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4일 (금요일) A4 종합 <우크라이나> ‘빵바구니’짓밟은푸틴,글로벌밥상걷어찼다 유럽의곡창지대인우크라이나는‘빵 바구니’로불린다. 밀과옥수수등주요 식량을안정적으로공급하는젖줄이나 다름없다.하지만러시아의침공으로바 구니가 무참히 깨졌다. 침략자 러시아 또한곡물수출비중이높다. 이런 양국이 화염에 휩싸이고 전쟁의 수렁에빠지면서전세계먹거리조달에 경고등이켜졌다.포탄으로인한대규모 인명피해뿐만아니라각국의밥상물가 가치솟고기아문제를악화시킬것이라 는우려가커지고있다. 제임스 위더스 스코틀랜드 푸드앤드 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러시아가우크라이나공습을감행한직 후트위터에“이건분명히글로벌식량 안보와식량가격의위기다.인도주의적 위험이더오래,더넓게지속될것”이라 고올렸다. 알란수더만스톤엑스수석원자재이 코노미스트는“우크라이나 항구에 미 사일공격을받은선박이여러척있었 다”며“100여척의배가묶여있는데안 전을 담보할 수 없어 출항하지 못하고 있다”고당시상황을전했다. 1일 미 식품전문지 푸드내비게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출에서 우크 라이나의비중은밀12%, 옥수수16%, 보리18%에달한다.러시아까지합하면 밀은3분의1,옥수수는19%,해바라기 씨유는 80%를 양국이 도맡아 각국에 공급하고있다.전쟁이지속되면우크라 이나와 러시아가 곡물을 유럽 밖은 고 사하고유럽각국에운송하기도어려울 수밖에없다. 수더만은“전쟁당사자인 러시아의천연가스는비료의중요한원 료”라면서“곡물수급은물론이고올봄 각국이 작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비 료 확보조차 빠듯해질 것”이라고 전망 했다. 올해를 넘어 향후 수년간 글로벌 농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수출 국이기도하다. 전세계밀공급을좌우하는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격하게충돌하면서불똥 이중동과아프리카로튈참이다. 2020 년 우크라이나 밀 수출의 95%는 이들 지역으로 향했다. 러시아 밀도 주로 아 프리카로수출된다. 2년전베이루트항 구 폭발 참사로 밀 저장고가 파괴된 레 바논도같은처지다. 미국매체복스는2일“이집트와터키 는소비하는밀의 70%를러시아·우크 라이나양국에의존하고있다”며“인도 네시아,방글라데시등아시아국가들도 의존도가높다”고전했다. 전쟁으로인한수출중단과식량공급 불안은저개발국가의가난과기아를부 채질하는위협요인이다. 미국환경싱크 탱크브레이크스루인스티튜트의알렉 스스미스식품·농업애널리스트는“밀 가격 상승과 수입 차질은 이들 국가들 에특히치명적”이라고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옥수수의‘큰 손’이다. 매년 우크라이나 수출량의 30~60%를수입해왔다. 우크라이나사 태가 고조되면서 중국 옥수수 가격은 최근 40%가량 급등했다. 중국에서 옥 수수는 주로 돼지 사료로 쓰이는데, 중 국은전세계돼지의절반을소비한다. 따라서수입옥수수가격인상은돼지 를거쳐중국물가상승과직결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개시 결정이 돌고 돌아‘가장 친한 친구’시 진핑주석의뒤통수를칠수도있는구 도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지난해 곡물 비축량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렸다. 이 를놓고일각에서는맹방러시아가전쟁 을준비하면서중국에귀띔해준것아니 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글로벌타임 스는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한당 일“수입옥수수가격이크게올라대신 중국산으로돌리거나수수등대체재를 찾을것”이라고내다봤다. 2020~2021년 우크라이나 보리 수출 의54%도중국이차지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 장 겸 의무총감이 3일 주요 정보기술 (IT) 기업들에코로나19관련가짜뉴스 에대한데이터를제출하라고공식요구 했다고뉴욕타임스(NYT)가보도했다. 비베크 머시 의무총감은 소셜네트워 크와 검색엔진,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 시지 서비스,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등 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가짜 뉴스 의규모에대한정보를 5월 2일까지제 출하라고요청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코로나19 백신의성분이위험하다’ ‘코로나19감 염으로확보한자연면역이백신에의한 면역보다낫다’ ‘백신이변이를유발한 다’ ‘코로나19백신에마이크로칩이들 어가있다’등을대표적인가짜뉴스로 규정하고있다. “코로나19 가짜뉴스 데이터 제출하라” 미사일공격으로선박들항구에발묶여 우크라·러시아,전세계밀수출3분의1 “식량안보와가격,인도주의위기”경고 Thursday, March 3, 2022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빵 바구니’로 불린다. 밀과 옥수수 등 주요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 는 젖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러시 아의 침공으로 바구니가 무참히 깨 졌다. 침략자 러시아 또한 곡물 수출 비중이높다. 이런 양국이 화염에 휩싸이고 전 쟁의 수렁에 빠지면서 전 세계 먹거 리 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포탄으 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뿐만 아니 라 각국의 밥상 물가가 치솟고 기아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제임스 위더스 스코틀랜드 푸드앤 드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을 감행한 직후 트위터에“이건 분명히 글로벌 식량 안보와 식량 가격의 위 기다. 인도주의적 위험이 더 오래, 더 넓게 지속될 것”이라고 올렸다. 알란 수더만 스톤엑스 수석 원자재 이코 노미스트는“우크라이나 항구에 미 사일공격을받은선박이여러척있 었다”며“100여척의배가묶여있는 데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출항하지 못하고있다”고당시상황을전했다. 1일미국식품전문지푸드내비게이 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출에 서 우크라이나의 비중은 밀 12%, 옥 수수 16%, 보리 18%에 달한다. 러시 아까지합하면밀은 3분 1, 옥수수 는 19%, 해바라기씨유는 80%를 양 국이 도맡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전쟁이 지속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 아가 곡물을 유럽 밖은 고사하고 유 럽 각국에 운송하기도 어려울 수밖 에없다. 수더만은“전쟁 당사자인 러시아 의 천연가스는 비료의 중요한 원료” 라면서“곡물 수급은 물론이고 올 봄각국이작물을생산하는데필요 한 비료 확보조차 빠듯해질 것”이라 고 전망했다. 올해를 넘어 향후 수년 간 글로벌 농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 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비료수출국이기도하다. 전세계밀공급을좌우하는러시 아와 우크라이나가 격하게 충돌하면 서 불똥이 중동과 아프리카로 튈 참 이다. 2020년 우크라이나 밀 수출의 95%는 이들 지역으로 향했다. 러시 아 밀도 주로 아프리카로 출된다. 2년 전 베이루트 항구 폭발 참사로 밀 저장고가 파괴된 레바논도 같은 처지다. 미국 매체 복스는 2일“이집트와 터키는 소비하는 밀의 70%를 러시 아·우크라이나 양국에 의존하고 있 다”며“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등아 시아 국가들도 의존도가 높다”고 전 했다. 전쟁으로 인한 수출 중단과 식량 공급 불안은 저개발국가의 가난과 기아를 부채질하는 위협요인이다. 유 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러 시아와 우크라이나 밀을 주로 수입 하는 국가 가운데 예멘 1,500만 명, 방글라데시 2,900만 명, 인도네시아 2,600만 명, 이집트 1,000만 명의 주 민은 음식 섭취나 영양이 부족한 상 태다. 나이지리아는 그 숫자가 우크 라이나 전체 인구보다 많은 5,500만 명이나된다. 미국 환경싱크탱크 브레이크스루 인스티튜트의 알렉스 스미스 식품· 농업 애널리스트는“밀 가격 상승과 수입 차질은 이들 국가들에 특히 치 명적” 중 손’이 30~ 사태 격은 에서 이는 을 따 돼지 된다. 능성 푸틴 고 석의 공 반기 을 량을 놓고 을 아니 중 크라 수 로 것”이 크라 이 미사일공격으로선박들항구에발묶여 우크라·러시아,전세계밀수출3분의1 “식량안보와가격, 인도주의위기”경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WB)이몇달내에우크라이나에 30 억 달러(3조 6138억원)의 패키지 자 금을지원하겠다고밝혔다. 1일(현지 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 르기에바 IMF 총재와데이비드맬패 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발표한 공 동 성명에서“재정과 정책 측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 고 있으며 긴급하게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이같이밝혔다. 세계은행은수개월내에30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가 나올 것이라며, 최소3억5000만달러의긴급자금이이 번주이사회의승인을위해제출된다 고밝혔다. 이후세계은행은보건과교 육부문을위한2억달러규모의긴급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IMF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22억달러자금조달프 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우크 라이나의 긴급자금 지원 요청에 대해 서는이르면다음주이사회가검토에 들어갈것이라고설명했다. IMF·세계은행, 우크라에 30억달러지원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 (兩會)가 4일 개막한다. 중국 헌법상 최고권력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 인대)와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 치협상회의(정협)를 통틀어 지칭하는 양회는1년간펼칠정치·경제·사회적 목표와 중점 업무를 확정하는 정부 정책의출발선이란점에서중요하다. 올해 양회의 경우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되는 하반기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열린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관차를 자 임해온 중국으로선 거대 목표를 설 정해 시진핑 장기 집권 시대의 화려 한 서막을 올릴 법하지만 덩치를 앞 세운‘양적 성장’보다 실속에 주력한 ‘민생 개선’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다 중국 공산당이최대화두로던진‘빈부격 차 해소’가 경제 정책 전반을 파고들 것이란분석에서다. 올해 양회는 4일 정협, 5일 전인대 순으로진행된다. 관심의초점은전인 대 첫날 총리의 업무보고를 통해 공 개하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 표치에쏠려있다. 중국은 2018년 6.5%, 2019년 6.0~ 6.5% 가 체를 ‘6% 대의 올 이란 지난 의 同富 걸었 공작 제 부격 코 으로 는 이어 제 3 표치 온 는 이 생할 부총 리커 회까 총리 중 ‘공동부유’새목표따라민생개 중국양회4일개막$성장 차이잉원(오른쪽)대만총통이2일타이베이총통부에서마이크뮬 런전합참의장등미국정부대표단을만나발언하고있다. 조바 이든미대통령은우크라이나사태를계기로대만에대한중국의무력사용조짐이일자전직고위관료들로구성된대표단을대만에 파견했다. <로이터> 이럴때일수록…·대만,결속력과시 ‘빵바구니’짓밟은푸틴, 벌밥상걷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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