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5일 (토요일) A6 종교 ‘배우자 종교 상관없어요’ 기독교인 간 결혼 감소 1972년 이전만해도 81%에 해당 하는 결혼이 같은 종교를 믿는 배 우자간이뤄졌을정도로타종교를 지닌배우자와의결혼은꺼리는문 화였다. 특히 기독교인 간의 결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10년간 이 같은 현 상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종 교를 가진 배우자 간 결혼은 52% 로크게감소했고무종교인간의결 혼은3%에서16%로5배나급증했 다. 이 같은 현상은 결혼식 문화에서 도잘나타났다. 40년전의경우전 체 미국인 결혼의 약 72%는 목사 등종교지도자가주례를맡아진행 하는종교적분위기가강했다.하지 만지난10년간종교적색채가배제 된 결혼식은 무려 49%로 전체 결 혼식의절반에육박했다. 대니얼 콕스 AEI 디렉터는“요즘 신혼부부를살펴보면종교적결혼 식을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라며“대신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 도가반영된결혼식을많이올리는 편”이라고 최근 결혼식 추세를 설 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식 장소 로 교회가 가장 많은 인기였다. 종 교가 없는 사람도 고풍스러운 교 회건물에서웨딩촬영과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을 당연시했지만 이제 ‘교회에서 결혼’은 옛말이 되어버 렸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중 약46%만목사의주례로교회에서 결혼식을올렸고약36%는종교적 색채가완전히배제된‘세속적’결 혼식을 진행했다. 신혼부부 중 약 16%는 목사에게 주례를 부탁했지 만 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결 혼식을올린것으로조사됐다. 기독교인은감소하고기타종교인 이증가하는현상과함께타종교를 믿는배우자와의결혼도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10년간같은종교를믿는배 우자간결혼은전체중약 52%로 감소한반면서로다른종교를가진 배우자간결혼은약17%를차지했 다.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의 결혼도 15%로늘었으며종교가없는배우 자끼리의결혼도16%나됐다. 같은종교를믿는배우자간의결 혼은몰몬교인과기독교인중많았 다. 모르몬교인중약 87%는모르 몬교인를 배우자로 맞이했고 복음 주의기독교인중에서같은종교를 믿는배우자와의결혼비율이83% 로높았다. 이밖에도주류개신교인(72%), 가 톨릭교인(65%), 유대교인(59%) 역 시같은종교를믿는배우자를선호 하는것으로나타났다. 타종교인, 무종교인간의결혼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이 같은 결 혼은이른바‘믿음이적은’교인사 이에서많이이뤄졌다. 같은 종교를 지닌 배우자와 결혼 한미국인중매주예배에출석하는 비율은44%로높았지만타종교인 과결혼한미국인중매주예배출 석률은 16%로 낮았다. 또 두 배우 자모두무종교인인경우예배에출 석하는경우는매우드문것으로도 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50년전만해도미국에서는결혼식은으레교회에서올리는것으로여겨졌다.기 독교인비율이높았기때문에기독교인간의결혼이많았고타종교를지닌배우자 와의결혼은꺼리는추세였다.그러나기독교인감소,무교인증가추세가이어지면 서‘교회에서결혼’은이제옛말이되었다.‘미국기업연구소’(AEI)가최근발표한 미국인가정생활조사’(AmericanNationalFamilyLifeSurvey)보고서에따르면지 난10년간비종교적색채의결혼문화가빠르게자리잡은것으로나타났다. 타 종교·무종교인 간 증가… 교회서 결혼식은 옛말 종교적인 색채 배제된‘세속적’결혼식 크게 늘어나 “1년간 십일조 해보고 불만족스럽다면 100% 환불” 시카고 대형교회 파격 제안 텍사스 한 교회 전례 따른 것 20여년간 요청은 한번도 없어 시카고의초대형교회윌로우크릭커뮤니 티 처치가 1년간 십일조를 한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으면헌금전액을환불하겠다고 교인들에게파격적인제안을내놓았다. 기독교매체크리스천포트스에따르면이 교회데이빗더밋담임목사는27일초청강 사목사가설교도중제안한‘십일조전액환 불’안을전격받아들였다. 이날초청강사목사는등록교인4만명이 넘는텍사스주대형교회담임을맡고있는 로버트모리스목사였다. 모리스 목사는“22년 전부터 십일조 전액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간 교 인들의환불요청은단한건도없었다”라며 “대신수많은교인이십일조를시작한뒤삶 의 변화가 생겼다는 간증을 보내왔다”라고 말했다. 모리스목사는그러면서윌로우크릭커뮤 니티 처치의 더밋 목사에게도 십일조 환불 프로그램을 시작해 볼 것을 권유했고 더밋 목사는“십일조를 1년간 한 뒤 만족스러운 일이일어나지않는다면헌금액을돌려주겠 다”라며제안을받아들였다. 크리스천포스트가윌로우크릭커뮤니티 처치홍보담당자와확인한바에따르면십 일조전액환불과관련된모리스목사의유 튜브설교영상이다소편집된부분이있으 며교회측은현재프로그램시행을위한가 능한모색중인것으로알려졌다. 최근 복음주의 교인 대다수는 십일조를‘ 성경적 사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십일조를 생활화하는 교인은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 가발표된바있다. 리서치기관그레이매터 리서치와 인피티니 컨셉트에 따르면 소득 의 10% 이상을 헌금하는 복음주의 교인은 13%에 불과했고 절반이 넘는 교인은 소득 의약1%미만을십일조로헌금하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음주의 교인 1인당 연평균 헌금액은 약 1,923달러였지만중간헌금액은약 340 달러에그쳤다. 이는교인중절반가량은연 340달러미만의헌금을교회에내고있음을 의미한다. 교인 평균 헌금액은 소득에 비례 했다. 연가구소득3만달러미만인교인의중간 헌금액은 연 300달러에 불과했지만 연 가 구소득이 3만달러~6만달러인교인의중 간헌금액은 600달러로두배에달했다. 또 연가구소득6만달러~10만달러인교인의 중간헌금액은1,400달러소득10만달러이 상인교인의중간헌금액은2,200달러로높 았다. 교회내성폭력가해자중에담임목사가가 장많다는피해상담분석결과가나왔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낸‘2021년 상담통 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 센터가 접수 한개별교회,선교단체,신학교등교회내성 폭력피해신고는총45건이었다. 성폭력 피해자가 지목한 가해자의 교회 내 직분으로는‘담임 목회자’가 13명(29%)으 로 가장 많았다. 이어‘성도’(신도)가 12명 (27%),‘부목회자’8명(18%),‘선교단체 리 더’6명(13%),‘교수’3명(7%) 등의 순이었 다. 가해자와피해자관계로는‘목회자(리더) 와성도’가21건(47%)으로절반가까이차지 했다.‘직장 내’와‘성도 간’이라는 답이 각 각 7건(16%),‘친밀한 관계(가족·연인)’5건 (11%),‘목회자간’ 3건(7%)등이었다. 가해자 소속 교단으로는‘대한예수교장로 회(예장)합동’ 6건,‘예장통합’‘선교단체’각 5건,‘감리회’ 4건,‘예장백석’ 3건등이다. 교회 내 성폭력 29%가 담임목사 목회자·신도 간 성폭력 47%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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