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청와대 폐지강한 의지$ 文도 못 연 ‘광화문 시대’ 열까 “임기첫날부터새로운공간에서새로 운방식으로국정을시작하겠다.”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은지난 1월 27 일청와대조직해체와집무실이전공약 을발표하며이같이단언했다.10일당선 확정직후에도‘청와대시대’를끝내겠다 는의지를거듭피력했다.광화문으로출 퇴근하는대통령,이번엔볼수있을까. 윤당선인은이날서울여의도당사에 서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과이철희청 와대정무수석을 만나 “집무실로 광화 문정부서울청사를쓰겠다”는뜻을밝 혔다. 담장으로 둘러싸인청와대대신 광장에서대통령집무를 보겠다는 뜻 을 재확인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실제윤 당선인은 청와대에하루도 발 을들이지않겠다는생각이확고하다고 한다. 대선공약집에도“현재청와대구 조는왕조시대궁궐축소판”이라며“제 왕적대통령잔재를청산하겠다”고 못 박았다. 청와대는대통령이공무를수행하는 집무실과 퇴근 후 기거하는 관저가 한 공간에들어서있다.하지만새정부에선 업무공간과관저를공간적으로분리하 고, ‘청와대’ 명칭까지완전히폐지하겠 다는 게윤 당선인의구상이다. 구체적 으로대통령집무실과비서실을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옮기고,이곳에분야별 민·관 합동위원회를신설해각 분야 핵 심인력들을국정에적극참여시킬방침 이다. 대통령과 공무원, 민간인재가자 유롭게소통하는 새로운 ‘대통령실’로 탈바꿈시키겠다는계획이다. 윤당선인측은 ‘광화문시대’ 준비에 이미돌입했다.곧출범할대통령직인수 위원회에‘광화문청사이전특위’를 두 는방안을검토중이고,임기동안거주 할새대통령관저도물색중이다.윤당 선인은지난달 7일한국일보인터뷰에 서“수도방위사령부의경호가 미치는 구역에일반 국민들이살 만한 자그마 한 단독주택을 마련해아내와 함께들 어가려한다”고언급했는데, 청와대인 근의삼청동국무총리공관도유력한대 안으로 꼽힌다. 광화문청사이전이확 정되면기존청와대부지는국민과전문 가의견을수렴해역사관이나공원등으 로활용할계획이다. 공약실행까지는넘어야할산이남아 있다. 우선고층유리건물이즐비한광 화문주변특성상대통령경호가쉽지않 다는게걸림돌이다.테러방지등을이유 로인근 도로와건물을폐쇄하거나, 도 청우려로주변통신을차단하는상황이 발생하면자칫큰혼란을초래할수있 다. 수백명의청와대직원을수용하고, 외빈을 맞 이할공간을마련하는것도과 제다. 문재인대통령이‘광화문집무실’ 공약을철회한것도이 런 이유에서 였 다. 다만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과 언 론 인터뷰에서“경호나 외부 접 견 문제는 충 분히검토했다”며“대통령경호를지 금처럼 과하게할 필 요가 없 다”고 강 조 했다. 실제윤 당선인은청와대수석비 서관과민정수석실,영부인을담당하는 제2부 속 실을 폐지해조직 규모 를 3 0 % 가 량감 축한다는계획도내 놓 았다. 강유빈기자 대통령경호처소속경호원들이10일서울서초구자택에서국립서울현충원으로출발하는윤석열대통령당선인을경호하며뒤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등만나 ‘광화문집무실사용’협조요청 임기중거주새관저도물색중 文,경호^외빈접견등이유로철회 尹“충분히검토$탈바꿈시킬것” 靑부지는공원등조성활용계획 삼엄해진경호 광화문청사출퇴근공약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이당선첫날인 10일장제원국민의 힘 의원을당선인비 서실장으로임명한데이어,당선인대변 인으로같은당 김 은 혜 의원을임명할 예 정이다.비서실장과대변인인선을시작 으로정 권 인수 작업에도 속 도를 낼 것 으로보인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 인수 위 ) 위원장으로는안철수 국민의당 대 표가유력하게검토되고있다. 10일국민의 힘 에 따르 면,윤당선인은 11일 김 의원을당선인대변인으로공식 임명할 예 정이다. MBC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정부당시청와대대변인을지 냈 다. 앞 서윤 당선인은이날 비서실장에 장제원의원을임명했다.윤당선인은이 날 오 전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이철희 청와대정무수석을 접 견한자리에서“장 비서실장과이수석이계 속 통화하면되 겠다”면서장 의원의당선인비서실장 임명을간 접 적으로확인했다.당선인비 서실장과대변인은인수위출범과지원 업무와대언 론 소통을담당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에도 속 도 를 낼 것으로보인다. 그는이날국회에 서열 린 당선인사 및 기자회견에서“아직 인수위를생각할 겨 를이 없었 다”면서도 “ 빠른 시일내에인수위를 구성해서국 민들보기에 불 안하지않도 록 출범을시 키겠다”고 말 했다.이 르 면이번주 말 까 지인수위원장 등 주요 보직인선을 마 칠 것이라는 얘 기가당내부에서는나 온 다.인수위원장으로는안철수국민의당 대표가유력하게거 론된 다.윤당선인의 핵심측근인 권 성동국민의 힘 의원은이 날 CBS 라 디오 인터뷰에서“ ( 안대표 ) 본 인뜻만있으면 맡 아도되지않나생각 한다”고 말 했다. 안대표외에 김병 준전상임선거대 책 위원장과 김 한 길 전새시대준비위원장 도인수위원장 후보로 꼽힌다. 선대 본 부장을 맡 았 던권 영 세 의원과정 책본 부 장을 지 낸 원희 룡 전제주지사도인수 위에서중요한역할을담당할가 능 성이 크 다. 권 의원은이날당사무총장직사 의를표했다. 윤당선인은인수위내에 꾸 려 질 정 책 파트 에대한 구상도일부 내비 쳤 다. 그 는이날기자회견에서“신 종코 로나바이 러 스감염증 ( 코 로나1 9 ) 소상공인 긴 급 구제를검토하겠다”며“ 코 로나1 9 와관 련 된 경제,방역,보건,의 료 문제를전부 종 합적으로다 룰 인수위내조직을구성 할생각”이라고 말 했다. 대통령집무실 을광화문으로옮기기위한 ‘광화문청 사이전특위’를인수위내에두는방안 도유력하게검토중이다. 손영하기자 尹당선인첫인선$비서실장장제원, 대변인김은혜 “코로나조직등인수위빨리출범” 권성동국민의힘사무총장은사의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의 승 리에도이 준석국민의 힘 대표는활 짝 웃 을수 없 었 다. 그가 밀 어 붙였던 주요전 략 이 모 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 아서다. 이 대 표가 20대 남성 지지를 확보하기 위 해 반 ( 反 ) 페 미 니즘 을 내 세웠던 ‘ 젠더 갈 라치기’는 독이 었 다. 지상 파 방 송 3 사 ( KBS · MBC · SBS ) 출구조사 결 과 20 ~5 0대여성들은 ‘이준석표분열· 혐오 정치’에 레드카드 를 던졌 다. 이대표는지난해7월“국민의 힘 대통 령후보라면여성가 족 부폐지공약은제 대로 냈 으면 좋 겠다”며‘여성 배 제’전 략 을공식화했다.반 페 미 니즘 성 향 이 강 한 일부 20대남성 ( 이남자 ) 지지확보전 략 이 었 다.실제로윤당선인이 올 해1월 캠 프 인선등을두고 갈 등했 던 이대표와 화해한 뒤 가장 먼 저내 세 운공약은 ‘여 성가 족 부폐지’와 ‘성범 죄 무고 죄강 화’ 였 다.이대표는“성중 립 적공약을내야 남성지지층에서 강 한반등이일어난다” 고주장했고,언 론 사·시민단체의성 평 등 공약 질 의에대한 윤 후보의 답 변거부 를 평 가하기도했다. 이대표는 선거 막 판이재명전 더불 어민주당후보가 20 3 0 세 대여성표심에 올 인할 때 도그는 “여성들의 투 표의 향 이남성보다 떨 어 진 다”며대수롭지않게 여 겼 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 과 6 0대이 상을제외한전 연 령대여성에게서이후 보 쏠 림현상이확 연 했다. 특히20대여 성은 58% 가윤당선인과국민의 힘 에등 을돌 렸 다. 20 3 0 세 대와 6 0대이상의 압 도적지지를의도했 던 ‘ 세 대 포 위 론 ’은실 패 했다. 이대표가 최 대 3 0 % 를 호언했 던 호 남 득 표 율 도 기대에 못 미 쳤 다. 윤 당 선인의 득 표 율 은 광주 12.72 % , 전남 11. 44% ,전 북 1 4 . 4 2 % 에그 쳤 다.2012 년 대선당시박근 혜 새 누 리당후보의 득 표 율 과비 슷 했다. 압승 을 예 상했 던 국민의 힘 에선이대 표 책 임 론 도 불 거 졌 다. 정 태 근 전의원 은 “남 녀 를 불 문하고정 권교 체요구가 높 았는데20 3 0 세 대남성만 겨냥 한 캠페 인이 오 히려반작용을 가 져왔 다”고직 격 했다. 김 재원 최 고위원도 “ 젊 은여성 들에게 좀더 소 프트 하게 접 근하는 노 력 이부 족 했다”며지적했다. 도 널드 트럼프 전미국 대통령을 닮 은이준석식‘ 혐오 정치’에대한 우려도 작지않다.여성들이계 속 등을 돌리면, 여소야대국면에서윤당선인의국정운 영동력에 힘 이실리기어 렵 기 때 문이다. 한국민의 힘 의여성의원은“지역에가면 국민의 힘 을지지하고 싶 지만이대표의 SNS 를보면차마못 찍 겠다는고민을 털 어 놓 는여성청 년 들이 많 다”고 우려 했다. 김지현기자 대선승리에도$마냥웃지못하는이준석 이준석국민의힘대표가 10일국회에서열린의원 총회에참석해모두발언을하고있다. 오대근기자 反페미^호남공략등전략적미스 당내“혐오정치실패”책임론나와 D3 20대 대통령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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