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5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사무실 근무 재개?…난 재택근무 할래” 미국직장인들의상당수가‘위드코로 나’방역체계로전환되면서사무실근무 가재개되어도재택근무제지속을바라 고있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직장이 폐쇄되면서 기업에 도입된 재택근무가 2년의 세월이 흐르 면서기업근무형태의‘뉴노멀’로자리 를잡아가고있다는평가다. 23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여론 조사업체‘퓨리서치’는지난달미국직 장인 5,8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 중 61%가사무실근무가재개되어도계속 재택근무를하고싶다고답한것으로조 사됐다고밝혔다. 주목할 점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 장인이늘어났다는데있다. 2020년 10 월조사에서는재택근무를하고있는직 장인의64%가사무실폐쇄이유로재택 근무를하게됐다고답한반면순수하게 재택근무를선택하는비율은36%에불 과했다. 불과2년사이에재택근무를선 호하는직장인이두배가까이늘었다는 의미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현재재택근무를하고있으며이 가운데절대다수인83%는오미크론변 이바이러스확산전부터재택근무를해 오고있다고답했다. 재택근무직장인의비율은지난 2020 년 10월조사때 71%에비해감소했지 만시간이경과한것을감안하면여전히 높은수준을보이고있다는게퓨리서치 의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재택 근무를 선호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 사됐다. 응답자의 78%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선호하겠다고 답 했다. 이는2020년조사때64%에비해 14%포인트상승한수치다. 재택근무 유지를 희망한 응답자의 42%는 사무실에 다시 출근하게 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상존하는 것 을 우려했는데 이는 2020년 조사 때의 57%와비교하면소폭감소한것이다. 그렇다고 재택근무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재택근무자의 60%는 직장 동료와 단 절감을느끼고있다고응답했다.사무실 근무에비해재택근무는혼자서떨어져 근무한다는점에서직장상사와동료와 관계맺기활동이부족한것으로확인됐 다.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 는직장인도소수이지만존재하고있다. 이들이사무실근무를선호하는이유는 크게2가지로,하나는사무실근무가생 산성이더높다는것과넓어진사무공간 때문이다. 직장인 사이에서 재택근무 선호가 높 아지면서앞으로위드코로나시대에재 택근무가직장근무제의새로운규범으 로자리잡을가능성이높아지고있는상 황이기업에게는부담으로작용하고있 다고매체는지적했다. 이에따라심각한인력난속에서직원 들의재택근무요구를받아들이면서사 무실 근무를 병행하는‘하이브리드 근 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갈수록 증 가할것으로예상된다. 이미재택근무를하고있는많은직원 들이풀타임사무실복귀를원치않는다 는현실을인정해야한다는것이고용전 문가들의지적이다. 기업의입장에서보면재택근무로인 해인력관리에사각지대가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을더키울수있다는것이다. <남상욱기자> 10명 중 6명 재택근무제 지속 원해, 기업과 갈등 기업들, 탄력 근무‘ 하이브리드’ 도입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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