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대선을단열흘앞둔 27일윤석열국 민의힘대선후보가안철수국민의당대 선후보와의단일화물밑협상을낱낱이 공개한건이중포석이다. 윤후보가진 정성을거론하며단일화여지를끝까지 열어놓겠다는신호이자,단일화가끝내 결렬된다면안후보에게책임이있다는 선포라는점에서다. 안후보의반발을알면서도이같은승 부수를띄운것은,최근여론조사에서이 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와의격차가 박빙으로 좁혀지고 위기감을 의식해서 다.안후보에게결렬의책임을전가해‘정 권교체’여론이자신으로결집하도록유 도하려는전략으로풀이된다.다만단일 화결렬에따른양측간감정의골만깊어 지면서대선구도는다자구도로치러질 공산이커지면서대선판도는더욱안갯 속으로빠져드는형국이다.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이시간까 지안 후보와의단일화를 위해진실한 마음으로최선을 다해왔다”며‘진정성’ 을부각한것도, 단일화에는말을아끼 겠다는입장을180도바꿔‘단일화협상 경과’를정리한 문서를 공개한 것도같 은맥락이다. 국민의힘이공개한문서의내용도윤 후보가 안 후보에비해상당히적극적 인태도를취했음을 부각했다.이에따 르면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이지난 7일윤후보에게직접전화해단 일화 조건을 먼저제안했고, 윤 후보가 “공동정부까지구성가능하다”며즉시 회동하자는의사를전달했다. 또전날밤부터이날오전4시까지윤 후보의최측근으로꼽히는장제원국민 의힘의원과국민의당총괄선대본부장 인이태규의원이양측의전권대리인으 로서협상합의직전까지갔으나,오전9 시일방적으로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 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이례적으로 윤 후보가지난 24, 25일두 차례안 후 보에게회동제안을했던문자메시지전 문도담았다. 윤 후보가 단일화결렬책임을안 후 보에게로 돌린배경은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과도무관해보이지않는다.민주 당이정치개혁안을고리로안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있기때문이다. 윤 후 보로선 ‘반윤연대’의가능성을차단할 필요가있었다. 국민의힘은특히26일오후 4시쯤양 측이‘후보 단일화 협상에관한 최종합 의’를이뤘다고주장했다.같은날오후 9시이의원이“안 후보가철회할 수있 는명분을추가로제공해달라”고요청 했다고밝혔다. 사실상윤후보가단일 후보로나서는것으로물밑에선합의가 됐다는주장이다. 윤 후보 측은최종합의와 관련해‘정 치·정권·시대교체를위한국정운영의동 반자’를 선언하는 내용이담겼다고 밝 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두 후보가 ( 당선후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공동 운영하고, 공동정부를 꾸려국정운영 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자리를제안하는내용이나안후 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한 내용은전혀없었다”고했다. 이의원은그러나입장문을통해“어제 만 남 은안후보의인지하에전권협상대 리인이아 닌 선대본부장차원에서윤후 보측의진정성과단일화방 향 과계 획 을 확 인하고자한것”이라고밝혔다. 그러 면서윤후보측이협상경과를공개한것 에대해선“ 스스 로진정성을부정하는모 순 된 행 동”이라고비판했다. 투표 용지인 쇄 일전단일화가결렬 되 면서이 번 대선은다자구도로치러질가 능성이커 졌 다. 투표 용지에는이날자정 을기 준 으로 등 록된대선후보가기호 순 으로인 쇄 된다. 투표 용지인 쇄 전사 퇴 한 후보의기 표란 에는 ‘사 퇴 ’라는 붉 은 글씨 가 새 겨지기때문에그만 큼 ‘사 표 ( 死票 ) 방지’ 효 과가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사전 투표 시 작 일 ( 3 월 4일 ) 까지를 2차 데 드라인으로 설 정 하고단일화가능성을열어놓는분위기 다. 단일화 효 과가반감 될 수 밖 에없지 만박빙구도에선1 표 라도더 얻 어 야 승 기를 잡 을 수있기때문이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0.1 % 의추가 득표 를 위해서라도단일화는끝까지열어두겠 다는입장”이라고말했다. 사전 투표 전 단일화를이 룰 경 우투표소 에사 퇴 안내 문만이게시된다. 김현빈기자 단일화 출구^퇴로 모두 열어놓은 尹, 지지율 결집 ‘끝장 승부’ 與“尹협상과정공개는단일화포기선언” 윤석열,결렬각오한협상과정공개 책임론회피·단일화여지이중포석 26일오후양측‘협상최종합의’ “철회할명분달라”安측요청주장 安측“단일화방향·계획만확인” 사실상결렬책임安후보에넘겨 민주당과반윤연대가능성도차단 안철수국민의당대선후보가 27일전남순천시아랫장에서열린유세에서유권자들에게지지를호소하 고있다. 오대근기자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 27일서울여의도당사에서안철수국민의당후보와의단일화관련해기자 회견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단일화 후 폭풍 ’을 전혀 개의치 않은 듯 , 호 남 표심 공략에만 공 들였 다. 단 일화 협상을 위해 “언제 든 만나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구 애 에아 랑 곳 하지않고 대선 완 주의지를 다진것 이다.안 후보는거대양당 후보에비해 비교 우 위에있는 △ 도 덕 성 △ 과 학 기 술 △ 방 역 전문성 등 을앞 세워 “ 세력 이아 닌 사 람 을 봐 달라”며‘인물론’을 적극 띄 웠 다. 이날안후보의지방유 세 에서단일화 관련발언은 생 각보다적었다. 윤후보 가유 세 일정을전격취 소 하고기자회견 까지열어만 남 을청했지만간단히일 축 했다. 그는“단일화방식으로국민경선 을주장해왔는 데 ( 윤후보측으로부터 ) 어 떤 입장 표 명도없었고, 다른 방 법 에 대해서도 듣 지 못 했다”며“이 미 20일단 일화협상시한은종 료 됐다”고선을그 었다. 단일화결렬의책임은윤후보측 에있는 만 큼 , 더이상 시간을 허 비하지 않겠다는선언이다. 양측선거 캠프 의물밑협상과정을윤 후보가언론에공개한일에대해서도불 편 한 심 기를감추지않았다.안 후보는 윤 후보 측이지지자 들 을 동원해단일 화결단을 촉 구하는‘문자 폭탄 ’을보내 고있다면서“ 누 구인지도 모르는전화 가오고, 문자도 3 만개가 넘 었다.이전 화로 무 슨 통화를 할 수 있겠 느냐 ”고 반문했다. 안후보는대신전 남목 포와 순천 ,여 수 등 호 남 지 역표심 공략에집중했다. 목 포 김 대중 노벨평 화상기 념 관을 찾 아 서는 “ 김 대통령께서는 초 고속인터 넷 망 을 설 치하고 벤처붐 을일으 켜 20 년 먹 을거리를만드 셨 다”며“4차산 업 혁명 과과 학 기 술 의 세 계적인 흐름 을이해할 수있는사 람 만그바통을이어받을수 있다”고 강 조했다. 순천 에가서는“의사 출 신인저만이마 스크 를 가장 빨 리 벗 게만 들 수있는최고적임자”라했고,여 수 시민 들 을 만난 자리에서는 “ 세 상에 서제일위 험 한사 람 이부도 덕 한 데 일을 잘 하는사 람 ”이라며“그 런 사 람 에게일 을 맡 겨서 야되 겠 느냐 ”고말했다. 방 역 전문가로 첨 단기 술 에해박하고, 도 덕 적 결함도없는자신이대통령적임자라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 순 신 장 군 의 일화까 지인용하며중도 사 퇴 는 없다고 쐐 기 를 박았다. 그는 여수 이 순 신 광 장에 서만난지지자 들 에게“지 금 모여있는 1,200명이제게는이 순 신장 군 의12 척 배와 같다”면서 “주 변 사 람들 에게알 려주면 1,200명이 12만 명이 되 고, 또 2,400만 명, 5,000만 명이 돼 서 100 % ( 표 를 ) 받을수있다”고호 소 했다.이어 “해 군 대위 출 신인나는이 순 신장 군 의 후 예 로 남 성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군 대를 다 녀온 사 람 ”이라며 병역 이 행 사 실도부각했다. 장재진기자 Ԃ 1 졂 ‘ 젎펂혆많쁢삶핊 ’ 펞컪몒콛 안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호 남 유 세 중인안 후보는이날 취재진을 만나 “ ( 윤 후보 측에서 ) 얘 기를 해보자는 제 안을 해서어 떤 말을 할 것인지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이 듣 기로한것”이라고 협상자체의의 미 를 축소 했다. 또“아 침 에전해 온 내용을 듣 고 ( 이전과 ) 별 반차 이가없기때문에고려할가치가없다고 결론을내 렸 다”며“협상시한이종 료 됐 다고분명히선언했다”고 덧붙였 다. 정치개혁안을 내 세워 안 후보에게러 브콜 을보 낸 더불어민주당은 “윤후보 가 ‘안철수책임론’에불을지 피 려는것” 이라며“단일화는끝 났 다”고 평 가했다. 우 상호 선거대책위원회총괄본부장은 “윤후보가두후보사이에오갔던협상 과정을밝 힌 것은 ‘단일화포기선언’으 로보인다”며“결렬의책임을자신이지 고 싶 지않다는의사가 반영된것”이라 고주장했다. 安“尹내제안철저히무시$세력아닌사람 봐달라” 안철수,尹발언아랑곳하지않고 호남표심구애하며완주의지다져 “尹지지자들에문자폭탄시달려” 이태규“국민의힘,신뢰못할세력” 국민의힘이공개한 윤석열-안철수 후보간 단일화협상 주요경과 } 2 월 7 일 최진석국민의당상임선대위원장,윤석열 후보에게전화해단일화제안 윤석열후보,전폭수용할의사밝히고 공동정부까지구성가능하다고화답 } 10 일 장제원국민의힘의원,이태규국민의당 선대본부장에게안후보승인을받아회동 제안 } 11 일 장제원-이태규비공개회동, 정치·정권·시대교체위한공동선언문작성에 공감 } 12 일 이태규,장제원에게안후보가여론조사 경선방식단일화제안예정고지 } 13 일 안철수후보,여론조사경선방식단일화제안 } 16 일 윤석열후보,국민의당유세차량사망사고로 천안장례식장조문 } 18 일 장제원-이태규회동서20일윤석열-안철수 회동추진합의 } 19 일 이태규, “안후보의심경변화가발생했다”며 회동에부정적기류전달 } 20 일 안철수후보,오후긴급기자회견에서단일화 제안철회 } 24 일 이태규,장제원에게 “윤후보가직접안 후보에게전화로회동제안할것” 요청 윤석열후보,회동제안문자보냄 } 25 일 윤석열후보,회동제안문자재차보냄 D4 대선 D-9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