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A5 종합 우크라체류교민46명으로줄어…6명국경서대기 “당신들을위해기도하고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면화 하자전세계에서우크라이나를돕기위 한기부행렬이이어지고있다. 현지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 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 로모금활동을벌이고있는데, 많은이 들의호응속에기부금이속속쌓이고 있다. 25일우크라이나에의료서비스와비 상용품을지원하는NGO‘우크라이나 도움연대’(UnitedHelpUkraine)에따 르면 이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페이스 북에‘최전선을 위한 인도주의적 도움 과의료보조’라는이름의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최근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 공위협이고조됨에따라구급처치키 트와 다른 의료 기구들을 지원하기 위 해모금을받고있다”고설명하며기부 와 함께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 게시물을퍼뜨려달라고부탁했다. 곧바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 북등에서모금처링크가공유되며6일 만인이날오후5시기준5억4,6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캐나다, 프랑스, 네팔 등 전 세계에서 모인 기부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지지하는글을남겼다. 세계적인기부온라인사이트인‘고펀 드미(gofundme)’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있다.영국과우크라이나시민 단체가 만든‘우크라이나 비상사태에 대한긴급호소’모금에도불과며칠만 에 2,800명이 참여해 12만6,000파운 드를 모았고, 실시간으로 모금액이 불 어나고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암호화폐도 활 용되고있다. 24일 CNBC 방송에따르 면또다른우크라이나시민단체‘컴백 얼라이브’는 이날 자국 군대에 탄약과 식료품 등을 지원하는 모금을 시작해 12시간 만에 370여 명으로부터 총 약 40만달러어치비트코인을기부받았다. 암호화폐는탈중앙화돼은행등제도 권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송금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감시를 피할 수 있다. 톰 로빈슨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 의 수석 과학자는“암호화폐가 각국 정부의 암묵적인 허락하에 점점 더 많 은 크라우드 펀딩에 이용되고 있다”고 CNBC에설명했다. 전세계우크라에기부행렬 “독립·국가지키기위해키예프남겠다” “우크라 대통령, 미국의 해외대피 지원 거절” 미국이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 해될 위협에 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 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피신 방안 등 을 준비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 이이를거절했다고25일워싱턴포스트 (WP)가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까지 젤렌 스키대통령에게러시아가그를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경고를 전 달했다.앞서러시아침공위협이고조됐 던지난1월에도윌리엄번스미중앙정 보국(CIA) 국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 해젤렌스키대통령에게이러한문제를 언급한것으로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 난 24일새벽우크라이나동부돈바스 지역에대한특수군사작전개시결정을 알리면서“지난 8년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의 조롱과 대량학살 피해를 본 사 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 다. 그러나서방은이번공격의궁극적목 표 가운데는 현 우크라이나 정부 지도 부를 몰아내고 친러 성향 인사를 앉히 려는것도포함됐다고보고있다. 이런 까닭에 미국은 러시아가 젤렌스 키를체포한다면그를외부와차단하거 나 양보를 강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그가 가장 안전한 곳에 머물수있는것을포함한다수방안을 논의한것으로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현지 체류 중인 우리국민의수가40명대로줄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우크라이나 내 체류 국민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3 시(한국시간27일오후10시) 46명으로 감소했다”고밝혔다.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전날까지 57 명이었지만 7명이 루마니아, 3명은 헝 가리, 2명은몰도바로대피했다. 여기에 재외국민등록을하지않았던영주권자 1명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현지 교민의 수는총46명으로파악됐다. 체류국민46명가운데루마니아국경 에 3명, 폴란드국경에 2명, 슬로바키아 국경인근에 1명등 6명이출국을기다 리고있다.이외9명도조만간국외철수 를준비중이다. 현지잔류를희망하는교민은 31명으 로,이동에따른위험과건강문제등개 인적인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 다.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사전에 랜턴 과 라디오 등이 담긴 비상키트 배낭을 신청 교민에게 배포했으며, 24일부터 영사콜센터와함께매일 2회씩잔류교 민에게개별연락을취하고있다. 키예프를 떠나지 않았다며 인증샷을 공개한 젤 렌스키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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