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7일 (월요일) D5 사회 헬기 104대투입불길잡기 ‘사투’$ “더보내달라” 곳곳 아우성 경북울진군과강원삼척·동해·강릉시 에이어대구에서까지전국에서동시다 발적으로 산불이확산하자, 산불진화 에필수 장비인헬기부족 현상이심각 한상황이다.산불현장마다“헬기를지 원해달라”는요청이줄을이었지만, 화 재현장이여기저기에분산돼있어가용 헬기를최대한가동하고있음에도진화 에어려움을겪고있다. 6일사흘째산불이이어져80㏊의산 림이잿더미가된강원영월군김삿갓면 의화재진화현장에선“헬기를더보내 달라”는호소가터져나왔다. 산세가험 해진화인력접근이쉽지않아헬기를통 한 화재진압이필수적인데, 필요한 만 큼 헬기가 지원되지않아 불길을 잡기 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현 재영월산불진화율은 50%를갓 넘긴 상태다. 울진군 산불이도 경계를 넘어번진 삼척시원덕읍호산리에서도이날일출 과 동시에헬기가 속속 투입됐으나, 헬 기지원요청이잇따랐다.이지역에는헬 기6대가투입됐는데,이지역역시암벽 지형이라사람의접근이쉽지않아헬기 등장비가더필요한곳이다.김양호삼 척시장은 “1,500여명의인원이사투를 벌이고있으나불길의기세를막기엔역 부족”이라며“헬기지원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진·삼척산불과 별도의화재로 고 통받고있는강릉시옥계면의주민들도 헬기를기다리며발만동동굴렀다. 5일 주민김모 ( 81 ) 씨는“한때마을이산불에 둘러싸일정도였으나, 헬기가 많이오 지않아불길이쉽게잡히지않아불안했 다”고털어놨다. 산림청은 6일기준전국 산불현장에 헬기104대를투입했다. 대형진화헬기 는물론이고소방청, 국군, 민간에서빌 린헬기까지가용할 수있는기체를 모 두 투입했지만, 산불 면적이워낙 넓고 불길이거세게번지는곳에헬기를집중 투입할수밖에없어불가피하게‘헬기공 백지역’이생기게됐다.산림청은민가가 모인울진 읍내와 금강송 군락 지역인 울진군 금강송면 방면에헬기를 우선 투입해진화에힘쓰는중이다. 헬기뿐아니라지상인력과장비도크 게부족한실정이다. 5일야산에서번진 불이시가지까지밀고들어온동해시내 에서는, 소방인력을기다리던주민들이 직접호스를 들고진화에나섰다. 묵호 동에서는주민들이활어차에서물을퍼 내불을끄기도했다. 헬기등 장비·인력부족 현상은△산 불이양간지풍 ( 영서에서영동으로부는 고온건조한바람 ) 을타고워낙빨리번 진데다△이지역에원자력발전소가스 기지탄약고등위험시설이모여있어이 런곳에장비가우선적으로투입됐기때 문으로 해석된다. 공하성우석대소방 방재학과 교수는 “한정된장비와인력 자원을심각한곳부터투입하다벌어진 일”이라며“동시다발적으로 번지는 산 불과화재가얼마나무서 운 지를보여주 는사 례 ”라고분석했다. 박은성^나광현기자 산 업 재해가 빈 발하고있는현대 제철 에서사 망 사고가 난 지불과 사흘 만 에 또 다시근로자가 숨 지는사고가발 생했다. 6일고용 노 동부에따 르 면,5일오후1 시40분 쯤충남예 산군 삽 교읍소재현 대 제철예 산공장에서근로자 A ( 2 5 ) 씨 가 철골 구조물에 깔 려 숨졌 다. A 씨는사고 당 시1 톤 무게의 철골 구 조물에 깔 려있던상태였다.출동한 11 9 구조대에구조됐지만,11 9 도 착당 시이 미심정지상태였던 것 으로 알 려 졌 다. 해 당 공장은 올 해1월부터현대 제철 위 탁업 체로 지정돼 철골 구조물을 생산 해왔다. 사 망 사고직후 노 동부는현대 제철 에 작업 중지를 명 령 한 뒤 사고 원인을 파 악 하고있다. 또 산 업 안전보건 법 과중대 재해 처 벌 법 위 반 여부를조사하고있다. 현대 제철 에선불과사흘전에도사 망 사고가있었다. 2 일 충남당 진시 당 진 제 철 소에서근로자 B ( 5 7 ) 씨가금속을 녹 이는대형용기에 추 락해 숨 지는사고가 발생했다. 경 찰 은 폐쇄회 로 ( CC ) TV 등 을통해 작업 장에서‘ 2 인1조근무’등안 전수 칙 을지 키 지않은 단 서를확인하고, 회 사 측 의안전조 치 위 반 여부를수사하 고있다. 당 진 제철 소에서는 2 00 7년 부터 최근까지 3 0여명이각 종 사고로잇따라 숨졌 다.현대 제철 은 2 01 3년 1, 2 00 억 원을 투자하고안전전 담 인력을 50명 늘 리기 로하는안전 종합 대 책 을발 표 했지만,산 업 재해가 끊 이지않고있다. 현대 제철 은인명피해를주는산 업 재 해발생사 사 업 주를 처 벌 토록 하는 중 대재해 처 벌 법 의적용 대상 사 업 장이다. 이 법 은 하청근로자에대한 안전보건 확보의무를원청에부여하는데, 올 해1 월 27 일부터상시근로자 50인이상 ( 건 설 업 은 공사금 액 50 억 원이상 ) 사 업 장 을대상으로시 행 됐다. 이 법 시 행 이후 연 달아 2 건의사 망 사 고가현대 제철 사 업 장에서발생 함 에따 라,현대 제철 은중대재해 처 벌 법 위 반혐 의와 관련 해 노 동부와 경 찰 의집중 조 사를받게 될것 으로보인다. 현대 제철측 은“안타 깝 게도현대 제철 위 탁 생산전문 업 체인 S개 발의하청근 로자가 사 망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탁 사로서 책임 을통 감 하며,고용 노 동부 와경 찰 조사에성실히 임 하 겠 다”고 밝 혔 다. 대전=한덕동기자 청 년 들이 취업 하고 싶 지않거나 퇴 사 사 유 가 되는일자리1위는 ‘근무 시간을지 키 지않는 회 사’로나타 났 다. 다음으로 ‘통근이불 편 한 회 사’ 가 뒤 를이었다. 정시근무를지 키 지 않고출 퇴 근에시간과에 너 지를 써 야 하는직장에청 년 들은비정 규 직보다 도더 높 은거부 감 을보였다. 6일국무 총 리산하국 책연 구기 관 인 한국직 업능 력 연 구원 ( 직 능연 ) 이 발 표 한 ‘청 년 기피 5대일자리조건’ 에따 르 면 ‘정시근무가지 켜 지지않 는직장’이4 점 만 점 에 2 . 9 4 점 으로가 장거부 감 이 높 다고조사됐다. 이번조사는청 년 8, 3 5 3 명을대상 으로 ‘나는 OOO 하지않는 회 사에는 취업 하고 싶 지않다’라는문장에1 점 ( 매 우 그렇 지않다 ) ~ 4 점 ( 매 우 그렇 다 ) 의 점 수를 매 기는방 식 으로진 행 됐 다.‘나는근무시간이 잘 지 켜 지지않 는 회 사에는 취업 하고 싶 지않다’에동 의하는 점 수가가장 높았 던 것 이다. 비정시근무에대한비호 감 정도에 남녀 간다소차이는있었지만, 남녀 모두 3점 ( 그렇 다 ) 과 4 점 ( 매 우 그렇 다 ) 응답 비율이압도적으로 높았 다. 세부적으로는 ‘ 그렇 다’와 ‘ 매 우 그 렇 다’고 답 한여성이 남 성보다각각 6.6% 포 인 트 , 2 .4% 포 인 트높 게나타 났 다. 바로 뒤 를이은기피조건은 ‘불 편 한 통근 환 경’ ( 2 . 7 4 점 ) 과 ‘ 본 인기대 보다 낮 은 월 급 ’ ( 2 . 7 4 점 ) 이다. ‘비정 규 직’과 ‘주 5일근무가아 닌 직장’은 이보다 더 낮 은 2 .68 점 , 2 .55 점 으로 집계됐다. 불 편 한 통근 환 경의경우 지역별 로서울,전 남 ,인 천 , 경기, 충남순 으 로거부 감 이 높았 다.서울,인 천 ,경기 는 교통이발달한 수도 권임 에도인 구과밀로인한피로도가 높 은영 향 인 것 으로 풀 이된다. ‘월 급 이기대이하인 회 사에 취업 하고 싶 지않다’에‘ ( 매 우 ) 그렇 다’고 답 한비율은일 반 대학생이6 9 %, 고 교 졸업 생66%,전문대학생6 2 %였 다. 비정 규 직에대한 전공별거부 감 은 예 체 능 계 열 을 제외 한 모 든 계 열 에서 60%이상이거부 감 을 보였다. ‘주5일근무가아니면 취업 하고 싶 지 않다’에는 절반 을 살짝 넘는 응답 자 ( 5 2 % ) 가동의했다. ‘기대보다 낮 은월 급 수준’을 제외 한 4가지조건은모두 ‘워라 밸 ( 일과 삶 의 균 형 ) ’과 연관 된내용들이다. 특 히불 편 한통근 환 경이 낮 은월 급 ,비 정 규 직과 비 슷 한 수준의 취업 거부 사 유 가 된다는 점 에서, 청 년 들이출 퇴 근에쓰는시간과에 너 지에민 감 하 게 반응 한다는 것 을 알 수있다. 최수현직 능연 부 연 구위원은“워라 밸 이지 켜 지지않는근무 환 경은청 년 들에게 취업 하지않거나, 취업 했더라 도이 탈 할요인으로 작 용할수있다” 며“중소기 업취업 을 꺼 리는이 유 도기 피조건을 갖춘 일자리일확 률 이 높 기 때문”이라고 밝혔 다. 맹하경기자 MZ세대꼽은최악일자리 “툭하면야근하라는회사” 직능연, 청년 8353명설문 통근불편^기대이하월급순 5개중 4개‘워라밸’과연관 사흘만에또$현대제철 20대근로자사망사고 예산공장서철골구조물깔려 노동부, 중대재해법위반조사 동해안산불진화난항 소방청^군헬기등총동원했지만 산세험한데다암벽지형많고 넓은면적에불길거세진화역부족 지상인력^장비도크게모자라 동해시가지까지불길번지자 주민들, 활어차물로불끄기도 외 국인 배 우자가 결혼 한 달 만에가 출했다는 이 유 만으로 혼 인을 무 효 로 볼 수는없다는대 법 원 판결 이나왔다. 대 법 원 3 부 ( 주심김재형대 법관 ) 는 40 대 A 씨가 베트남 국적여성인 배 우자 B 씨를상대로 낸혼 인무 효 확인소송상 고심에서원고 승 소 판결 한원심을 깨 고 사건을 창 원지 법 으로 돌 려보 냈 다고 6 일 밝혔 다. 재 판 부는 “ B 씨가 대한민국 에입국한 다음 단 기간 내에집을 나 갔 다는 등의사정만으로 혼 인 합 의를 부 정할수는없다”고 판단 했다. B 씨가 처 음부터 A 씨와 결혼 할생각이없었다고 단 정할수없다는 취 지다. A 씨는국 제결혼 주선 업 체를통해 2 0 대후 반 B 씨를만 났 다. 두사람은 2 01 7 년 6월 혼 인 신 고를했고, B 씨는 같 은해 11월입국해 A 씨와 결혼 생활을시 작 했 다. B 씨는입국직후부터 A 씨의부모,형 과 함께살 며집안일을도 맡았 고,이과 정에서생활비문 제 로 A 씨와 갈 등이불 거 졌 다.입국 한 달 뒤외 국인등 록증 을 받은 B 씨는여 권 등을 챙겨 집을나 갔 고 A 씨와의 연 락도 끊 었다.이에 A 씨는 혼 인무 효 확인소송을 제 기했다. 1심은두사람의 혼 인은무 효 라며원 고인 A 씨의 손 을들어 줬 다. B 씨는 법 정 에서“ A 씨가경 제 적·심리적어려움을주 지않고 행복 한 삶 을 살 게해주 겠 다고 약속했기때문에 결혼 을 결 심했던 것 ”이 라고 항변 했지만받아들여지지않 았 다. 항 소심 판단 도 같았 다. 대 법 원 판단 은 달랐다. 대 법 원은 “ 언 어장벽이나 문화적부적 응 , 결혼 결 심 당 시기대했던 한국 생활과 실 제 현실 사이의 괴 리 감 등으로 혼 인 관 계지속을 포 기했을 가 능 성이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연기자 “국제결혼한달만에신부가출, 혼인무효안돼” “부적응으로결혼뒤마음바꿔” 대법, 1^2심판결뒤집어 동해안지역을 뒤덮 은대형산불이속 속인재 ( 人災 ) 로 드 러나고있다.강원강 릉시옥계면과동해시일대를 쑥 대 밭 으 로만 든 산불은한 남 성이‘이 웃 들이무 시한다’며저지 른 방화에서비 롯 한 것 으 로 파악 됐다. 경북 울진군에서시 작 돼 산림1만 2 ,000㏊를잿더미로만 든 산불 은 담뱃 불에의한실화가 능 성에무게가 실린다. 춘천 지 법 강릉지원은 6일 현주건조 물방화와일 반 건조물방화,산림보호 법 위 반혐 의로청구된 A ( 60 ) 씨에대한구 속영장을 발부했다. 법 원은 주거부정 과 증 거인 멸 , 도주우려가있다고 판단 해영장발부를 결 정했다. A 씨는지 난 5일오전1시 7 분 쯤토치 등으로 강릉 옥계면 남 양리자 택 과 농 막에불을 질 러산불을 초래 한 혐 의를 받는다. A 씨는“ 누 군가 토치 등으로불 을내고있다”는 신 고를받고출동한경 찰 에현 행범 으로 체 포 됐다. 그 는 경 찰 수사에서“주민들이수 년 동안나를무 시해서화가 났 다”며 범행 을 시인했다. A 씨는 5 년 전서울에서강릉으로 내려 왔고 주민들과의교 류 는 거의없었던 것 으로전해 졌 다. 홧 김에 냈 다는 불은 돌 이 킬 수없는 재 난 으로번 졌 다. 순 간 초 속 2 0 m 에이 르 는 바람을 타고 순식 간에야산으로 옮겨붙 은 불은 남쪽 의동해시 망 상동 을 향 했고 결 국전날오후1시 쯤 엔동해 시내를 포 위했다. 이로인해묵호 항 인 근 펜션 등건물 8 7채 가불에 탔 고산림 2 ,000여㏊가피해를입은 것 으로 추 산 된다.이와중에산불대피과정에서넘어 져 치료 를받다가 숨 진김모 ( 86 ) 씨가 A 씨의어 머 니로 밝혀 지는비 극 적상황도 벌어 졌 다. 2 01 9년 4월에도옥계면 신당 에 켜둔 전기 초 때문에대형산불을 맞 았 던강릉·동해지역주민들은이번산 불도인재라는 사실이 드 러나자 할 말 을 잊 은분위기다. 울진군에서강원삼척시까지확산한 산불은 담뱃 불이 유 력한원인으로 추 정 되고있다. 산림 당 국에따 르 면지 난 4일오전11 시15분 쯤 산불이시 작 된곳은북면두 천 리산154로, 왕복 2 차선도로바로 옆 이다. 당 국은 발화 지 점 인근 폐쇄회 로 ( CC ) TV 에 녹 화된영상을확보해불 꽃 이일기직전차 량 이지나간 것 을확인하 고 담뱃 불등에따 른 실화가 능 성을조 사중이다.최 초신 고자인 윤 석현 ( 56 ) 씨 는 “집에설 치 한 CCTV 에 찍힌 발화지 점 주 변 영상을보면,불이나기전차 량 3 대가통과하는장면 외 엔다 른 수상한 움직 임 은 포착 되지않는다”고말했다. 산림청은“아직은화재원인이 담뱃 불 이라고 단 정할수는없다”며“ 관 계기 관 과 함께 여러가 능 성을 열 어 놓 고정확한 원인을 찾 고있다”고말했다. 강릉=박은성^울진=김정혜기자 BGF리테일관계자들이6일대형산불피해를입은경북울진군이재민과소방인력들에게전달할구호물품을옮기고있다. BGF리테일제공 “이웃이무시해$”강릉방화 60대구속 80대어머니치료중숨져‘뼈아픈대가’ “토치로불”신고로현행범체포 울진산불은담뱃불원인가능성 6일서울종로구성균관대에서열린2022신방례에 서유생복장을한 신입생들이스마트폰을 손에들 고재학생들에게인사하고있다.성균관대의전통신입생환영식인신방례는지난 2년간코로나19로인해 개최되지못하다올해100여명의대표학생들을대상으로진행했다. 뉴스1 스마트폰들고대학새내기신방례 줄잇는구호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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