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일 (화요일) D6 사회 “80년내지구 생물 절반 멸종$ 세계인구 25% 전염병감염” 조재연 ( 사진 ) 대법관이대장동 의혹 관련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속등장하 는 ‘그분’은자신이아니라는해명자료 를언론에공개했다. 조대법관은 28일법원행정처를통해 출입기자단에자신및가족에대한거주 증명자료를제공했다.지난 23일기자 회견을자처해화천대유대주주김만배 씨와의유착 의혹 등을 부인한 데이은 추가조치다. 한국일보가입수한 ‘정영학녹취록’에 는김씨와정영학회계사가 ‘그분’을언 급하며A대법관이야기를주고받는내 용이담겨있다.해당녹취록에서김씨는 A대법관을지칭하며“내가원래50억을 만들어서빌라를 사드리려했다”고언 급하거나, 자신의가족 명의아파트를 거론하며“수원○○○○○호, 여기는 △△△대법관님따님이살아”라며A대 법관에게거주지를제공한것처럼정회 계사에게이야기했다. 한국일보보도이후정치권에서‘A대 법관은조재연대법관’이라며실명을언 급하면서파장이일었다. 특히21일중 앙선거관리위원회주최로열린TV토론 에서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그분이조재연대법관이라는게확인됐 다”며‘그분’을본인이라고비판한윤석 열국민의당후보에게사과를요구하기 도했다. 이에 조 대법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는일면식도없고통화를한사 실도없다”며“딸 3명은경기수원시에 산 적이없다”고 의혹 을부인했다.또“검찰 이 보셨을 때 필요하 다면 즉시저를 불러 주기바란다”며“논란 을종식시키는데검찰 도일정부분제역할을해주기를바란 다”고요청했다. 이날조대법관의자료공개는기자회 견당시‘증명할자료를제출해달라’는 기자단 요청에따른 것이다. 그가 공개 한 문서는 부동산계약서, 등기부등·초 본을비롯해재직증명서,아파트월세계 약서,관리비납부확인서등으로,딸 3명 이김씨가거주지로제공했다는의혹이 제기된경기수원시등에산적이없다는 해명을뒷받침하는자료다. 공개자료에따르면, 조 대법관과 배 우자는1993년부터서울서초구에거주 중이고, 셋째딸역시1994년서초구에 서출생한이후 줄곧 부모와 함께이곳 에살고있었다.첫째딸은결혼후 2020 년부터경기용인시죽전에, 둘째딸은 결혼 후 2021년부터서울시용산구에 거주중인것으로나타났다. 조대법관은대법관실외부인방문기 록,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와은 수미성남시장의재판에관한내부회의 자료등도요구받았으나이날제공되지 는않았다. 법원조직법상 재판 관련내 부자료등은공개대상이아닌점이고 려된것으로보인다. 신지후기자 현재세계각국이펴고있는온실가스 감축정책이그대로유지된다면80년안 에지구온도가 2.7도상승할거란전망 이나왔다. 이대로라면절반이상의생 물이멸종위기에처하고,전세계인구의 절반인 40억명이물 부족에시달리며, 1 6 억 ~ 2 6 억명이전 염병 에 노 출 될 것으로 예측 됐다. 당장전지구 차 원에서대 응 에나서지않으면생 태 계와인 류 전 체 가 더는 감당할 수 없고 되 돌 리기어려 운 위 험 에처할거란경고다. 28일 환 경부와기상청에따르면유 엔 ( UN ) 산하‘기후 변 화에관한정부 간협 의 체 ( IPCC ) ’는이 런 내용을담은‘제 6차 보고서제2실 무 그 룹 보고서’를제55 차 총 회에서승인했다.이 번총 회는지난14 일부터27일 까 지영상으로 진 행됐다. 이 번 보고서의 핵심 은‘전지구적기온 상승을 1.5도이내로제한하기위한여 러단기적인조처는인 간 사회와생 태 계 에미치는 손 실 규 모를상당히줄일수는 있어도 완 전히없 앨 수는없다’는것이다. 보고서는현재각국정부의온실가스감 축정책만으로는 2100년 까 지2. 6~ 2.7도 가 량 온도가상승할것이라고전망했다. 지구온도가 2도이상상승할경우인 간 과자연은 돌 이 킬 수없는위 협 에 노 출된 다.최대54 % 의생물종이멸종하고,식물 성 플랑크톤 이약 6% ,동물성이약9 % 감 소 함에따라수산자원역시17 % 가사라 진 다.1.5도만상승해도세계주요생산 지에서 옥 수수생산이동시에타 격 을입 게되는데,2도가 오 르면사실상주요 작 물을아 예 재배할수없게된다. 기후 변 화의영 향 은서로다른위 험 과 상호 작 용해동시다 발 적으로 발 생한다. 더위와가 뭄 으로식 량 생산에해를 끼쳐 식 량 가 격 이 오 르고 농 가 소득 이 떨 어지 며,열대지역에서 많 게는 7억명이 극 한 의 빈곤 에 노 출 돼 영 양 실조와사망이초 래 될 거라고 보고서는 밝 히고있다. 특 히 빈곤 국이더 빨 리,더 많 은 피 해를 볼 것이자명하다고 IPCC 는경고했다. 코 로나19와 같 은‘ 팬 데 믹 ( 세계적대유 행 ) ’도또 닥친 다.보고서는 21세기후반 1 6 억 ~ 2 6 억명이전 염병 에 노 출 될 것으로 예 상했다.세계80억인구가 운 데4분의1 이감 염될 거란 얘 기다.현재전세계 코 로 나19 누 적확 진 자가약 4억명이라는점 을감안하면이는재앙에가 깝 다. 보고서는 “최 소 170개국에서기후 변 화해결을위한 노력 이 늘 었다”고인정 하면서도“대부분의정책은한정적이고 단기위기해결위주이며,의도치않게온 실가스 배출이 오 히려증가하는 등의 부정적인결과도 나타나고있다”고지 적했다. 전세계와지자 체 , 민 간 이모 두 참 여하는 협 치가있어야만기후위기 극 복 이가 능 하다는게보고서의결론이다. 보고서는 “ 향 후 10년의선 택 이미래의 기후 탄력 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SOS ’ 신호를보 냈 다. 한 편6차 3그 룹 보고서는 올 해4월, 3 개실 무 그 룹 보고서를 반영한 종 합 보 고서는 9월에각각승인 될예 정이다.이 후 6차 보고서는 올 해11월이 집 트‘유 엔 기후 변 화 협 약 당사국 총 회 ( UNFCCC COP 27 ) ’와내년‘파리 협 정이행점검 ( 1 st Global Stocktake ) ’등국제사회의기 후 변 화 논의에서 근 거자료로 활 용 될 것으로 예 상된다. 윤태석기자 한해 태풍피 해가최대17조원에달 하고, 온열 질환 으로 사망자가 늘 어나 며, 조개는 자취를감추고어 류 생산 량 은절반으로 줄어 든 다. 서울은 세계주 요도시중 홍 수위 협 을가장 크 게받을 것이며, 해안 홍 수취약인구는 3배가 늘 어난다. 28일유 엔 산하기후 변 화에관한정부 간협 의 체 ( IPCC ) 가 발표 한 제 6차평 가 보고서제2실 무 그 룹 보고서에담 긴 한 국의모 습 이다.온실가스를 획 기적으로 줄이지않으면 2030년중반이후지구 온도가산 업 화이전보다 1.5도 오 를것 으로 예 상되는데, 그 때 펼쳐질 모 습 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온열 질환 위 험 수 준 ,즉 습 구 흑 구온도지수 ( WBG T ) 는 섭 씨25도이하인데,이지수는 2 6~ 29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일부 지역은 30도가 넘 는다. WBG T란온도· 습 도등을종 합 해열 사 병 등위 험 을 판단하는기 준 이다. 고 용 노 동부의고열 작업환 경관리지침에 따르면 WBG T가 25.9도를 넘 으면사 업 장은 단계 별 휴 식등의조치를 취해 야한다. 농업 · 건 축 업 등의야외 노 동자는물론, 냉 방이 잘 되지않는실내공 간작업 자의 생명도위 협 받고생산성 악 화가불가 피 하다. 급 격 한 온실가스 감축을 하더라 도한국의 농업 부문 노 동 력 은약 3 % 감 소 한다는전망이다. 온열 질환 으로 인한 연 간 사망자는 2050년 4 % , 2090년 엔 8 %까 지증가할 것으로 예 상된다.통계청에따르면최 근 폭염 이가장 심 했 던 2018년 온열 질환 사망자는1 6 2명이다.다만배출 량 을급 격 히감축하면사망자증가는 2 % 에그 칠 전망이다. 2 0 3 0 년 이후 태 어나는 아이들 은 조개를 먹 어보지 못 할 수 있 다. 2030 ~ 2050년 조개 류 생산 량 은 2010 ~ 2030년 대비 98 % 감 소 할 것으 로전망됐다.사실상멸종수 준 이다.어 류 생산 량 역시절반으로 감 소 할 것으 로 보인다.어민들은 삶 의터전을 잃 을 가 능 성이 높 다. 기상이 변 도 잦 아 진 다. 태풍피 해가반 복돼 연 간손 실 액 은최 소 6 조원에서최 대17조원에이를것으로추정된다. 하 천 범람 으로인한 피 해도연 간 약 5조 ~6 조 원이다. 보고서는 한국이열대성 태 풍 으로인한연 간 손 실 액 이가장 큰 10 개국에속할것으로 예 상했다. 보고서는 서울을 세계 주요도시중 홍 수의위 협 을 가장 크 게받는 곳으로 꼽 았다. 부산은해수면상승으로 2070 년연 간 약 3조 6 ,000억원에달하는 피 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약 1조 2,000억원, 울산은약 7,000억원의 피 해가 발 생한다. 현재 해안 홍 수에 취 약한 인구는 약 110만 명이나,이 번 세 기 말 300만 명으로 늘 어날 것으로 예 상된다. 국내는물론 글 로 벌 공급망이 피 해를 보면서경제도 쇠퇴 한다.보고서는2011 년 태 국 홍 수가반도 체 생산라인을 강 타해세계생산 량 이2.5 % 감 소 한 것을 예 로 들었다.이 번 세기 말 각국의국내 총 생산 ( GDP ) 은기후위기가없을때보 다약 10 ~ 23 % 줄어들것으로 예측 된다. 무 역의 존 도가 높 은 한국은 더 피 해가 클 것이라는분석이다. 신혜정기자 코 로나19 백 신 접 종을 독 려하기위해 도입된방역 패 스 ( 접 종증명· 음 성확인제 ) 가 3월1일부터전면중단되면서정 체 에 빠진 3 차접 종 률 을 끌 어 올 리는데도제 동이 걸렸 다. 28일 질병 관리청에따르면 3 차접 종 을 마친 비 율 은전국민의 6 1.1 % 에 머 물 고있다. 18세이상으로 따 져 도 70.8 % 에그 친 다. 12세이상의1·2 차접 종 률 이 95 % 안 팎 인것에비하면한 참 낮 은 수 치다. 6 0세이상고 령층 을대상으로 3 차 접 종에 집 중했 던 지난해12월49만 건 에 달했 던접 종 건 수는이달 15만 건 에도 채 미치지 못 하고있다. 방역당국은 백 신 접 종동 력 이 떨 어 질 걸 인정하면서도 뾰 족한대책은내 놓 지 못 했다.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은이날중 앙방역대책본부정 례브 리 핑 에서“방역 패 스중단으로청·장년 층 의3 차접 종에 대한유인책이 떨 어 질 수있다고생각한 다”면서도“ 오 미 크 론대 응 을위해서 꼭 필요한 3 차접 종 까 지 마무 리해주 길 당 부한다”고만했다. 더 욱 이4월 1일부터시행 예 정이 던 청 소 년방역 패 스도함께 백 지화했다.이에 따라최 근 확 진 자가 급증하고있는 소 아·청 소 년에대한 예 방 접 종도추 진 동 력 을 잃 었다.청 소 년3 차접 종은아직시 작 도안 했는데, 명분을 잃 어가는 분위기 다.정청장은“ 오 미 크 론특성에따라 낮 아 진 위중증 률 , 심근염 등 접 종후이상 반 응 상 황 등을 종 합 적으로 분석해 건 강 에주는이 득 과 위해정도를 따 져 재 평 가하고있다”며“추후청 소 년 3 차접 종에대한방침이결정되면안내할 예 정” 이라고 말 했다. 이재 갑 한 림 대 강 남성 심병 원감 염 내 과 교 수는 “3 차접 종을하지않은 젊 은 층 은대부분 ‘ 걸릴테 면 걸 려보지’식으 로 나 올 것”이라며“ 앞 으로 추가 접 종 인원이급감할것”이라고내다 봤 다. 한 편 정부는이날부터정신의료기관· 정신재 활 시 설 ·정신요 양 시 설 에입원·입 소 중인18세이상 환 자와종사자에게4 차 접 종을 시 작 한다고 밝혔 다. 면역저하 자,요 양병 원·시 설 에이어4 차접 종대상 이추가된것이다. 김경준기자 2030년이후조개류생산98%감소 태풍피해연간최대17조원이를듯 IPCC 경고 ‘한국의미래’ 부산해수면올라연 3.6조피해 재난반복돼제조업공급망타격 겨우 61%맞았는데$방역패스중단에동력잃은 3차백신접종 유인책사라져접종독려제동 청소년패스도백지화차질불가피 기후변화협의체 6차보고서 현재각국온실가스감축정책 2100년까지지구온도 2.7도↑ 세계인구절반물부족시달려 열대지역7억명극한의빈곤에 “향후 10년선택이미래기후결정 전세계협치있을때만극복가능” 기후변화가인간과생태계에미치는 주요영향 육상생태계 최대54%의생물종 멸종 해양연안 식물성플랑크톤6%,동물성9%감소 물 40억인구물부족 식량및 기타생태계 주요작물생산량35%감소 임업생산량30%감소 도시 4억2,000명극한의폭염에노출 건강 16억~26억명전염병에노출 빈곤 7억명극한의빈곤에노출 자료: IPCC제6차평가보고서제2실무그룹보고서 “가족거주지중수원없다” 조재연‘그분’의혹거듭부인 합천산불,강풍타고확산 28일오후경북고령군쌍림면합가리야산에산불이번지며거대한연기가치솟고있다.경남합천군에서발원한화재가강풍을타고고령군까지번지자소방당국은대응1단 계를발령하고헬기와차량등을동원해진화에나섰다. 경북소방본부제공 전문가“정부, 앞으로의료체계붕괴돼도할수있는게없을것”방역패스중단강력비판 Ԃ 1 졂 ‘ 짷펻큲헒졂훟삶 ’ 펞컪몒콛 정부는지난주 까 지만해도방역 패 스 필요성을 강 조해왔다.그러다사전 예 고 도없이이날 갑작 스 럽 게방역 패 스중단 을 발표 한것이다.방역 패 스 목 적이미 접 종자보호라 던 입장도180도바 뀌 었다. 전문가들은비판수위를 높였 다.이재 갑 한 림 대 강 남성 심병 원감 염 내과 교 수 는 “명분을가지고 질 서있게후 퇴 해야 지,이 런 식은안된다”며“이미방역을거 의다 풀 었기때문에상 황 이 악 화해의 료 체 계가 붕괴돼 도정부가 할 수있는 게없을것”이라고우려했다.김우주고 려대구로 병 원감 염 내과 교 수도 “의료 현장은아비 규환 인데,정부는여 력 이안 된다는이유로 팔짱 만 끼 고있다”고날 을세 웠 다. 실제위중증 환 자와사망자를비롯한 방역지 표 는나 빠 지고있다.이날 0시기 준 사망자는 114명으로역대최고치를 경신했고,위중증 환 자도 715명으로 48 일만에다시700명대에 진 입했다. 특히 지난주 0 ~ 9세가 10만 명당 513.4명이 코 로나19에 걸 리면서전 체 연 령 대중가 장 높 은 발 생 률 을 보 였 다.이에정부는 부 랴 부 랴 코 로나19 소 아 확 진 자를전 화가아닌대면으로 외래 진 료할 수있 는의료기관모 집 에나 섰 다. 상 황 이이 런 데1일부터는확 진 자동거 인의자가 격 리도면제된다.하지만시점 이 너무빠 르다는게전문가들의 진 단이 다. 그 간 정부와전문가들은방역 완 화 는 오 미 크 론유행정점이지난 뒤 여야한 다고 설 명해왔다. 질병 관리청중앙방역 대책본부는3월9일하 루 신 규 확 진 자가 23만명을 넘 고, 3월초중 순 18만 ~ 35만 명으로정점을 찍 을거라는 예측 을내 놓 았다. 굳 이이시점을 택 한게‘정치방역’이 라는시각도나왔다.정기석한 림 대성 심 병 원호 흡 기내과 교 수는“대선을 앞두 고 정치적 목 적이있는것아니 냐 ”며“대선이 후인2 ~ 4주 뒤 중 환 자와사망자가속출 할가 능 성이있는데도이 런 판단을한 건 무 책 임 한처사”라고비판했다. 전국종합 16 2022년3월1일화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제주향토음식중하나인궤기국수. 제주도제공 경북도청신도시유휴부지에조성된넷플릭스 드 라마 ‘택배기사’ 촬영현장. 이철우(왼쪽네번째)경북도지사와국내유명영화드라마제작사,영상산업전문기업대표등이1월6일 경북도청에서 ‘경북영상산업활성화를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경북도제공 28일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서울 중구 서 울광장에서줄지어대기하고있는가운데, 서울도서관외 벽서울꿈새김판에태극기와 함께유관순열사가남긴어록이게시돼있다. 오미크론변이확산세가최 악으로치닫는상황에서 “나는당당한대한의국민이다”라는유열사의외침은더욱특별하게다가온다. 왕태석선임기자 3·1절기념꿈새김판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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