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일 (수요일) D2 러, 우크라이나 침공 휴전협상비웃듯더커진포성$러 “며칠내 2차 회담” 러-우크라 5시간회담 ‘빈손’ 우크라,즉각휴전^철군요구했지만 러“안보요구안확답먼저”고수 “합의기대할만한일부지점찾아” 추가협상합의했지만전망회의적 핵전쟁우려질문에바이든“No”$“러에가혹한대가부과할준비”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 닷새째인 지난달 28일 ( 현지시간 ) 양국이첫협상 에임했지만의미있는성과를얻지못했 다.협상진행중에도러시아군의공격으 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면서추가 협상에대한기대도사그라지고있다. 양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 에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에서개전 후 처음으로 5시간동안협상을벌였다.이 자리에서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휴전 과러시아군철수를요구했다. 이와 함께러시아 측이요구한 △북 대서양조약기구 ( NATO·나토 ) 가입철 회△중립국화△크림반도에대한러시 아 주권인정등을 논의한것으로알려 졌다.하지만협상직후양측의구체적인 요구사항이나추후조치내용등은나 오지않았다. 다만양측은 추가 협상을 하는데는 동의했다.이날협상에참여한블라디미 르메딘스키러시아대표단단장은 “우 리는모든의제에대해상세히논의했으 며, 합의를 기대할 만한일부지점들을 찾았다”며“다음회담은며칠내로폴란 드 - 벨라루스 국경에서열기로했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 나 대통령도 1일 “협상 내용을 분석한 뒤추가협상에어떻게대응할지결정하 겠다”고말했다. 양측의협상으로휴전기대감이커졌 지만, 러시아군은 오히려공세수위를 높이며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북동 부제2 도시하르키프에서는협상당일 러시아군의민간인거주지역폭격으로 어린이포함 9명이사망하고, 37명이크 게다쳤다. 키예프인근에서도폭발이계속됐다. 유엔집계에따르면이날까지러시아군 의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최소 406 명의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협상 다음날인1일오전에도키예프등주요 도시에러시아군공습경보가발령됐다. 키예프외곽에는수백대의탱크와장갑 차 등이 64㎞에달하는 띠를이뤄키예 프로진격하는모습이포착됐다. 양측이수일 내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지만전망은회의적이다. 우크라이나 는 즉각적인휴전을 요구하고있는 반 면, 러시아는 세가지안보 요구안에대 해먼저확답을 받아야 한다는입장을 고수하고있어서다. 프란체스카지오바니니유엔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 ( CTBTO ) 정책국 장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은안보요구안에대해단한발짝도물 러서지않고있다”며“푸틴대통령이 궁 지에 몰릴 수 록 협상보다는 극 단적인조 치를 취 할 가 능 성이 더 높다”고진단했 다. 당 초 속전속결로 키예프를 장 악 하 려 던 러시아군은우크라이나의거 센 저 항에부 딪 히면서최근 총 공세로전 략 을 변 경한것으로보인다. 강지원기자 지난달 28일우크라이나하르키프시내인근학교건물이러시아군의공세로파손된채놀이기구만덩그러니남아있다(왼쪽사진). 같은날우크라이나수미지역오크티르카마을에서러시아의공습으로파괴된군기지건물잔해 를구조대와주민들이수습하고있다. 하르키프·오크티르카=AFP·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 사진 ) 미국대통령이 ‘ 핵전 쟁’ 가 능 성을일 축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핵무기 운용 부대의 경계 태 세 강 화에미국과의핵전 쟁 우 려가 고조 되 자 이를 강력 하게 부정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 현지시간 ) 로이 터 통 신 등에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이날 백 악관 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인들이 핵전 쟁 을 우려해야 하 느냐 는 질문 에 “아니다 ( N o ) ”라고 단 호 히답했다. 바 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에 80여 분간 동 맹 국 정상들과 다자 전 화회의를 갖 고 러시 아의핵 위협 등에 대 한대책을논의했다. 젠 사키백 악관 대 변 인도 이날 정 례 브 리 핑 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과 관련 해“ ( 미국의 ) 핵경보 수 준 을 변 경하지 는 않고 있다”며“핵전 쟁 은 일어날 수 없 으며,전세계모 두 가이 같 은위협을 줄 이기 위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 조했다. 백 악관 은 이날 전화회의와 관련 , 정 상들이러시아에 대한 단합 된 대응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 위 터 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며, 러시아가 긴 장 완 화조처를하지않을경우가 혹 한대 가를부과할 준비 가 돼 있다는점을 재 확인한다”고 했다. 미국 방 부도 이날 브 리 핑 에서러시아의핵전 력태 세 강 화 와 관련 , “가 능 한 한 면 밀 하게주시하 고있다”며“아직은 특 별한 결과나 주 목 할만한 움 직임은보지못했다”고전 했다. 또 국 방 부 고위당국자는 “우리 전 략 억 지 태 세를여전히자 신 한다”라 고 덧붙 였다. 한 편 , 미국은 스 파 이 활 동 혐 의로 유 엔 주 재 러시아 외 교관 12명에게추 방 을 통보했다. 유엔미국대표부는이날 홈페 이지를 통해성명을 내고 “러시아 대표부 소속 외 교관 12명을 ‘페 르소나 논 그라 타 ( 외 교 적기 피 인물 ) ’ 로지정해 오는 7일까지미국 땅 에서 떠 나라고통 보했다”라며“이들은미국에거주하는 특 권을 우리국가안보에 부정적인 스 파 이 활 동에 남 용했다”라고밝혔다. 이에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했다. 바 실리 네벤 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이 날 미국 뉴욕 유엔 본 부에서기자회 견 을열어“미국 당국이러시아 대표부를 상대로 또 하나의적대적행위를 했다 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회 견 직전에추 방 통보를받았다면서“이 는 유엔과 미국 사이의소 재 국 협정에 대한중대한위반”이라고 비판 했다. 강지원기자 동맹국과 80분다자전화회의 국방부도“전략억지태세자신” 美,유엔주재러외교관12명추방 국제형사재판소‘러전쟁범죄’조사착수 Ԃ 1 졂 ‘ 픦핆윪잚 ’ 펞컪몒콛 옥 사나 마 르카로바미국주 재 우크 라이나대사는전날미의회보고를 마 친 뒤“러시아군이제 네 바협약에금지 돼 있는 ‘ 진공폭 탄’ 을 사용했다”고 말 했다. ‘방 사 능없 는 핵폭 탄’ 으로 불 리 는진공폭 탄 은 산 소를 빨 아들여 강력 한 초 고 온 폭발을일으 켜 사 람 의내부 기 관 에 손 상을 주는 비 인도적무기다. 미국 뉴욕타 임스는국제인권단체휴먼 라이 츠워 치가 분석한 폭격현장 영 상 물을토대로하르키프공격에 ‘ 집속 탄’ 도사용됐다고보도했다.집속 탄 은폭 탄 안에수백개소 형 폭 탄 이들어가있 어대 규 모인명 살 상을유발한다.우크 라이나에서인도주의위기경고등이 울 리자국제 형 사 재판 소는전 쟁범죄 에 관 한조사에착수했다. 그러나아직 ‘ 최 악’ 은오지않았다고 군사전 문 가들은 보고있다. 접 경지역 에 배 치 된 러시아군 4분의1이아직 투 입 되 지않았다는것이다. 미국정부소 식 통은 “군사적·전 술 적 관 점에서러시 아는 키예프를 점령할 인 력 과 화 력 을 충 분히보유하고있다”며“우크라이나 군의 강력 한저항에가로 막혀 진격속 도가 느 려졌으나그로인한 좌절 감 때 문 에한 층 가 혹 한공격으로전 환 할수 도있다”고CNN 방송 에말했다. 미의회에 선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 대통령이 뜻 대로 풀 리지않는전 황 에격 분해측근들을 혹독 하게 질 책했다는전 언 도나 왔 다. 푸틴대통령이폭주하면 걷잡 을수 없 이확전 될 가 능 성이크다는 얘 기다.이미러시아군탱크와수 송 차 량 이키예프를 향 해 밀 려오고있다.위성사 진으로확인 된길 이만무려64 km 에달 한다.러시아는 2차 병력 을 투 입할 준비 도 끝낸 것으로전해졌다.키예프사수 는그만 큼더절박 해졌다. 혹 여무기와 물자보 급 로가 끊 기면우크라이나군은 물 론 시민들도오 래버틸 수 없 기 때문 이 다.유 럽 각국과미국등이지 원 하는무 기는현 재 폴란드국경을통해반입 되 는 것으로추정 된 다. 이날 중립국 핀 란드까지소 총 과 탄 약, 대전차 무기, 군사 식량 등을 우크 라이나에지 원 하기로결정했다.인도도 구 호 물 품 을 선 적했다. 우크라이나예 비 군지 원 자는어 느 새 10만명을 훌쩍넘 었다. 블로디미르젤 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외국인전 투 자 원병 에게 비 자를면제하는행정명 령을내 렸 다.아 울 러미국과북대서양조 약기구 ( NATO·나토 ) 에 ‘비 행금지구역 ’ 설 정도요 청 했다. 비 행금지구역에 선 인 도적 목 적외에는 비 행이금지 돼 ,러시아 전 투 기가진입하면 곧 바로격추당하게 된 다.사실상미군에직 접 개입을요 청 한 셈 이다. 젠 사키백 악관 대 변 인은“러시 아와의직 접충돌 이 될 수있어참여계 획 없 다”고일단은 선 을그었다. 학교까지무차별폭격 키예프향한지상군행렬만 64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