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4일(금) ~ 3월 10일(목) A8 연예 생계형 밀수꾼 강로서와 자 칭 “싱크로율80%” “먼저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사 극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는생각이들었고,무엇보다작품 이좋아서꼭참여하고싶었어요. 금주령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 함으로다가왔고대본이너무재 미있어서한번에쉬지않고읽어 나갔던기억이있어요. 물론경험 해보지못한모습과시대가낯설 었고표현해내야한다는점이쉽 지않았지만, 그만큼성취감도있 어서 나중에도 좋은 작품이 있 다면사극연기에나서지않을까 요.” 이혜리는최근진행된화상인터 뷰에서 다양한 소감을 털어놓았 다. 당당하고밝은모습으로인터 뷰에임하는이혜리의모습은강 로서와어딘가닮아있었다. 이혜 리역시다양한작품과예능프로 그램등을통해활발함은물론생 활력이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 다. 그녀또한“다양한내면이있 겠지만 80% 정도의 싱크로율을 가진것같다”며캐릭터에대한애 정을드러낸터. 촬영장에서도메 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가 하면 때로는 기생으로, 남자로 캐릭터 변신을마다하지않고통통튀는 매력을과시했다. 극중 로맨스를 그린 유승호의 존재감도큰힘이됐다. 유승호는 ‘왕과 나’ ‘태 왕사신기’ ‘선덕여 왕’ ‘무사 백동수’ ‘아 랑사또전’ ‘군주’등의드라 마는물론사극영화에까지다수 출연하며믿고보는사극연기장 인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기 때문. 두사람의호흡은처음이었 지만,이혜리또한“역시는역시였 다”며유승호에대해이야기를꺼 냈다. “유승호 배우가 있어서 걱정을 크게하지않았어요.현장에서제 가연기에 대해 걱정되고 고민하는 부분이 있을 때 물어보면‘너가 제일 자 연스러운걸로해도돼’라며격려 해줬어요. 제가가지고있는장점 과우려되는지점들을말해준것 같아서 안정적으로 마음가짐을 가질수있었어요. 말그대로‘역 시 유승호’였죠. 저 또한 찰떡같 은호흡을위해그사람에대해뭐 든궁금해하려는노력을기울였 고요.촬영내내너무즐거운시간 을보낸것같아서감사하다는말 을전하고싶어요.” 30대가 코앞… 이젠 ‘응팔’ 이미지서벗어날때 언젠간 뛰어 넘어야 할 숙제도 있다.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tvN드라마‘응답하라1988’(이 하‘응팔’). 주인공덕선을맡아 20%에가까운흥행을견인한이 혜리는 연기자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다양한작품으로저변을넓 혀갈수있었다.그러나큰임팩트 를심어준만큼그림자처럼따라 다니는‘응팔’의 이미지는 때때 로연기변신을시도하는그녀에 게양날의검처럼작용하기도했 다. “주변에서‘응팔’덕선과의 계 속된비교에스트레스를받지않 는지많이물어보세요.하지만저 는아직도그드라마를좋아해주 시고제인생작이있다는것만으 로도 행복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부담과 스트레스보다는 긍정적 으로받아들이려고해요.물론제 가느끼는감정은부담과가까울 수도있겠죠. 그러나‘응팔’을잘 해냈던만큼다른작품도더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승화시키 려고합니다.”이혜리는어느덧30 대를코앞에두고있다.지난2010 년 17세의나이로걸스데이로데 뷔해 소녀에서 이제는 안정감과 경험을 쌓아가며 어른으로 성장 하고있는만큼현시점의감회는 남다르다. 또개인스케줄로인해 걸그룹활동은쉼표를찍고있지 만멤버들은여전한친분을과시 하고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말 그대로 가족같은존재예요.나쁜일이생 겼을때위로해주는것보다좋은 일이있을때좋아해주는게어려 운데멤버들은그럴수있는사람 들이죠.제개인적으로는이제30 대를 앞두고 있는데 더 부지런하 게살아보고싶은소망이있어요.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도 시작했 고요. 대중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작품이있다면빠른시일내 로돌아오고싶어요.”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금주령시대여장부캐릭터성취감컸어요” 사극작품속여자주인공이이처럼대쪽같을수있을까.최근 종영한KBS2TV월화드라마‘꽃피면달생각하고’로사극드 라마데뷔전을치른배우이혜리(29)의이야기다.장르특성상 좀처럼보기힘든여장부캐릭터를소화한이혜리는그렇게자 신의연기스펙트럼을한단계넓혔다.‘꽃피면달생각하고’는 역사상가장강력한금주령의시대,밀주꾼을단속하는원칙주 의감찰과술을빚어인생을바꿔보려는밀주꾼여인의추격로 맨스를그린작품이다.이가운데이혜리는여자주인공이자생 계형밀주꾼인강로서역을맡아,포기하거나좌절하기보다는 해결하려고애쓰는단단한감정선을그렸다.게다가‘사극장 인’파트너유승호와의시너지또한시청자들에게달콤함으로 다가왔다. 사극데뷔한배우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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