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A3 20대 대통령 당선 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선후보가 10일“모든것은다저의부족함때문이다. 여러분의패배도민주당 의패배도아니다.모든책임은오롯이저에게있다”며패배를선언하고있다. 이재명,대선패배승복선언 “모든책임오롯이제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 일대선패배에대해“모든것은다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 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 롯이저에게있다”고말했다. 이후보는이날새벽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최선을 다했지만, 기 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 다. 그는“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 께해주신많은국민여러분. 또밤낮없 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 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 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고마움을전한다”고말했다. 이 후보는 또“윤석열 후보님께 축하 의인사를드린다”면서“당선인께서분 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 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밝혔다. 그는“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 리국민은위대했다”면서“코로나19위 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 주의식을보여주셨다”고말했다. 이어“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하루빨리 코 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 게되기를소망한다”고덧붙였다. 이후보는준비된원고를품에서꺼내 읽은 다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곧바 로자리를떠났다. ‘네 번째 대권 도전’ 심상정 참패에 정의당도 위기 “최선 다했지만 기대 부응 못 해…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尹후보님께 축하의 인사… 통합·화합의 시대 열어달라” 네번째대권도전에나섰던정의당심 상정후보가20대대선에서5년전보다 훨씬저조한성적표를받아들면서심후 보본인은물론당도존폐위기에놓이 게됐다. 심후보는10일오전2시13분 (이하한국시간) 85.16%를개표한결과 2.34%의득표을기록했다. 이는2017년에심후보본인이얻었던 6.17% 득표율에 한참 못 미칠 뿐만 아 니라토론회초청등선거법상각종기 준이되는3%에도못미치는수치다. 결국 진보 정치를 자임했지만 오히려 여성·청년의 지지를 상실했다는 평가 가가능한상태다.나아가‘포스트심상 정’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했다는 점에 서당분간당이큰혼란을겪을수밖에 없다는전망도나온다. 이번대선이유력한제3후보가없는가 운데사실상보수와진보의일대일구도 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 향으로분석된다. 이과정에서지역·이념갈등뿐만아니 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골 을깊어진것은새정부국정운영에부담 이될것으로보인다. 극심한여소야대의회지형속에서‘협 치’와‘통합’을국정운영의중심에놓아 야한다는민심이표출됐다는해석이가 능하다. 박근혜전대통령탄핵사태로궤멸위 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 번대선으로 5년만에정권을탈환했다. 이로써1987년대통령직선제도입이후 로보수와민주진영이10년씩번갈아집 권했던‘10년주기론’은깨지게됐다. 2년째장기화하는코로나19사태가출 구를찾지못하면서되레집권세력심판 론으로민심의무게추가쏠린것으로보 인다. 윤당선인본인으로서는‘장외0선’출 신으로서처음으로대권을거머쥐는기 록을세우게됐다.작년6월29일정권교 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 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 들이국회의원직을최소 1차례이상경 험했고대부분당대표까지역임하며여 의도 정치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정치경력이전무한대통령이 탄생한것이다. 현문재인정부의검찰총장에파격발 탁된‘엘리트검사’로서되레정권교체 의기수역할을맡은것도역설적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등으로촉발된경제·안보위기상 황속에서새대통령당선인이맞닥뜨린 도전과제는만만치않다. 윤석열대통령당선 ◀1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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