨어질수있다고걱정한다. 안 후보의 지난 20일단일화결렬선언이후인 21, 22일한국갤럽^머니투데이의여론조사 에서윤후보지지율은 39%로,이재명더 불어민주당 후보 ( 38.3% ) 와 딱 붙어있 었다.최근지지율 격 차를 벌 리며 앞 서가 던흐름 이 끊긴 것이다. 김현빈기자 “저의1분발언에 감 사하다고하 셨 지 만,저는부 끄 럽고 죄송 할 뿐입 니다.” 심상정 ( 사진 ) 정의당대선후보가 23일 전국장 애 인차 별 연대 ( 전장연 ) 의출근 길 지하철 시위현장을 찾 아 고개를 숙 였 다.이 틀 전 TV토 론에서마지 막 발언시 간 1분을장 애 인의이동권보장 촉구 에 쓴 데대해전장연이 감 사를표하자“ 내 내 마 음 이불 편 했다”며울 먹 인심후보 는 장 애 인이동권 예 산 확 보를 거 듭약 속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아 침 지하철 4호 선서울 역회현 방 면 6 - 2번 승 강 장으로 향 했다. 전 장연이장 애 인의이동 ^교 육 권보장 예 산을요 구 하며3주 째 출 근 길 시위를 벌 이고있는 곳 이다. 그는“장 애 인들이이 엄 동 설 한에위 험 한 투 쟁 을 하고있는 모 든 책임은 세계 10위선진국임에도 장 애 인의이동권조 차 보장하지 않 는 대한민국 정치와 정 부에있다”고말했다. 그 러 면서여야주 요후보들을 향 해“장 애 인이동권을위 한 예 산은 선심성공 약 예 산에비하면 몇 푼 안 된다”라며분명한 입 장을 요 구 했다. 심후보의 방문 을계기로전장연은 내 달2일 까 지시위를 중 단하기로했다. 이서희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 무 능 프 레임’으로 윤석열 국민의힘후 보를 겨냥 한 매 서운 입 심을 과시했다. 그는 행정 경험 부 족 을전 문 가 등 용 으 로 보완하겠다는 윤 후보를 향 해 “전 문 가를 뽑 을머리는있어야한다”고 직 격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에서행정 경험 이전 무 한 윤 후보가 국정의세부 업무 를전 문 가에게 맡 기겠다고한데대 해“대 통령 이제대로아는전 문 가를 뽑 을머리는 갖 고있어야한다”면서“그 런 머리가없는대 통령 은나라를망가 뜨린 다”고 쏘 아붙였다. 안 후보는 “상대 방 을 떨어 뜨 리기위해마 음 에안 들고 무 능한 후보를 뽑 으면 1년만 지나도 ‘그 사람 뽑 은 손가락 자 르 고 싶 다’고 할 것”이라고말했다. 안후보는 검 사출신 인윤후보를 ‘ 내 수 용법률 가’로부 르 며 “ 평생 과거를응 징 하는일만해 온 사람 은 미 래를 볼 수없다”고도했다. 윤후 보를 겨냥 한민주당의‘ 무 능한후보’ 프 레임을 적극활용 한것이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단일화 가능 성을 묻 는기자들의질 문 에“ ( 선거일 까 지 ) 며 칠남 았 느냐 ”라고반 문 하며거 듭 선을그었다. 손영하기자 더불어민주당이국 무 총리의임기를 최대한보장하고대 통령 이총리를해임 하기위해선국회의동의를거치도 록 하 는 방 안을 검토 하고있다. 제 왕적 대 통 령 제를보완할수단으로‘책임총리제’를 구 현한다는 취 지다.이재명대선후보의 ‘ 통 합정부’ 구 상을 고리로야권과의거 리를 좁 히려는시도로 풀 이된다. 23일민주당관계자들의 설 명을종합 하면,우선대 통령 이국회의동의를 얻 어 총리를임명 토록 한 헌법 조항을 고 쳐 국회가 추천 한총리를대 통령 이임명 토 록 할계 획 이다.대 통령 은총리의임기를 최대한보장하고,해임하기위해선사전 에고지해야한다.여기에해임을위한국 회의인준투표 실 시를 추 가하는 방 안도 고려하고있다. 헌법 상총리의국 무 위원 임명제청권을 실 질 적 으로 보장하기위 한책임총리제 법 도발의할 예 정이다. 이는 이후보가 강 조하는 통 합정부 구 상의진정성을보여주기위한것이다. 통 합정부론은민주당과정치 적 인뜻을 같이한다면다 른 정당출신인재들도 내 각 에 중용 하겠다는게 골 자다.이를위 해선총리가자신의임면권을지닌대 통 령 에게비 ( 非 ) 민주당인사의임명을 자 유 롭 게제청할 수있어야 한다. 김 대 중 정부에서는 ‘ DJP ( 김 대 중 ^ 김 종필 ) 연합’ 을 통 해 김 종필총리가자유민주연합의 원들을 내각 에 중용 했는데,이를제도 적 으로보장하겠다는것이다. 안철수국민의당후보와심상정정의 당 후보는정치개 혁 공 약 으로 ‘총리 중 심의 내각 운영’을 강 조하고있다. 민주 당은이번 구 상을 고리로 두 후보와의 공 통 분모를 넓 히겠다는 전 략 이다. 강 고한 정권심 판 여론에 따른 불리한 대 선 구 도를조금이라도 흔 들기위해선정 치개 혁 을명분으로일부야당과연대하 는이 미 지가필요하기 때문 이다.민주당 에등을돌 린중 도 층 을붙잡을 뿐 아니 라윤석열국민의힘후보와안 후보 간 단일화 시도를견제하는이 중포 석이기 도하다. 민주당은조만 간 의원총회에서이들 방 안을당론으로 채택 할계 획 이다.민주 당 관계자는 “의총에서당론으로 채택 한 뒤 이후보가이를다시한번 약속 할 수있다”고말했다.다만민주당은이후 보가안 후보나 심후보에게단일화를 제안하는건아니라고선을 긋 는다. 민주당은다당제를 염두 에 둔 개 헌 도 추 진할 방침 이다. 득 표율에비례한의석 수를 최대한 보장하는 게 핵 심이다. 이 역시안^심후보의다당제 중 심정치개 혁 과 맥을 같이한다. △ 대선에결선투표 제도 입△6 월지 방 선거부 터 기초의원 대상 3인이상 대선거 구 제도 입△ 지역 구 국회의원 2인이상 중 ^대선거 구 도 입 등이다. 홍인택^신은별기자 “대통령마음대로총리못자르게 해임땐국회인준투표거쳐야” 국무위원임명제청보장법안도 통합정부구상에진정성보여줘 尹^安단일화시도에견제포석 ‘책임총리’구현개혁검토$與는安과거리좁히기 “安내부 배신자 있다” “이준석이합당 제안” 단일화 결렬폭로전 安“전문가알아볼머리있어야”尹겨냥직격탄 沈“장애인이동권보장해야”시위현장찾아울컥 제20대대통령선거재외투표가 시작된23일일본도쿄주일한국 대사관에마련된투표소에서유권 자가 투표함에투표지가 든봉투 를넣고있다.전세계177개공관 에서엿새 동안 진행되는 재외투 표에유권자 22만여명이참여할 것으로예상된다. 도쿄=연합뉴스 유권자22만여명 대선재외투표돌입 안철수국민의당대선후보가23일울산시남구롯데호텔앞에서열린유세에서지지자들의환호에손을들어인사하고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준석리스크’ 野단일화에찬물 李대표 ,安‘유세버스’모욕이어 “安측인사가安접게할것제안” 安측, 李대표‘尹소외의도’맞불 단일화결렬후尹지지율하락우려 당내“李대표,조롱아닌조력해야” -이준석대표 -이태규 㸜 선대본부장 수도권 19 2022년2월24일목요일 “가까운 거리는 카카오택시불러도 안 와요” 사실이었다 서울영등포구신길동에사는A씨는 인접한여의도에위치한회사로출퇴근 을 한다. 집과직장이가까워좋겠다는 얘기를듣지만,그때마다A씨는고개를 절레절레흔든다.야근이잦은A씨는애 플리케이션 ( 앱 ) 카카오택시를이용하는 데, 배차가되지않는경우가한두번이 아니기때문이다.택시로10분거리를이 동하기위해길게는 한 시간 넘게배차 를기다린적도있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동료가 별다른어려움없이배차 에성공하는모습을지켜보면서A씨는 카카오택시배차알고리즘에의구심이 생겼다. 서울시조사 결과, A씨가 품고있는 의혹은어느 정도 사실인것으로 나타 났다. 카카오택시의‘승객골라 태우기’ 정황이일부확인된것이다. 서울시는지난해10월부터두달간택 시플랫폼 시장의 90%를 장악한 카카 오택시를대상으로실태조사를실시했 다.“짧은거리를이동할때카카오택시 호출이잘안된다”는시민들민원이잇 따르자실제점검에나선것이다. 실태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조사원 이카카오택시호출앱으로 841대를대 상으로진행됐다. 조사는△장거리 ( 10 ㎞이상 ) ·단거리 ( 3㎞이내 ) △평일·주말 △도심·비도심△아침·저녁·밤으로나눠 이뤄졌다. 조사 결과,‘평일밤 시간대도심에서 비도심으로이동하는단거리’의경우호 출성공률이23%로전체호출 유형중 가장낮게나타났다. 같은조건에서장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엔 호출 성공률 이54%로 2배가량높았다.거리와시간 대별배차 성공률은 단거리 ( 66.4% ) ·평 일 ( 63.3% ) ·밤 ( 58.6% ) 에낮았고, 장거 리 ( 81.8% ) ·주말 ( 88.1% ) ·저녁 ( 83.2% ) 은 높았다. 서울시는 택시업계에서불만을 제기 한 카카오택시의가맹택시‘콜 몰아주 기’ 의혹관련실태조사도벌였다. 조사 결과일반택시를호출해배차에성공한 경우가운데39%는일반택시가아닌가 맹택시 ( 카카오T블루 ) 가 배차된 것으 로나타났다.특히승객이많은 ‘평일밤 시간대도심에서비도심으로 가는’ 호 출의경우,가맹택시배차비율이16.7% 로 낮았다. 반면승객이상대적으로적 은 ‘주말아침도심에서도심으로가는’ 호출은 가맹택시배차 비율이 86%로 높았다. 서울시관계자는 “택시승객이많은 평일밤시간대에장거리승객일수록호 출 성공률이높다는 것이실제확인됐 다”며“카카오택시가승객목적지를기 사에게제공하는것이골라태우기와관 련있다고의심이가는대목”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일반호출시가맹택시 가 배차되고있는것도 확인됐지만, 카 카오택시배차알고리즘에대한좀더구 체적인조사와 분석이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서울시는이번조사결과에대한후속 조치로, 승객의목적지를구체적인위치 가아닌자치구 단위까지만 표출하고, 장기적으로는목적지를표시하지않는 방향으로개선할것을카카오택시측에 요청했다.가맹택시콜몰아주기의구심 을해소하는차원에서승객호출시,일 반택시가 우선호출받을 수있는 충분 한 시간 ( 5분 ) 을 주고,이후 가맹택시에 콜을주는방식도제안했다. 서울시는이번조사자료를카카오택 시‘콜몰아주기’의혹을조사중인공정 거 래 위원회에도전달할 예 정이다. 국토 교통 부에는가맹·중개택시인 허 가등관 리 권 한을시도지사에게위 임 해달라고 건의하고, 관련제도개선도 요청할 계 획 이다. 류종은기자 서울시운행실태조사 평일밤시간대호출성공률 단거리23%장거리54% 2배차 일반택시호출후배차성공때 39%는가맹택시가차지 ‘콜몰아주기’의심정황도나와 시, 카카오측에개선방안요청 서울시내를운행중인카카오택시. 연합뉴스 단거리 (3km이내) 66.3 % 주중 63.3 % 도심→도심 77.6 % 아침 79.0 % 81.8 % 장거리 (10km이상) 88.1 % 주말 75.9 % 비도심→도심 83.2 % 점심 카카오택시유형별호출성공률 ● 자료 서울시 거리 요일 지역 5 8 . 6 % 시간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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