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4일(금) ~ 3월 10일(목) A2 종합 전기차선택의폭이넓어졌다.얼 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연기관 차가아닌전기차를샀다는것만 으로 운전자의 취향이 드러났지 만이제는다르다. 쉐보레‘볼트’같이실용성에중 점을둔소형해치백형태의전기 차뿐만아니라고성능을자랑하 는 스포츠카인 아우디‘e-트론 GT’, 벤츠가 만든 소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A 까지운전자의다양한취향을만 족시켜주는차가많다. 바야흐로 어떤 전기차를 사는지가 중요한 시대가열린것이다. 기아가새로출시한‘EV6’는선 택의폭이넓어진전기차시장에 서어떤차를살지고민에빠진운 전자에게 다방면의 만족감을 제 공하는차다. 아우디 e-트론 GT 만큼빠르지않지만상당한주행 성능을자랑하고,벤츠EQA처럼 SUV는 아니지만 해치백이라 세 단보다 실내공간이 넓으며, 제네 시스 럭셔리 모델만큼 고급스러 움을갖춘모든면에서평균이상 의전기차이기때문이다. 2일 LA 한인타운 인근 윌셔와 페어펙스에 위치한 피터슨 자동 차 박물관에서 진행된 시승식에 서만나본 EV6의외관은스포티 한 느낌으로 유려했다. 형제차라 고할수있는현대‘아이오닉5’는 미래적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 린탓에투박하다는비판의목소 리도많았다. 하지만EV6는디자인측면에서 호평이많다. 전면은세단같지만 측면은 SUV 윤곽이 나타나면서 앞쪽모터룸덮개와뒤쪽적재함 상단을 직선으로 마감해 겉모습 이크지만둔하지않아보인다.특 히사이드미러끝을뾰족하게만 든게날카로운인상을줬다.기아 가 EV6를기점으로전기차에반 영한새로운디자인철학인‘오퍼 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인 융합)가 반영돼 매끄러 운외관이나타난것이다. 실내로들어가보면해치백스타 일이주는공간의장점이컸다.넉 넉한휠베이스를바탕으로1열과 2열의넓이에서부족함이없었다. 2열시트를접으면최대 1,300ℓ 의적재공간을확보할수도있다. 차내 디자인에서는 과하지 않은 절제감이돋보였다. 아이오닉5와 달리 전기차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기존 디자인의 방향성 을유지해안정감을느낄수있게 했다. 운전석에앉아시동을켜고주행 을 시작했다. 프리웨이에 진입 전 시내주행에서는전기차답게소음 이느껴지지않았다. 차량하부에 배터리팩이배치된‘E-GMP’플 랫폼의 특성상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감이높고운전이편안한느낌 도들었다.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과속방지턱이나요철구간에서는 다소충격이느껴졌다.E-GMP가 주는 일체감은 SUV보다 세단에 가깝다. 시트로 전해지는 차체의 느낌이단단한편이다. 시내를빠져나와프리웨이에차 를올리고가속을시작했다. 페달 을밟으면망설임없이속도계숫 자가올라갔다. 이날탑승한EV6 GT-Line 모델은 320마력 전기 모터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 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 단 5.1초면 충분하다. 최고출력 320 마력의힘이느껴지는것은물론 속도가 끊임없이 올라감에도 안 정감은전혀떨어지지않았다. 특히고속주행중에도차선변경 과선회에서충격흡수와제동력 이우수했다.왕복70마일정도의 시승을마친뒤확인한배터리잔 량은 71%로 190마일 가량을 더 달릴수있었다.시승을위해브레 이크와액셀을자주밟았다뗏다 했다는점을감안하면양호한수 준이다. 디자인은물론주행성과연비측 면에서 운전자의 다양한 취향을 평균 이상으로 만족시키는 EV6 는기아에서향후에나올전기차 에대한기대감도높여줬다. 기아 는EV6보다차체를키운대형전 동화 SUV‘EV7’(가칭) 출시를 준비하는등앞으로전기차시대 의강자로거듭날예정이다. 이경운기자 “테슬라 게 섯거라”… 다재다능한 전기차 기아‘EV6’ 기아가새로출시한전기차EV6. <기아차제공> LA서 시승행사 성황리 진행 유려한 외관 디자인 주목 60마일 5.1초 주행성도 우수 “기아, 전동화시대 선도할 것” “꿈의 새집 입주를 환영합니다. 실제차고문은곧설치됩니다” 새집인데차고문이없다면영락 없이‘앙고 없는 찐빵’이다. 앙고 없는찐빵과도같은일들이주택건 설업계에서실제로벌어지고있다. 코로나19여파로전세계적인공 급망 혼란이 주택건설 업계에도 영향을미치면서차고문자재품 귀현상이빚어지자차고문없이 주택을 판매하는 일들이 빚어지 고있다고최근뉴욕타임스(NYT) 가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주택건설 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에나서고있는상황에서차고 문 자재 품귀 현상에 직면하면서 주택 건설이 지연되는 등 공급과 판매에서지장이초래되고있다. 그간주택건설업계는코로나19 사태이후수난의연속이었다. 목 재를비롯한벽돌등건설자재뿐 아니라각종가전제품부족사태 에코로나19 감염자속출로인력 난까지벌어지는어려운시기를버 텨냈다. 하지만차고문자재품귀 라는예상치못한복병을만났다. 일단차고문에들어가는자재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전같으면주택이완공 되기몇주전에주문을해도준공 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지금은 자 재 구하기가‘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아예 주택용 택지를 조성 할때차고문자재를주문하고있 는실정이다. 차고문자재품귀로 가격도 2~3배 정도 급등해 상황 을더욱어렵게만들고있다. 차고문자재확보가어려워지자 주택 건설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 어지고있다.예전같으면7개월정 도면 신규 단독주택을 건설했지 만이젠차고문자재확보에만20 주가걸리면서주택완공까지1년 가까이지연되고있다. 차고 문을 제때 달지 못하는 상 황은 국지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 국적으로확산되면서주택건설업 체들은차고문미설치에따라준 공검사를 받지 못해 판매를 하지 못하는신규주택들이늘어경제 적인손실을보고있는가하면새 주택을 구입하고도 입주를 하지 못해애를태우는주택구입자들 이 속출하고 있다. 신규주택에서 차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차고문자재공급난의또다 른요인으로꼽히고있다. 신문에따르면2020년에만신규 주택 10채중 9채는차고를구비 하고있을정도다. 이는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도시 를 떠나 교외에 주거지를 정하는 사례들이 급증하면서 자동차를 보관하는차고의수요가크게증 가한탓이다. 남상욱기자 “새집이 기가 막혀”… 차고 문 없이 팔다니 주택수요급증과자재부족으로많은새집들이차고문을설치하지못하고판매되는 상황까지벌어지고있다. <뉴욕타임스> 자재 조달 어려움에 ‘선입주 후설치’ 확보에 20주, 주택 완공에 1년 이상 20대대선재외투표 전세계16만명참여 이번 20대 재외 대통령 선거는 지난 19대와비교해투표자수가 크게줄어든것으로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 일발표한자료에따르면이번20 대대선재외선거에는전세계등 록 유권자 22만6,162명 가운데 16만1,878명이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기록했다. 지난19대대선과비교하면6만 명이상줄었으며18대대선과비 슷한수준이다. 주요 3개국의 투표현황을 살펴 보면 미국이 3만6,658명으로 가 장 많고 다음은 중국 2만459명, 일본1만8,836명으로기록됐다. 미국은 공관별로 LA 총영사관 이 7,252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 6,019명, 샌프란시스코 4,349명, 시카고 3,999명, 애틀란타 3,748 명그리고워싱턴대사관2,994명 의순으로집계됐다. 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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