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D3 러, 우크라이나 침공 Ԃ 1 졂 ‘ 푾 않킺핳쭎쑹옆삲 ’ 펞컪몒콛 전황이급박해지자우크라이나국방 부는국민들에게“화염병을던져서라도 적을무력화시켜달라”고호소했다. 또 인적·물적자원을전시체제로전환하는 국가총동원령을내리고,징집대상자와 예비군을모두소집했다.당초 18~60세 남성에한정됐던소집대상도전체연령 대,모든시민대상으로확대했다.군사령 관은“여권이나주민등록번호만있으면 된다”며항전에나서달라고촉구했다. 젤렌스키대통령은러시아에“적대행 위를멈추고대화에나서라”며사실상휴 전을제안했다.그러면서“공격이멈출때 까지조국을지킬것”이라고 항전의지 도재차천명했다.아울러안제이두다폴 란드대통령과통화하며북대서양조약 기구 ( NATO·나토 ) 동유럽회원국들의 군사지원도요청했다.앞선담화에서는 “우리는혼자남겨져나라를방어하고있 다.누가우리와함께싸울준비가돼있 나.아직보이지않는다”며병력투입을거 부한서방국가를비판하기도했다. 이미많은시민들이포화를피해우크 라이나를 탈출했다. 피란 차량으로 국 경도로는마비되다시피했다.유엔난민 기구는전날 하루 만에폴란드나 몰도 바, 루마니아등국외로 빠져나간우크 라이나피란민숫자가약 10만 명에이 르는것으로 추산했다. 체코와 폴란드 를비롯한이웃국가들과 미국 등도 난 민지원을약속했다. “곧러시아군이수도에있는정부기관 을 습격해고위관료들을 살해할 것이 라는소식까지들린다” 우크라이나수도키예프에서영화비 평가로 활동하는 알렉산드라 포보로 즈닉 ( 28 ) 은 24일 ( 현지시간 ) 오후러시아 군의침공으로 공포가 휩쓸고있는 현 지상황을한국일보에전해왔다.키예프 인근 호스토멜군 공항이공격을 당했 다는소식이들려온직후였다.그는“키 예프분위기가너무나빠르게악화되고 있다”고말했다. 다른지역에사는지인 과친인척들의안부를파악하고싶지만 통신장애로막혀발만동동구르고있 다고그는토로했다. 한국일보는러시아의우크라이나공 격이본격화할 조짐을 보인지난 22일 부터포보로즈닉을포함해이리나 ( 24 ) , 발레리아바실렌코 ( 24 ) ,올레나디엠 ( 21^ 사진 ) 등 4명의키예프시민과인터뷰를 추진했다. 21일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대통령이우크라이나동부 돈 바스지 역에 ‘ 평화유지군 ’ 파병을 지시한 직후 다.인터뷰는 사회관 계망 서비스 ( S N S ) 대화 창 ( DM ) 을 통해 22~2 5 일 사이이 뤄졌 다. 이들에 따 르면 러시아가 전면 침공 을 강 행하면서우크라이나전역은 패 닉 ( 공황 ) 상황으로 치닫 고 있다. 트 위터 등 S N S 에는동부하르키프, 남부오 데 사 등 주요 도시들이미사일공격을 받 는모습을담은영상과피란가려는자 동차들로막 힌 키예프시내사진이지속 적으로 올라오고있다. 24일 오전 5 시 전후 굉음 이울리고 뒤 이어키예프에공 습경보가발령되면서시민들은오전부 터지하 철 역과 건 물지하실등으로대피 하기시 작 했다.한달전까지만해도 ‘ 전 쟁 은일어나지않을것 ’ 이라고 믿었 다는 바실렌코는 2 5 일 새 벽 “ 잠 드는것도무서 워 서 계 속 울고있다” 며“이상황이 끝 날때 까지살아남을 수 있 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제는코앞까지들이 닥 친러시 아의위 협 에 생존 의위 협 마 저느끼 고있 다는의미다. 전 쟁 이일어나면서외국인들을 중심 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 어빠져나 가고있지만이들은 모두 떠 날 계획 은 없 다고 단언 했다. 불 가피하게피란을 가 야 한다면서 쪽 지역으로이동할 뿐 , 이민역시 생각 해본적 없 다고 못 박 았 다.키예프에서대 학 4 학년 에재 학중 인 디엠은 “우크라이나는 강 한 나라고 우 리나라 군대와 시민들의 힘 을 믿 는다” 며“ 힘 들어도 우리는 계 속일상을지켜 나 갈 것”이라고전 쟁 에 맞설 의지를 다 졌 다. 몇몇 은직 접참 전할 계획 을 밝혔 다.이리나는 “주 변 친구들은이미지역 군사 훈련 을 신청해 놨 다”며 “나는 응 급 처치교육 을 받 고있다”고 말했다. 포보로즈닉도 본인을 포함해많은 주 변 인이 헌혈 과 기부 금 모 금 , 외국인기 자들을위한통역자원활동을하고있 다며“ 불 가피하다면 응 급 처치교육 과 군사 훈련 을 받 아직 접참 여할것”이라 고말했다. 국제사회의도 움 도호소했다.러시아 군을 몰아 낼 가장 효 과적인방안은 경 제제재라고 생각 하기때 문 이다.바실렌 코는 “우리나라의일은 우리가 해 결 하 는 수 밖 에 없 다고 생각 하면서도 다른 국가들의지지 덕 분에 완 전 히궁 지에몰 리지는않은 느낌 ”이라고 말했다.이미 구체적인경제제재를선포한미국과유 럽연 합 ( EU )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적 극 적인 동 참 도 호소 했다.이리나는 “한국과일본을포함해 최 대한많은국가들이러시아가전 쟁 을 접 을때까지제재를유지해 줬 으면 좋겠 다”고말했다. 이들이원하는 건 예전과 같 은 평화 다.디엠은“21세기유럽에서 죄없 는사 람 들이전 쟁 으로 죽 어나가는게 믿 기지 않는다”며“많은사 람 들이가 족 을 잃 게 된다는것이 슬 프다”고말했다. 그러면 서평화로 웠 던지난해가을키예프에서 찍 은 사진을 보내왔다. 얼 마지나지않 은 그 시 절 로 돌 아가기를 바라는 간 절 한 희망 이담 긴듯 했다. 장수현기자 “ ( 러시아가 점 령한 ) 체르 노빌 과 불 과 100 ㎞ 정도 밖 에 떨 어져있지않은 데 러 시아군이 계 속 밀 어 닥치 고있으니피가 마르는 심 정입니다. 도시전체는 암흑 같 은 데 사 람 들은이러지도 저 러지도 못 하고 불 안에 떨 고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수도키예프외 곽 에 머 물고있는 교 민 임길 호 ( 5 1 ) 씨 는 2 5 일오 전 6시 3 0분 ( 현지시간 )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어제 ( 24일 ) 새벽 공습이시 작 되자오전내내우크라이나를빠져나가 려는행 렬 로도시전체가아비 규 환이 었 다”고전했다. 임씨 는“키예프와가까 운 지역도 폭 격피해가발 생 했다는소식도 있어 교 민들이외출을자제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있다”고말했다. 임씨 는“20 년 간우크라이나에서살면 서이번 처럼 전시상황이급박하게 닥 친 적은 없었 다”며“어제한국대사관에서 안전한 곳 으로대피하라고연 락 했지만 차마친구들과동료들을두고 떠 날수 없 는상황”이라고말했다. 다 음 은 임씨 와의일 문 일 답 . - 얺킪팒뫃멷힎쭒퓒믾쁢펂쌮빦 . “어제오전에시내 쪽 으로나 갔더 니국 경인근지역으로빠져나가려는차량들 이 쭉밀 려 움 직이지 못 하고있 었 다.은행 AT M 기앞에는통장에서현 금 을 빼 내려 는이들로인산인해였고,주유소앞에도 기 름 을 넣 으려는차들이10 m 넘 게 줄 지 어 섰 다.방 탄복 을입고 돌 아다니는사 람 들도 종종 보였다. ( 새벽 공습때에이어 ) 오후4시 쯤 에도사이렌이울 렸 는 데 어 떤 상황때 문 이 었 는지는모르 겠 다.키예프 에서빠져나 갈 사 람 은다나가서지 금 은 오 히 려도시가조 용 하다.” - 쿦솒빦헒믾 , 킫얗쭎혿줆헪쁢펔빦 . “수도나 전기는 다행 히문 제가 없 지 만집주 변 대 형 마 트 들은아예 문 을 닫 았 다. 시내에나가보니 작 은 매 장 몇 군 데 만 장사하고 있 었 다. 지난주까지도 사재기가 심 하지않 았 는 데 우유, 빵 , 물 과 같 은주요물 품 은동나있 었 다. 저녁 8시 쯤 마지막으로남은 쌀 과비상식량 몇개 만 사서나왔는 데 거리에아무도 보이지않 았 다. 버 스도 대부분 끊 기고 지하 철 은 무료 운 행하고있 었 다. 지하 철 역은지 금 도안전한 곳 을 찾 아대피한 사 람 들이 노숙 하고있다.” - 빶팒핖쁢묻묞짊슲픎펂썮많 . “이달초부터위기상황이라는공지가 몇 차 례 내려와서지 금 까지남은 교 민은 급한사정이있는사 람뿐 이다.이 곳 에있 는한국 교 민은 5 00명정도로적은 편 이 다.대부분사 업 하는사 람 이나유 학생 ,대 기 업 파 견 자,선 교 사이고나 처럼순 수 교 민은 몇 명되지않는다.유 학생 이나선 교 사들은대부분루마니아나국경인근지 역으로빠져나간것으로알고있다.” - 헒킪캏많풂섾펞핖쁢킺몋픎 . “지 금 병원에다니고있기도하고 개 인 적사정도있어서아직우크라이나를 떠 나지않고있다. 최 대한안전한 곳 에대피 해있을 계획 이다. 20 년 을우크라이나에 서살면서전 쟁 분위기를여러차 례겪었 고,지난해10 월 부터는위기가 닥칠듯 한 분위기가이어지면서사 람 들모두스 트 레스가 극심 했다.하지만이 렇 게 갑작 스 럽게전 쟁 이시 작될 지몰 랐 다.상당 히 당 황스럽다. ( 러시아가 ) 전 쟁 을 벌 인이유도 전혀이해되지않는다.” 나주예기자 키예프에남은 20대여성 “상황 악화땐 군사훈련해 참전할 것” “새벽공습사이렌에아수라장$마트빵^우유동나” 24일폴란드바르샤바의러시아대사관앞에서친 우크라이나 시위대가 ‘살인자 푸틴’이라는 손팻말 을들고시위를벌이고있다. 바르샤바=AFP연합뉴스 “잠들기도두려워계속울고있다” 키예프시민들공습경보발령후 지하철역^건물지하실급히대피 “러에맞서겠다”결사항전의지도 “먼나라의일로생각말아달라” 한국등국제사회러제재동참호소 우크라시민 4인SNS인터뷰 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한 24일우크라이나남부항구도시마리우폴의보호시설로피신한어린이가안락의자에기 대어잠들어있다. 마리우폴=AP뉴시스 간신히몸피한피란민들 “살인자푸틴” 폴란드서규탄시위 키예프외곽피신한교민임길호씨 “국경쪽은피란차량으로도로정체 ATM기앞엔돈뽑으려인산인해 방탄복입고돌아다니는사람도” “몇십년삶의터전떠나기힘들어$ 갑작스런전쟁,스트레스극심해” 우크라 국가총동원령 소집대상전체연령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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