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9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소셜시큐리티정년 한자&명언 ■ 過程(과정) *지날과( 辶 -13, 5급) *정도정(禾-12, 4급) ‘모든 일은 결과만큼 과정도 중 요하다.’의‘과정’은? 1.科程, 2.課 程, 3.過政, 4.過程.답은4번. 독음은 같은 [과정]이라도 뜻은 천차만별이다. 뜻 차이를 반영할 수없는한글! 그단점은한자로만 메울수있다. 그래서한글과한자, 둘다잘알아야한다. 오늘은‘過 程’이란두글자를뜯어보자. 過자는‘지나가다’(go pas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착’( 辶=辵 )이의미요소로쓰 였다. 咼 (비뚤어질 괘)가 발음요소 임은鍋(노구솥과)도마찬가지다. ‘지나치다’(gotoofar)‘잘못하다’ (makea fault)등으로도쓰인다. 程자는‘(벼의) 등급’(a grade) 을나타내기위한것이었으니‘벼 화’(禾)가의미요소로쓰였고, 呈 (드릴정)은발음요소다.후에본래 의미보다는‘한도’(limits)‘길’(a road; away)‘법’(a law; a rule)같 은뜻으로더많이쓰인다. 過程(과:정)은‘일이 되어가는 [過]정도(程度)나경로’를이른다. 결과는 원인과 과정의 산물이니, 내일의결과를궁금해할필요가없 다. 당연한 귀결이니까! 오늘의 명 언은 배은망덕(背恩忘德)을 쉽고 확실하게풀이한것을소개해본다. “남의 함박만한 은혜는 몽땅 잊 어버리고, 남의 자그마한 허물은 몽땅기억해둔다.” 忘人大恩,記人小過 (망인대은,기인소과) -‘水滸傳’ 전광진성균관대명예교수 애덤지글리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러시아 제재 여파 우리가흔히하는말중에“끝은 또다른시작이다”라는말이있다. 가령 은퇴를 한다는 것도 직장 혹 은 경제활동의 끝이긴 하지만, 동 시에 또 다른 생활의 시작일 수가 있다. 우리는‘은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부정적으로떠올리면인 생이 모두 끝나버린 것으로 생각 할수도있다. 그러나어쩌면은퇴 이후의생활은‘내인생’을진짜로 살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인지도 모 른다.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도 평 소에하고싶었던자기뜻을펼기 회가찾아오기때문이다. 소셜시큐리티 제도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이‘은퇴’라는 개념이다. 소셜시큐리티혜택대부분이은퇴 연금으로은퇴자에게지급되기때 문이다. 은퇴 후 소셜시큐리티 연 금 혜택을 받게 되는 나이에 관해 알아보자. ‘은태활’씨는 올해 63세를 맞이 한다. 왕성하게 운영해 오던 세탁 소를이제는자녀에게물려주고절 반 정도는 은퇴한 셈이다. 서서히 자녀에게사업체를이양하는중이 다.‘은태활’씨는사회의통념대로 65세가되면전적으로사업체에서 손을 떼고, 그야말로‘완전 은퇴’ 를할계획을마음속에세우고있 다. 은퇴하려면우선은퇴후의수 입에관해알아두어야한다는생 각이들었다. 그중가장중요한것 중의하나가소셜시큐리티연금일 것같았다. 그동안 35년일하면서 적잖은돈을소셜시큐리티에쏟아 부었기때문에당연히거기에서나 오는연금에대해서도상당히기대 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알아보 기 위해 이리저리 조사해 보던 중 에평소에‘은태활’씨가알고있던 것과는조금다른내용을알게되 었다. 다름이아니라, 62세부터연 금을받을수있다는것이다. 65세 부터 연금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 이고 62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는 것은또무엇이라는말인가? 두 가지 모두 맞다. 만 62세부터 연금을받을수도있다. 그러면왜 일반인들은 65세부터 연금을 받 게된다고잘못알고있을까? 소셜 시큐리티연금의100%를받을수 있는나이를정년(Full Retirement Age)이라고한다.과거에는정년의 나이가 65세이었다. 그래서 대부 분 사람의 머릿속에는 65세부터 소셜시큐리티연금을받는다고인 식된것이다. 2021년현재1956년 생에게해당하는실제소셜시큐리 티정년은66세4개월이다.그렇지 만연금을앞당겨받을수있는나 이는 62세부터인 것은 변함이 없 다. 다만, 일찍 신청하면 100%를 받지 못하고 일찍 받는 나이에 따 라연금을할인해서받게된다. 지 금62세에신청하면100%에비교 하여 30%가량 월간 혜택이 줄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뿐만 아 니라,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는 소득이 있는 사람이 정년 이전에 받으면제한이따른다. 2021년기 준으로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 는소득이연간 $18,960미만이면 무방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문제 가된다. 세금을내는소득이연간 $18,960을 넘어가는 소득액의 반 을연간연금에서삭감하여With- hold한다.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근로 소득이 있는 사람은 정년이 된이후에소셜시큐리티연금을타 기시작하는것이좋다는말이되 겠다. 어쨌든 지금은 100%의 연금을 받을수있는나이가 66세가더는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1955생 부터다시늦추어진다. 즉 1955년 생은 66세 2개월, 1956년생은 66 세4개월, 1957년생은66세6개월, 1958년생은 66세 8개월, 1959년 생은66세10개월, 1960년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67세 때가 정년으 로일단고정되어있다. 앞으로언 제가는 또 다시 늦추어질 수도 있 지만아직확정된것은없다. 그러면지금정년이후에연금을 받게되면어떻게되는가? 물론연 금을 받는 시기를 늦추면 연금 수 령액은 100%를넘어점점늘어나 게된다.지금기준으로는1년늦추 면8%정도연금이늘어난다고생 각하면 된다. 그러나 70세까지만 혜택이 늘어난다. 70세 이후에는 혜택을연기하면혜택이전혀늘어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찍 혜택 을받는것이좋은지나중에혜택 을 받는 것이 좋은지는 본인이 얼 마나 오래 사느냐에 달렸다. 여기 서또한가지중요한것은메디케 어를 신청하는 나이는 65세라는 점이다. 메디케어의 정년은 65세 인 셈이다. 메디케어 신청도 66세 이상인 줄로 알고 있다가 늦게 신 청하면적잖은불이익을받게됨을 꼭알아두는것이좋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학교가는 길 오윤숙 꽃길걷는여인 쥬위시타워 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봄’이면 어릴 적 고향 풍경 이 떠올라 생각에 잠기곤 한 다. 나에게 놀이터도 되고 친구 도 되어 주던 내 고향의 돌밭. 내고향은강원도소양강하고 의암댐사이에위치한박사마 을이라는곳이다. 아낙네들이 광주리장사로자식들을공부 시켜박사들을많이배출하였 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 다. 우리 동네에서 춘천 시내에 있는 학교까지 가려면 조개 강이라는 큰 호수를 끼고 돌 밭길을걸어강을질러나룻배 를 타고 가서, 넓은 들판을 가 로지른 후 한 번 더 돌밭길을 걸어다시나룻배를타고내린 다음 한 번 더 돌밭길을 걸어 가야드디어시내가시작된다. 거기서학교로가려면버스를 타야하는데차비가없는우리 들은자기학교를향해행진하 듯흩어진다. 돌밭과강물을벗삼아사계 절변화하는자연을만끽하면 서 어린 소녀의 꿈과 희망을 키우며 지낸 시절이 병풍처럼 펼쳐지며이제그리움으로남 는다. 봄날아침햇살에비추어살 랑살랑거리는물결의움직임, 태양빛을 빨아들이듯 펼쳐지 는 그 광경을 어떻게 글로 담 을 수 있을까? 햇살이 짙어지 면아지랑이가동그라미를그 리며, 그 사이로 노랑 나비들 이 나풀 나풀 아지랑이를 잡 을 듯 말 듯 뱅글거리며 어울 려 노는 장면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봄이면 할미꽃이 자주빛으 로 돌밭을 물들이고… 그 환 상적이고 찬란한 모습이란! 정겹고 예쁜 할미꽃을 따서, 지난 가을 피고 진 들국화 줄 기에 꽂아 꽃나무를 만들어 장식하다보면어디선가이름 모를 새들 지저귀는 소리는 나를부르는듯했다. 그화려 한 할미꽃이 질 무렵이면 흰 머리가 되어 눈꽃 날리듯 휘 날리며마치“나는간다, 나는 간다”하듯 사라진다. 떠나는 할미꽃이 아쉬워 강가에 올 라오는버들강아지를꺾어피 리를만들어삑삑거리며노래 부른다.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 젊어서도 할미꽃 늙 어서도 할미꽃 / 하하하하 우 습다꼬부라진할미꽃’ 이제는 저 정겨운 모습을 찾 을 수 없지만 내 고향의 풍경 은내가슴속에한폭의그림 처럼남아있다. 유크레인(우크라이나)… (치솟는 개스값에 놀라 목이 학(crane) 처럼늘어진다는이중뜻.) 약한제재 중간정도제재 강력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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