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2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군사시설없는하르키프무차별폭격 키예프병원 ㆍ 주택가도민간피해급증 “국제법금지진공폭탄사용”주장도 침공지연에푸틴격분, 2차병력투입 사실상위드오미크론 “셀프방역불안” “이것을푸틴에게똑똑히보여주시오. 이아이의눈빛을,울고있는의사들을.” 포탄에쓰러진여섯살배기소녀를끝 내살리지못한의사가떨리는목소리로 절규했다.부모는망연자실한채흐느꼈 다. 피로 물든 작은 바지에는 앙증맞은 유니콘캐릭터가새겨져있었다. 우크라 이나동부마리우폴에살고있는소녀는 엄마아빠손을잡고잠시슈퍼마켓에들 렀다가러시아군의폭격을받았다. 수도키예프아동병원에선암투병중 인 어린 환자가 자그마한 손에 메모장 을들어보였다.“StopWar(전쟁을멈추 라).”치료받지않으면생명이위태로운 아이들은피란도가지못하고병원지하 실에 숨어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자상 과총상을입어이병원으로실려온어 린이만네명.한명은위독한상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 이터통신이전한전쟁의참상에전세계 가슬픔에잠겼다. 민간폭격ㆍ진공폭탄…푸틴의反인륜만행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데 정말 QR코드안찍고들어가도되나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가 중지된 1일 30대 A씨는친구 B씨와함 께인천중구의한식당에갔다가심란 해졌다. B씨는백신미접종자다. 미접종 자 보호를 이유로 고수해 온 방역패스 가 사라졌다는 게 실감이 들었다. A씨 는“감염돼도 감수하겠단 생각으로 B 씨와식당에갔다”면서도“이중감염자 가 있다면 주변 사람들은 봉변을 당하 는거아닌가”하고의문을품었다. 정부가국내오미크론첫확진자가나 온 지 3개월 만에 방역 조치를 대대적 으로풀었다. 지난해 11월위드코로나 이후내려진완화조치로, 사실상‘위드 오미크론’실험이다. 신규확진자 20만 명을 바라볼 정도로 확산세가 아직 정 점을찍지않은상황이라불안감만커진 모습이다. 류호기자☞3면에계속 러시아군은점점난폭하고잔인해지고 있다.아무죄없는어린이와민간인에게 무차별 포화가 쏟아졌다. 전쟁 6일째인 1일우크라이나제2도시하르키프에는 또다시미사일이떨어져주정부청사와 아파트가무너졌다.지난24시간동안에 만 11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 어린이3명등일가족5명이불태워진차 량안에서발견되기도했다.도심곳곳에 시신이널브러져있다는목격담도전해 졌다.불발탄은아파트외벽을뚫고거실 안에 떨어졌고, 주택가 도로 한복판에 도박혔다. “군사기반시설만타격한다”는러시아 측주장과달리140만명이거주하는하 르키프에는군사시설이전혀없다. 러시 아가고의로민간인을노린것이라는추 측이나오는이유다. 이호르테레호프하르키프시장은“미 사일이주거지를덮쳐시민들을죽였다” 며“이것은단순한전쟁이아니라학살” 이라고규탄했다. 아슬아슬하게버티고 있는키예프도예외는아니다.이날키예 프인근산부인과병원과재향군인회관 이미사일공격을받았다. 키예프북쪽수미주(州)도시아크튀르 군사기지에선군인 70명이몰살당했다. 중부체르카시와우만,남동부빈니차등 전국곳곳에서온종일공습경보가울렸 다. 러시아군이국제법으로금지된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 다. 김표향기자☞2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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