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D8 사회 병동닫고 수술 중단 속출$ 오미크론 폭증세에병원휘청거린다 “근무중확진됐다는문자를받았지 만, 근무시간을다채우고서야퇴근할 수있었어요. 확진된간호사들이늘면 서인력이부족해어쩔 수없는 상황이 었죠.” 지방의한종합병원간호사A씨는확 진 통보를 받은 당일 날, 그날도 하루 종일병원에서근무한 후퇴근했다. 확 진 통보가 오기전에도 증상이서서히 나타나는몸상태로미뤄확진임을예감 했다. 하지만중간에그만쉬겠다고말 할수없었다.A씨는“몸은힘들지만남 은동료들의고생이뻔히보여쉬겠다는 말을할수가없다”며“확진으로격리된 간호사들도격리기간이전에출근하는 경우가적지않다”고말했다. 오미크론변이로인해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선으로치솟았 다. 급속한 확산세에의료진또한예외 는아니다. 증세가약하다 한들격리는 피할 수없다. 병동이폐쇄되는병원, 외 래진료와수술이중단되는병원들이줄 을잇고있다.의료진수가적고,돌봄등 외부인력이드나들어야해서특히나감 염에취약한 요양병원이위기에몰리고 있다는우려의목소리가나온다. 9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는 34만2,446명을기록했다.역대최다 이기도하거니와,전날에비해하룻밤새 14만 명이나 늘어났다.이런폭증은 방 역당국의예상을앞지른다.앞서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대선투표일인이날확 진자 규모를 23만여명으로예상한 바 있다.‘3월중순하루 35만여명’을정점 으로꼽았던다른예상들에비해서도훨 씬빠르다. 전문가 사이에선현재규모가정점이 라는 분석과, 아직멀었다는 의견이공 존한다.정재훈가천대의대예방의학과 교수는페이스북을통해“이날부터2주 간 유행의최정점을 지나게될것”이라 고전망했다. 현확진자 규모가 2주정 도지속적으로이어진다는예상이다.김 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월중순이정점일지도확실치않으며, 확진자 규모도 40만 명대까지나올 수 있다”고예상했다. 확진자 폭증 사태를 감당해내야 할 병원은의사, 간호사의감염으로 또한 번휘청대고있다.이재갑한림대강남성 심병원감염내과 교수는 “매일병원직 원 중 10여명이확진되고있다”며“의 료진확진으로수술이연기되거나일반 병동은 물론 응급실도 제대로 환자를 받지못하는 상황이빚어지고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대형병원들은이미의료인력 감염으로인해병동을 폐쇄한 곳도있 다.정부도이를알지만,결국병원이알 아서해결할 수밖에없다는 입장이다. 박향중앙사고수습 본 부방역 총괄 반장 은“의료진확진자가 많 은병원은한 꺼 번에여 러 병동을 닫 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전 체 적인동향은 살 피고 있지만, 문제가생 겼 을 땐각 병원이 업 무연속성 계획 ( BCP ) 에 따 라 대응하게 돼 있다”고말했다. 서 울 대병원,서 울 아산병원,고대구로 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 충 남대병원등 지방 대학 병원들도 BCP 에 따 라 확진 의료진의격리기간을5일로줄 였 다. 특히문제가심 각 한곳은요양병원이 다. 일반 병원에비해의료진이적은 데 다,감염취약시 설 로분 류 되어있다보니 확진의료진의격리기간도 탄 력적으로 줄이기어 렵 다.여기다간병인과보호자 의 왕 래가 잦 아감염에 노 출될가 능 성도 크다.실제로요양병원 · 시 설 의 집 단감염 은지 난 2월한 달 간 436 건 1만9,149명 이 발 생했다. 지 난 1월에비해 5.6 배 나 늘었다. 한 요양병원관 계 자는 “정부가 생 각 하는것보다 상황이훨씬심 각 하다”며 “의료진 확진으로 인력공 백 이생기면 서남아있는간호사 1명이2, 3명 몫 을 떠맡 아일하는 데 이들역시 언 제확진될 지몰라의료공 백걱 정이남의일이아니 다”라고말했다. 김경준기자 정부예측넘어30만명대급증 의료진감염늘어의료공백현실화 응급실도환자제대로못받아 서울대병원등의료진격리기간 이틀줄였지만“여력없다”호소 요양병원“간호사번아웃”아우성 정부“병원이알아서대응”뒷짐 문재인정부들어근로시간이나 노 동 강도가줄고고 용차별 도감소했다.하 지만 코로나19 여 파 로 실직당할 것이 란 불안 감은 커졌 고,이로인해 노 동자 들의 건 강 상태는 되 레악화 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업안 전보 건 공단 산하 산 업안 전보 건 연구원은 9일이 같 은내 용 을 담 은 ‘6 차 근로환경 조 사’ 결과를 발 표했 다.근로환경 조 사는산재예방정 책 을위 해 3 년마 다 작 성되는 국가 승 인통 계 다. 만 15세이상취 업 자 5만명을대상으로 2020 년 10월부터지 난 해 4월까지진행 됐다. 앞선 5 차 조 사가 문재인정부 출 범초 기인 201 7년 7 월부터진행됐다는 점을 감 안 하면, 문재인정부 출 범 과 코 로나19 유행이근로환경에어 떤영 향을 끼쳤 는지가 늠 해 볼 수있는 통 계란 평 가다. 조 사결과 △ 유해 · 위 험 요인에대한 노 출 △노 동강도 △노 동시간 △ 폭력 ·차 별 등 4 개 부문은 5 차조 사 때 보다 개 선 된것으로나타났다. 특히고질적문제 로 꼽 혔 던장시간 노 동 관행은 확실히 나아 졌 다. 주 52시간근무자가 201 7년 21 % 에서13 % 로줄었고, 토 요일근무도 201 7년 51 % 에서42 % 로감소했다.연구 원은 “201 8년 7 월주 52시간제가 시행 된 데따 른것으로보인다”고분석했다. 다만 주 4 8 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 자비 율 이2 8% 로, 2015 년 유 럽 통 계 치 ( 16 % ) 에비해서는여전히12 %포 인 트 가 높 았다. 근로시간은 예전에비해줄었 지만 절 대적근로시간자 체 는여전히 많 다는 얘 기다. 연 령· 성 · 학력 · 출신지역 · 고 용 형태등에 따 른 차별 과 폭력도 대 체 로줄었다. 학력 차별 은 201 7년 5.0 % 에 서2020 년 2.5 % 로,고 용 형태에 따 른 차 별 도 5.5 % 에서3.2 % 로줄었다.다만성 희롱 은 0.2 % 에서 0.4 % 로, 언 어폭력은 4. 8% 에서5.4 % 로 조금씩 늘어났다. 이런 긍 정적인변 화 에도 불 구하고일 자리에대한 불안 감은 되 레 늘었다. 자 신의직 업 에대한일자리전망이“ 좋 다” 고 응 답 한 취 업 자는 201 7년 조 사 대 비 5 %포 인 트 감소한 35 % 로 나타났 다.“향후 6 개 월 안 에현재일자리를 잃 을지도 모른다”고대 답 한비 율 도 12 % 로 201 7년 조 사 ( 10 % ) 때 보다 증가했 다. 근로자들의 건 강상태도 나빠 졌 다. 주관적 건 강상태를 ‘ 좋 은 편 ’이라고 응 답 한취 업 자는 7 3 % 에서69 % 로줄었고, 만성질환, 근 골 격 계 질환, 두 통 ·눈 의피 로, 불안 감,전신피로,수면장 애 등 건 강 상태관 련 문 항 에대해부정적인응 답 이 전반적으로증가했다. 유환구기자 文정부들어근로시간^고용차별줄었지만 되레실직불안감은커지고건강나빠졌다 경북 울 진산 불 이 발 생6일 째 를 맞 았 지만여전히 불길 은 잡 히지않고있다. 불 이타고있는 화 선이일반적인대형산 불 10 개 가 넘 는 60 ㎞ 에이르고, 험 준한 산세 때 문에진 화 대투입이어려 운 곳이 많 기 때 문이다. 최병 암 산림청장은 9일오후 브 리 핑 을통해 8 일오전50 % 수준이던주 불 진 화율 이오후 65 % , 9일오전 7 0 % , 오후 에는 7 5 % 로 높 아 졌 다고 밝혔 다. 하지 만여전히 금 강 송 군락 지인근 진 화율 은정 체 상태를보이고있고, 응 봉 산일 대는되 레불 이크게확산하고있다. 또 대피했던일부주 민 들이 귀 가했지만,응 봉 산인근 주 민 들이새로 대피하는 바 람 에3 7 1명이대피상태다. 산림당국에 따 르면 3번국도와인 접 한대 흥 리등 민 가가 많 은곳은 큰불 을 거의 잡 았다. 13 개 구역중 9 개 구역은 잔불 진 화 수준으로제 압 했다. 하지만 강 송 면 ( 옛 서면 ) 금 강 송 군 락 지일대도 금 일 중 진 압 을 기대했지 만, 3 개 구역중 1 개 구역은 주 불 진 압 에실 패 했다. 8 일 오전과 밤사이한 때 화 선이 금 강 송 군락 지경 계 선을 침범 했으나, 산 불 공중진 화 대와 산 불 특수 진 화 대등을 투입해가까스로 확산을 막 기도했다. 특히 육 상으로진 화 인력투입이어려 운 응 봉 산일대는 되 레불길 이크게확 산한것으로알려 졌 다.산 불 구역도 2 개 구역에서3 개 구역으로늘었다. 응 봉 산 은 울 진 군 과 삼척 시경 계 에있으며, 울 진방향 덕 구 계곡 과 삼척용 소 골 , 덕풍 계곡 은국내최고의 계곡트레킹 코스로 꼽 힌 다. 산세가 워낙험 해지상진 화 대투입은 인명사고우려가 높 아사실상 불 가 능 해 헬 기진 화 만 가 능 한 셈 이다. 산림당국 은이날 울 진 ^삼척 산 불 진 화 에동원한 헬 기 8 2대중 상당수를 응 봉 산일대에 집 중투입했지만진 화 에실 패 했다. 최병 암 산림청장은“오전에시 계 가 좋 지않아 헬 기 작업 을제대로못했고, 소 광 리일대는 화 선이소강상태이지만 완 전진 압 을못해아 쉽 다”며“야간에드론 진 화 를시도하고, 10일중 금 강 송군락 지일대에 헬 기등을 집 중투입해 완 전히 진 화 하고,응 봉 산일대 화 선도 잡 겠다” 고말했다. 이날오전5시현재 울 진 ^삼척 산 불영 향 구역은 울 진 1만 7 , 77 9 ㏊ , 삼척 1,301 ㏊ 등 모 두 1만9,0 8 0 ㏊ 로 서 울 시전 체 면적 ( 6만500 ㏊ ) 의30 % 가 넘 는다.전날 오후 5시기준 1만 8 ,421 ㏊ 이던피해면 적이24시간만에다시늘어나 셈 이다. 산림당국은사전투표를하지못한진 화 인력중 투표 희 망자에대해선교대 근무 등을 통해투표권을최대한 보장 하기로했지만, 군 장병등주소지가 먼 지원인력은 결국 투표를 못한 것으로 전해 졌 다. 경북도는 9일 울 진 군 청에‘ 울 진산 불 경북도 현장지원단’을 설 치했다. 경북 도기 획조 정실장을단장으로 복 구가종 료될 때 까지 운영키 로했다. 8 0여단 체 2,400여명이 울 진전역에서자원 봉 사를 펴 고, 이재 민 진 화 대원 등을 대상으로 숙 박비 ^식 비무료제공을하고있다. 기 업^ 단 체 등전국 각 지에서도성 금 을내는 등온정의 손길 도 끊 이지않고있다. 정광진기자 서 울 신 촌 일대에서선거유세를하던 송영길더불 어 민 주당대표의 머 리를망 치로 때린 7 0대유 튜버 A ( 사진 ) 씨가구 속수감됐다. 서 울 서부지 법 은 9일A씨에대한구속 전피의자심문 ( 영 장실질심사 ) 을진행한 뒤 “도망의염려가있다”며구속 영 장을 발 부했다. A씨는이날 오후 2시 25분 쯤영 장실질심사를받기위해 법 원에출 석하며“ 왜 진술을거부했 느냐 ”라는취 재진의질문에“미 안 합니다”라고세 차 례 말했다.A씨는“ 왜범 행을 저 질 렀 나” “사전에 범 행을 계획 했나”“ 송 대표에게 미 안 한것은없나”라는질문 엔답 변하 지않았다. 서 울 서대문경 찰 서는전날 A씨에대 해공직선거 법 상선거자유 침 해 및 형 법 상특수상해 혐 의를적 용 해 검찰 에구속 영 장을 신청했다. 서 울 서부지 검 은 같 은날 법 원에 영 장을청구했 다.A씨는 7 일 낮 12시 5분 쯤 서대문구 신 촌 유 플렉 스앞에서선거 유세를 하던 송 대표에게다가가 망치 로 머 리를 두 세 차례 가격한 혐 의를 받 는다. 송 대표는피습직후신 촌 세 브란 스병원에입원해 머 리 뒷 부분에 봉 합시 술을받은 뒤 전날퇴원했다.경 찰 은당 시현장에서A씨를현행 범 으로 체포 해 범 행동기등을 조 사해 왔 다. A씨는 2020 년 2월부터유 튜브 채 널 ‘표 삿갓TV ’를 운영 해 왔 고,지 난달 2 7 일 한미연합훈 련 이 불 가피하다고 주장한 송 대표를 비 판 하는 영 상을 유 튜브 에 게시했다. 김도형기자 주52시간제로긍정적영향불구 코로나여파로근로환경악영향 금강송군락지, 1개구역아직주불못잡아‘아슬아슬’ 잿더미된삼척일원 9일강원삼척시원덕읍일대산림이지난엿새간이어진산불에검게그을려있다. 삼척=뉴스1 응봉산일대불커져370여명대피 울진산불6일째진화율75%그쳐 8일서울중랑구서울의료원에서구급대원들과의 료진이환자를이송하고있다. 뉴스1 ‘송영길망치습격’ 70대유튜버구속$법원“도주우려있다” ‘승부조작’ 7년자격정지고교축구감독 2명 법원“단정할만한증거없어징계무효”판결 승 부 조작논란 으로대한 축 구 협회 로 부터중 징계 를받은고교 축 구감 독 2명 이 징계 무 효 소 송 을제기해 승 소했다. 9일 법조계 에 따 르면, 서 울 중앙지 법 민 사합의4 8 부 ( 부장이기선 ) 는 감 독 A 씨와 B 씨가대한 축 구 협회 를상대로제 기한 징계 의결 무 효 확인 소 송 에서원 고 승 소 판 결했다.재 판 부는“2020 년 5 월 축 구 협회 가 내 린 자격정지 7년징계 처 분은모 두 무 효 임을확인한다”고주 문했다. A씨가감 독 을 맡 았던경남의 C 고교 는 2019 년 8 월한국고교 축 구연 맹 전 D 고교 ( 당시감 독 B 씨 ) 와의 조별 리그에 서전반에 3대 0으로앞서다가, 후반에 내리 4 골 을 내주며역전 패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소 극 적경기태도가 논란 이되며, C 고교가일부 러져줬 다는 승 부 조작 의 혹 이일었다. 축 구연 맹 상위기관인대한 축 구 협회 는 2020 년 5월 ‘ 승 부 조작및 명예실 추 ’ 를사유로 두 감 독 에게 각각 자격정지 7 년징계 를내리자, A씨와 B 씨는 협회 의 징계처 분이부당하다며2020 년 6월소 송 을제기했다. 대한 축 구 협회 는 재 판 과정에서A씨 가선수를 1학 년 들로교 체 한 데 다 C 고 교선수들이특정시간부터소 극 적으로 경기에임한점을 승 부 조작 정황이라고 주장했다.재 판 부는그 러 나“ 두 감 독 이 D 고교의 본 선진출을목적으로경기결 과를 조작 한 것은아 닌 지상당한 의심 이들기는한다”면서도 승 부 조작 을 단 정할만한증거가없다고 밝혔 다. D 고교선수라는인물이‘감 독 지시가 있었다’는취지로진술한 녹음파 일 및녹 취록과관 련 해선,실제 D 고교선수가진 술한것인지확인되지않았다며받아들 여지지않았다.재 판 부는“ 승 부 조작 사실 을인정하려면‘A씨가선수들에게의도 적으로태만하게 플레 이해서점수를내 줘 라’고지시했다는사실이증명 돼 야하는 데 ,A씨가이런지시를했다고인정할아 무런증거가없다”고했다. 신지후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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